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작가가 되고 싶은 이들을 위한 매거진

전직 교양국 작가가 알려주는 <방송작가 A to Z>

방송작가가 되고 싶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여기저기 글을 기고하며 프리랜서로 활동 중인 전직 방송작가입니다. 방송작가 경력은 8년 정도이고, 광고 기획 분야에서 4년 정도 더 일을 한 뒤 지금은 디지털노마드를 꿈꾸는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 중입니다. 제가 이 매거진을 처음 기획하게 된 건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문의 댓글과 쪽지가 많이 오기 때문인데요. 방송작가 관련 책에 대한 리뷰를 썼는데, 거기에 질문이 참 많이 오더라고요. 그래서 생각해봤습니다. 내가 방송작가를 했던 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정리해보면 어떨까? 하고 말이죠.

방송 전반을 기획하고 구성하며, 때론 아이템 압박에 시달리고 섭외에 목메달면서, 포괄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누구보다 박 터지게 열정을 불사르는 방송작가! 저 또한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방송작가였기에 조언해줄 수 있는 것들을 한 편의 글로 정리해서 전달하면 수많은 질문들의 대답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벌써 12년 정도 된 이야기들을 정리하려면 올드한 정보도 있을 것이고요, 지금 현재와는 다를 수 있어요.

대신 새로운 정보를 계속 담아내려고 노력해볼 예정입니다. 아직도 제 주변에는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방송작가들과 피디들이 꽤 있거든요.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현재 방송작가 현실을 들여다보고 방송작가가 되고 싶은 분들에겐 명쾌까지는 아니더라도 입문서 정도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적어보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이 매거진에서는 방송작가가 되기 위한 방법, 방송작가가 된 후에 해야 하는 것들, 방송작가가 되고 겪는 고민과 편견 등등을 챕터별로 하나씩 설명해드리는 내용으로 채워질 것 같네요. 그리고 참고하면 좋은 방송작가 관련 책도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로, 제 글이 방송작가를 꿈꾸는 분들이나 방송작가인 분들에게 위로가 되고 등불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갖고 시작해보겠습니다. 첫 번째 챕터는 '방송작가'란 누구인가부터 살펴보도록 할 거예요. 제가 정리한 정보가 정답은 아닐 수 있지만, 제가 살아온 방송작가의 삶에선 적어도 정답이었으니 그대로 전달해보도록 할게요.

방송작가 역시 다양한 방송을 만들어내는 종합예술가임을 잊지 마시고! 앞으로 방송작가가 되고 싶은 분이 있다면 함께 알아가 보며 앞으로 앞으로 쭉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핑크쟁이김작가
방송작가로 8년, 콘텐츠 에디터로 4년 도합 12년 넘도록 계속 글을 써오고 있는 초보 주부 겸 프리랜서 작가. EBS 다큐멘터리로 방송을 시작해, 주로 마봉춘(MBC)에서 서식했으며 여의도 MBC 시절부터, 일산 MBC를 거쳐, 상암 MBC까지 쭉 다수의 프로그램들을 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