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일용직, 작가 되기를 결심하다

인생 반전을 노리는 철근 일용직 40대 가장의 독서와 책쓰기 도전 이야기

by 하루미래

안녕하세요


책글책글 이란 이름으로 책을 읽고 리뷰하며 글을쓰고 있는 40대 남자 입니다.

저는 현재 건설현장직에서 철근일을 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노가다를 업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으며 사랑스런 아내와 귀여운 3남매가 저의 곁을 지켜주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건설현장직을 생업으로 삼았던 건 아니였습니다. 누구나 그렇듯 사연이 있었고, 마침 친한 지인의 소개로 낙하산으로 철근업계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건설현장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그들 모두 하나 이상의 사연은 갖고 있었고, 저와 마찬가지로 처음부터 생업으로 삼았던 건 아니였습니다. 그저 힘들고 갈곳없는 상태에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시작했지만 어느덧 10년 20년이 되어버린 인생 선배님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들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저 하루하루를 의무감처럼 보내고 인생의 재미는 오직 일을 마치고 하루의 고단함을 작은 술잔에 채워 목으로 넘겨버리는 것이였습니다. 그날 있었던 모든 힘들었던 일과 스트레스를 몸속으로 소화시키는 것으로 하루를 마무리 하는 선배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흔히들 중2병이라고 알고 있는 정체성의 혼란이 저에게는 마흔이 넘어서야 찾아온 것 입니다.


"어떻게 해야 여기서 벗어날 수 있을까?"

"무슨 일을 해야 할까?"

"지금 나는 여기서 뭘하고 있지?"

"여기서 철근일 하려고 공부를 했나?"

"지금껏 살아왔던 나의 삶은 무엇이었지?"

등등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답을 찾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었습니다. 책속에 답이 있고, 책으로부터 인생반전의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라는 말을 듣고 독서를 시작했습니다. 무엇하나 끈기있게 잘 하지 못하는 나인데, 책을 읽으니 더 읽고 싶어졌습니다. 더 많은 책을 읽고 더 많은 지혜를 갖고 싶었습니다. 나도 모르게 자기계발이 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현장에서 일을하면서 혼잣말을 끊임없이 했습니다. "나는 할 수 있다","나는 부유하다","나는 행복하다" 등등 [1%부자의법칙] 사이토히토리님의 책을 읽고 실행에 옮겼습니다. 1000번을 이야기 하자고 다짐하면서 하루종일 스스로 되뇌였습니다.


그것만으로는 인생반전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다만 마음에 변화가 일어나는건 사실입니다. 독서를 하면서 블로그에 책 리뷰를 하기 시작하면서 글쓰기에도 관심이 생겼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책 쓰기' 라는 주제에 관심이 쏠리기 시작하면서 목표의식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독서를 열심히 하면서 작가의 삶과 강사의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현실은 건설현장에서 무거운 철근을 메고 조심스럽게 이동하고 철근을 조립해서 건물의 뼈대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지만, 마음은 벌써 작가이며 강단에 서서 강연을 하고 있는 강사의 모습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프롤로그 였습니다. 앞으로 [건설일용직, 작가 되기를 결심하다] 책을 열심히 써나가는 것을 연재하면서 나만의 책을 만들어보겠습니다. ^^

매주 2개 이상의 글을 포스팅하겠다는 개인적인 목표를 세웠습니다.


"글쓰기는 위험한 여행과 같다. 끝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마거릿 애트우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