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들

쓰는 연습, 보는 연습

1. 책들


책들은 나란하고 가지런하다. 벽 쪽으로 기대어 서 있는 피아노 위에 놓여있다. 건반을 누를 때마다 책들은 잠을 깬다. 저마다 다른 이야기를 품고 있는 책들이 모두 깨어나면 그때부턴 제목에서 빛이 난다. 그럴싸한 제목을 찾고 있는 오늘에게 위로를 준다. 그 빛을 마음으로 느끼면서 오늘 하루도 힘차게 시작하네. 고마운 책들이여!



22.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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