고백

by 가면토끼




첫 말을 내뱉기가 어렵다.



아니,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까,

행동 하나까지 그려보게 된다.



무어라 시작해야 할까?



고심 끝에 "좋아"라고 해본다.

그런 다음 "네가"

그리고 "난".



말하고 나니 부끄러움은 사라졌다.

그렇구나.

간직하고 있어 부풀어 오르던 열기가

너에게 마음을 열며 시원하게 뻗어간다.



똑바로 네 얼굴을 마주 보고

눈을 마주치며 말한다.



"난 네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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