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리스 냄비를 투명 유리 뚜껑으로 닫아둔다. 빨리 식지는 않으리라. 책상 앞 스탠드는 누런 빛을 낸다. 물을 마시면서, "논(論)하시오"라는 글을 끄적인다. '理解'라는 한자를 써 본다. 이치 · 원리를 안다. 어떻게 아는 것을 말하는 것일까.
한자 '解'를 크게 써 본다. 왼쪽 뿔각(角)이 부수. 오른쪽 위에 칼도(刀). 그 아래 소우(牛).
칼 밑에 소가 있음을 물끄러미 본다. 뿔 손잡이가 달린 칼로 '소'를 분해해 보는 것. 가죽 - 뼈와 살 - 힘줄, 부분 부분을 낱낱이 분해해서 살펴보는 것. 맨 마지막엔 먹어 보는 것.
컵의 물을 마셨다. 위장이 따뜻하다. 소금을 탄 물이라 간이 있고, 입에 침이 돈다. 제법 큰 머그컵의 물을 입안에 넣고 한참을 있다 조금씩 아래로 넘긴다. 넘길 때마다 고막이 들썩이고 귀에서 소리가 난다.
천 원짜리 만년필은 겨우 글을 그리며 간다. 촉에서 나온 검은 잉크 선들이 불빛을 반사하다 하얀 종이 속에 잦아든다. 안경을 쓰지 않은 맨 눈. 완벽한 윤곽은 바라지 않는다. 써 내려온 왼쪽 라인이 오른쪽 안으로 밀고 들어왔다. 다시 밀어내듯 글자를 정렬해 가면서 쓴다.
물 한 컵을 다 마셨다. 배가 불룩하다.
다음 잔을 위해 가스레인지로 향한다. 유리 뚜껑이 올려진 물은 식지 않았다. 따뜻한 기운을 머금고 있다. 냄비에 남아 있는 온순한 물을 컵에 따라 넣었다. 숟가락 1/4 만큼 소금을 넣었으니, 이 물 또한 짭조름할 것이다.
유리뚜껑을 싱크대 개수대로 가져간다. 기울여 본다. 맺혔던 물방울이 뭉쳐 또르르 철판에 떨어진다. 철판은 물방을 똑 소리를 낸다. 두꺼운 유리 뚜껑이 온도의 경계를 이루고 있었구나. 그릇 위에 올라 있던 뚜껑. 뜨거운 수증기가 날아올라 뚜껑 위 찬 기운을 만났구나.
그래서 뭉쳤구나. 추워서 몸을 웅크리고 서로 몸을 합쳤구나. 그렇게 뚜껑에 달린 물이 되었구나. 한 방울씩 떨어지는 비가 되었구나. 비는 집 밖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비는 수도꼭지에서도 그릇에서도 컵에서도, 이 뚜껑에서도 내리고 있었구나. 물방울은 꼭지에서 쏟아졌고, 컵에서 따라졌고, 배로 흘러들었고, 철판에 차갑게 떨어졌구나.
배 속에선, 흘러들어 간 물 두 잔이 소리를 지른다. 물방울 터지는 소리를 낸다. 오른쪽에서 난 소리는 왼쪽으로 달린다.
이치를 이해한다.
이해하기 위해 분해한다. 생각을 나눠본다. 쪼개서 하나씩 살핀다. 사람들의 말을 분해하고, 책을 분해한다. 기계식 손목시계를 분해하듯이.
비슷한 것들을 수집해서 비교도 한다. 동작원리를 알기 위해 하나씩 맞춰본다. 다시 조립한다. 조용히 미소를 짓는다.
반대로 말하는 것들을 찾아본다. 생각을 점검하니 앎이 풍성해진다. 나보다 먼저 말한, 나를 지지해 주는 책이 있는지 살핀다. 발견하면 핑거 스냅(Finger Snap)으로 손가락 튕기는 딱 소리를 낸다.
글로 쓰며 작가님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계시군요. 새벽에 글을 쓰며 물을 마시며 작가님이 하신 생각들을 모두 봅니다. 조용한 새벽에 작가님과 함께 이야기 나누는 느낌이 드는 글이네요. 작가님은 오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문득 궁금해집니다. 저는 아무리 애를 써도 사람 간에는 오해가 생길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 좀 버겁더라고요. 그래서 애쓰지 않으려 노력하는데 몸에 힘을 빼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몸에 생긴 습관은 쉽게 변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있는 그대로 보여주기, 직면하기, 이런 것들을 노력 중입니다. 작가님 글에도 그것들이 보이네요. 여기에 내려놓기를 추가하려고 합니다. 상대의 반응에 신경 끄기로 해석하면서요.ㅎ
@미카 분해 재조립하고, 현상을 관찰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원리와 이치를 깨닫는 게 재미있으시다고요. 저랑 비슷한 면이 있으시세요. 사람 사는 얘기, 사회 돌아가는 것, 우주 만물이 돌아가는 것 어디에도 이치와 원리가 있기 때문에 잘 들어 맞는 얘기랍니다. 알고 쓰고, 쓰고 알고~ 글쓰기를 좋아하시는 티미 작가님. 저도 쓰기 싫을 때도 있어요. 특히 감정이 상하면 그렇답니다. 감사합니다.
@정세흔 작가님 말씀대로 의식이 깨어 있다는 걸 가끔씩 알기도 합니다. 자주는 아니지만요. 흐르는 의식을 잡아서 글을 쓰는 것이 때때로 필요하기도 한 것 같습니다. 말씀대로, 생각의 흐름을 정리하며 글을 쓰고, 생각을 언어로 형태를 부여해 구체화해 보고. 글쓰기는 생각 훈련도 되고 중요한 활동이 됩니다. 글쓰는 일은 좋은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Jane jeong 새벽에 물 마시고, 몇 자 적어 보았습니다. 혼자 지내는 시간, 고독한 시간 때문에 풍성해진다는 말씀이 맞습니다. 혼자서 분주하지 않고, 이런 저런 탐구를 해 볼 수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새벽에 따뜻한 물을 마시려 하는데, 소금을 조금 타야 시원한 효과를 볼 수가 있어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약 600미리 정도를 마시는 것 같습니다. 소금을 넣어서 혹시라도 신장에 무리가 된다면 조금 줄일 생각도 하지만, 아직 무리는 없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마나 새벽에 일어나 제가 하는 행동을 한 번 기록해 보았습니다. 동작 하나 하나를 기록하듯 하는 게 혹시 공해는 아닐까. 이런 걸 써도 되는 걸까. 하는 생각들이 스치지만, 그냥 그림을 그리듯 썼습니다.
'오해'라. 아마 제가 '이해'를 말했기 때문에 '삼해'를 더해 '오해'를 말씀하신 것인가? 하는 요상한 상상을. ㅎㅎㅎ
먼저 제 주장에 반대되는 생각은 저는 환영합니다. 반대 논리나 책을 읽어봐야, 두 다리로 설 수 있으니까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오해를 안하려 합니다.
-인간 관계 속 오해에 관해서는요 생각해 보면, 사람 사는 일은 '오해' 속에서 사는 거 같습니다. 오해의 강물에서 수영하며, 거슬러 가는 것이 당연한 거라 생각도 듭니다. 오해는 자연스럽고 당연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 오해의 강물에 오줌을 싸 놓은 것도 저일테니 말입니다. 그러나 오해를 당하면 힘이 들지요. 거슬러 수영하기 버겁기 때문입니다.
몸에 힘 빼기, 있는 그대로 보여주기, 직면하기~ 내려놓기, 신경끄기~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주는 걸 계속하면서, 기회가 되면 적극성을 띨 필요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오해는 적극적으로 풀어볼려고 달려들면 '변명'하는 힘이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힘을 빼야 하는데, 힘이 더 들어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때론 적극적 '변명'도 해야 하겠지요. 여러 방법을 해 보다가 안 되면 그 때 가서 힘을 좀 빼야 하겠습니다.
그냥 오해가 있구나~그냥 서서히 나를 보여 줘야지~조금 시간이 걸리겠구나~
풀릴만 해도 상대가 오해를 안 풀면? 그건 그 사람 문제겠구나. 뭐 이렇게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제 생각일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알게되면 이해하고 알게되면 사랑하게 된다. 최재천교수님 말씀도 있더라구요 저는 발아시킨 현미를 생쌀로 몇주전 부터 먹을수 있는 저를 만났어요 몇년전에 생쌀섭취를 알게는 되었지만 직접 거부감없이는 점점 섭취에 관해... 알게 되고 이해하게되니 자연스럽게요. 그렇게 되어지더라구요.
나에게 일어나는 일들등등도 내가 얼마나 이해할수 있는지 여부가 받아들이냐가 좌우하는 것이니...지금의 내 상태를 점검하고 확인할수 있는 지표기도 하는것 같아요. 절대 안되 또는 싫어의 기준들이 어느정도인지 예) 작년까진 절대 이혼녀와는 교재할 수 없어가 현재는 그러면 어때 사랑하는데. 애딸린 며느리 절대 받아들일수 없어 했는데 살다보면 그게 정말 중요한게 아닌 등등 물론이게 전부는 아니지만요.
@Jane jeong 천일염 죽염이 나트륨 성분을 배출한다니, 기쁜 소식이네요. 제가 먹는 소금은 천일염으로 만든 구운소금이니까, 그리 나쁜 것은 아닐 것 같아요. 제가 느끼기에도, 맹물을 마시면 배출량이 많은데, 소금을 첨가하면 몸에 더 잘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작가님은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으시니, 운동도 하시고, 이런 상식도 가지고 계신듯합니다. 약국도 함께 돕고 계시니 더욱 그러실 거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Starry Garden 늘쓰던 단어는 분해 조립일까 생각해 봅니다. 이해하기 위해서, 쪼개고 나누고 하는 것이 이공계열에서 많이 하는 것이니, 작가님은 익숙하실 것 같습니다. 과학과 이공계열에 몸담고 계신 분들의 글쓰기가 훨씬 단단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합니다. 분해된 조각들이 새롭게 조합이 되면, 창조물이 새로운 이야기들이 펼쳐질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탈퇴한 회원 최재천 교수님 강의도 들어보셨네요. 알고 이해하고 사랑하고~ 발아현미 생식을 시도해 보셨군요. 오래전 저는 생쌀을 물에 불렸다가 씹어 먹는 걸 시도해 보기도 했어요. 건강원에서 생식 분말을 사 먹어 보기도 했고요. 지속하진 못 했어요. 먹는 기쁨이 사라지기 때문에 포기했습니다. 창조여신님은 이해가 되니, 생식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셨군요. 뭐든 이해해 보려는 것~ 이런 생각을 하셨군요. (예) 이혼녀와 교제는 이해 못해 / 애딸린 며느리 절대 No
불가항력적인 것들, 자신에게 닥친 시련들, 내가 어찌할 수 없는 것들, 욕만 나오는 사회현상들 등등 '이해할 수 없어'하고 외면만 하면 발전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해해 볼려고 했습니다.
타인을 이해하고, 나를 이해하고, 사회를 이해하고 그래서 정말 이해가 되면, 제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이해가 되니까요. 그래서 뭐든 이해해 보려고 합니다. 욕을 하면서요. ㅎㅎㅎ
@최명숙 제가 새벽에 움직인 행동이 보이는데, 이렇게 글을 써보는 것이 좋다고 하시니 마음이 가벼워집니다. 행동과 생각을 분석해 보는 것도 긍정적으로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글을 쓰게 될 줄은 몰랐는데, 우연한 기회에 쓰다보니 이런 행동도 하나 봅니다. 재밌게 읽으셨다니 기분이 좋습니다. 달린 노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도 좋아하시는 거라 표현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morgen 漢字는 제가 혼자 생각해 본 거라 정답은 아닙니다. 왜 고대인들이 저런 한자를 만들었을까 생각해 본 것입니다.
이해에 대해서는요. 어떤 이치나 사상이나 책 등이 잘 이해가 안되면, 하나씩 떨어뜨려 분석해 본다는 것이구요. 그 이치 사상 책과 반대되는 것들을 찾아서 비교해 보려하고요. 정반합으로 제 자신이 나름 이해한 것을 또 지지해 주는 이치 사상 책이 있는지 한 번 더 찾아 보기도 한다는 일반적인 내용입니다. 그렇게 해서 글을 쓰기도 하고 쓰다가 나름대로의 깨달음이 배가되기도 한다는 지극히 단순한 생각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글로 쓰며 작가님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계시군요.
새벽에 글을 쓰며 물을 마시며 작가님이 하신 생각들을 모두 봅니다.
조용한 새벽에 작가님과 함께 이야기 나누는 느낌이 드는 글이네요.
작가님은 오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문득 궁금해집니다.
저는 아무리 애를 써도 사람 간에는 오해가 생길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 좀 버겁더라고요.
그래서 애쓰지 않으려 노력하는데 몸에 힘을 빼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몸에 생긴 습관은 쉽게 변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있는 그대로 보여주기, 직면하기, 이런 것들을 노력 중입니다.
작가님 글에도 그것들이 보이네요.
여기에 내려놓기를 추가하려고 합니다.
상대의 반응에 신경 끄기로 해석하면서요.ㅎ
@미카
분해 재조립하고, 현상을 관찰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원리와 이치를 깨닫는 게 재미있으시다고요.
저랑 비슷한 면이 있으시세요.
사람 사는 얘기, 사회 돌아가는 것, 우주 만물이 돌아가는 것
어디에도 이치와 원리가 있기 때문에 잘 들어 맞는 얘기랍니다.
알고 쓰고, 쓰고 알고~
글쓰기를 좋아하시는 티미 작가님.
저도 쓰기 싫을 때도 있어요. 특히 감정이 상하면 그렇답니다.
감사합니다.
@정세흔
작가님 말씀대로 의식이 깨어 있다는 걸 가끔씩 알기도 합니다. 자주는 아니지만요. 흐르는 의식을 잡아서 글을 쓰는 것이 때때로 필요하기도 한 것 같습니다.
말씀대로,
생각의 흐름을 정리하며 글을 쓰고,
생각을 언어로 형태를 부여해 구체화해 보고.
글쓰기는 생각 훈련도 되고 중요한 활동이 됩니다.
글쓰는 일은 좋은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Jane jeong
새벽에 물 마시고, 몇 자 적어 보았습니다.
혼자 지내는 시간, 고독한 시간 때문에 풍성해진다는 말씀이 맞습니다. 혼자서 분주하지 않고, 이런 저런 탐구를 해 볼 수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새벽에 따뜻한 물을 마시려 하는데, 소금을 조금 타야
시원한 효과를 볼 수가 있어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약 600미리 정도를 마시는 것 같습니다.
소금을 넣어서 혹시라도 신장에 무리가 된다면 조금 줄일 생각도 하지만, 아직 무리는 없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든 만물에 대해서 사유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사물을 보면서 좀 더 깊은 관찰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나
새벽에 일어나 제가 하는 행동을 한 번 기록해 보았습니다. 동작 하나 하나를 기록하듯 하는 게 혹시 공해는 아닐까. 이런 걸 써도 되는 걸까. 하는 생각들이 스치지만, 그냥 그림을 그리듯 썼습니다.
'오해'라. 아마 제가 '이해'를 말했기 때문에 '삼해'를 더해 '오해'를 말씀하신 것인가? 하는 요상한 상상을. ㅎㅎㅎ
먼저 제 주장에 반대되는 생각은 저는 환영합니다. 반대 논리나 책을 읽어봐야, 두 다리로 설 수 있으니까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오해를 안하려 합니다.
-인간 관계 속 오해에 관해서는요
생각해 보면, 사람 사는 일은 '오해' 속에서 사는 거 같습니다. 오해의 강물에서 수영하며, 거슬러 가는 것이 당연한 거라 생각도 듭니다. 오해는 자연스럽고 당연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 오해의 강물에 오줌을 싸 놓은 것도 저일테니 말입니다. 그러나 오해를 당하면 힘이 들지요. 거슬러 수영하기 버겁기 때문입니다.
몸에 힘 빼기, 있는 그대로 보여주기, 직면하기~
내려놓기, 신경끄기~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주는 걸 계속하면서, 기회가 되면 적극성을 띨 필요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오해는 적극적으로 풀어볼려고 달려들면 '변명'하는 힘이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힘을 빼야 하는데, 힘이 더 들어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때론 적극적 '변명'도 해야 하겠지요. 여러 방법을 해 보다가 안 되면 그 때 가서 힘을 좀 빼야 하겠습니다.
그냥 오해가 있구나~그냥 서서히 나를 보여 줘야지~조금 시간이 걸리겠구나~
풀릴만 해도 상대가 오해를 안 풀면? 그건 그 사람 문제겠구나.
뭐 이렇게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제 생각일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페르세우스
만물에 대해서 사유한다는 말씀을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뭔가를 보고 호기심이 생기면, 누구나 관찰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보려는 대상이 다르고, 관점이 달라서 다양한 글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작가님.
천일염이나 죽염 등은 오히려 몸 속에 있는 나트륨 성분을 배출하는 작용을 한다고 해요.
일반물 보다는 저농도 소금물이 흡수가 잘된다는 자료도 있으니 좋은 방법같아서
여쭤보았어요. 잘 알겠습니다.
건강관리 잘 하시는 모습 책임감있는 행동이라 생각해요.ㅎㅎ
글을 쓰면 글과 내가 분리되서 좀 더 객관적으로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알아서 메타인지를 하게 되더라구요. 분석 그다음은 종합(문제해결)이라고 하죠. 글이 완결될 즈음 풀리지 않는 숙제도 풀렸으면 해요.
늘 쓰던 단어를 풀어서 가만히 보여주시는 작가님 감사합니다. 이해하기 위해 생각을 가만히 두고, 쪼개보고, 나누어 보며 생각을 해보려고 합니다. 그렇게 분해된 조각들이 제 나름의 방법으로 조립해 새로운 이야기가 되길 바라면서 말이죠.
알게되면 글을 쓰고 쓰다보면 알게된다
뭐든 이해해 보려한다.
알게되면 이해하고 알게되면 사랑하게 된다.
최재천교수님 말씀도 있더라구요
저는 발아시킨 현미를 생쌀로 몇주전 부터
먹을수 있는 저를 만났어요 몇년전에 생쌀섭취를 알게는 되었지만 직접 거부감없이는 점점 섭취에 관해... 알게 되고 이해하게되니 자연스럽게요. 그렇게 되어지더라구요.
뭐든 이해해보려한다 이 말씀 몇주전
저두 비슷한 생각이 ..어쩌면 직면하는
나에게 일어나는 일들등등도 내가 얼마나 이해할수 있는지 여부가 받아들이냐가
좌우하는 것이니...지금의 내 상태를 점검하고 확인할수 있는 지표기도 하는것 같아요. 절대 안되 또는 싫어의 기준들이 어느정도인지 예) 작년까진 절대 이혼녀와는 교재할 수 없어가 현재는 그러면 어때 사랑하는데. 애딸린 며느리 절대 받아들일수 없어 했는데 살다보면 그게 정말 중요한게 아닌 등등 물론이게 전부는 아니지만요.
뭐든이해해보려한다는 말씀이 큰 울림이어요.
감사합니다.
새벽의 사유와 행동이 눈 앞에 그려집니다. 이렇게 써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면서 행동이나 생각을 분석해보는 것도요. 이런 면이 있기에 작가님은 글을 쓰시나 봅니다.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 아, 이 노래 제가 좋아합니다. ^^
@Jane jeong
천일염 죽염이 나트륨 성분을 배출한다니, 기쁜 소식이네요. 제가 먹는 소금은 천일염으로 만든 구운소금이니까, 그리 나쁜 것은 아닐 것 같아요.
제가 느끼기에도, 맹물을 마시면 배출량이 많은데, 소금을 첨가하면 몸에 더 잘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작가님은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으시니, 운동도 하시고, 이런 상식도 가지고 계신듯합니다. 약국도 함께 돕고 계시니 더욱 그러실 거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세정
메타인지 = 인식에 대한 인식, 상위인지, 생각에 대한 생각
작가님 말씀대로 글쓰기를 통해
나를 객관화해서 보고, 글과 내가 분리되고, 나를 떨어져서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자신에게 질문하고 스스로 스텝을 밟으며 하나씩 그 것을 풀어가고, 글이 완결될 즈음 숙제도 풀렸으면~
글쓰기는 좋은 일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Starry Garden
늘쓰던 단어는 분해 조립일까 생각해 봅니다.
이해하기 위해서, 쪼개고 나누고 하는 것이 이공계열에서 많이 하는 것이니, 작가님은 익숙하실 것 같습니다. 과학과 이공계열에 몸담고 계신 분들의 글쓰기가 훨씬 단단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합니다.
분해된 조각들이 새롭게 조합이 되면, 창조물이 새로운 이야기들이 펼쳐질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탈퇴한 회원
최재천 교수님 강의도 들어보셨네요. 알고 이해하고 사랑하고~
발아현미 생식을 시도해 보셨군요. 오래전 저는 생쌀을 물에 불렸다가 씹어 먹는 걸 시도해 보기도 했어요. 건강원에서 생식 분말을 사 먹어 보기도 했고요. 지속하진 못 했어요. 먹는 기쁨이 사라지기 때문에 포기했습니다.
창조여신님은 이해가 되니, 생식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셨군요.
뭐든 이해해 보려는 것~ 이런 생각을 하셨군요.
(예) 이혼녀와 교제는 이해 못해 / 애딸린 며느리 절대 No
불가항력적인 것들, 자신에게 닥친 시련들, 내가 어찌할 수 없는 것들, 욕만 나오는 사회현상들 등등 '이해할 수 없어'하고 외면만 하면 발전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해해 볼려고 했습니다.
타인을 이해하고, 나를 이해하고, 사회를 이해하고 그래서 정말 이해가 되면, 제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이해가 되니까요.
그래서 뭐든 이해해 보려고 합니다. 욕을 하면서요. ㅎㅎㅎ
속마음을 오픈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최명숙
제가 새벽에 움직인 행동이 보이는데, 이렇게 글을 써보는 것이 좋다고 하시니 마음이 가벼워집니다. 행동과 생각을 분석해 보는 것도 긍정적으로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글을 쓰게 될 줄은 몰랐는데, 우연한 기회에 쓰다보니 이런 행동도 하나 봅니다.
재밌게 읽으셨다니 기분이 좋습니다.
달린 노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도 좋아하시는 거라 표현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한자漢字는 한 자로도 그 뜻이 통하니 참 간단하다고 해야할지 복잡하다고 해야할지... 저도 한 때는 설문해자에 관심을 가지고 이것저것 훑어본 적이 있었어요. 이젠 게으름속으로 묻혀버린 관심이죠.
자가님 글, 오늘 조금 어렵네요. 알듯 모를듯... 뭔 소리인지 이해하다가도 '뭐지?'하는 생각이 치고 올라오는군요. 이것저것 생각하며 잘 읽었습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morgen
漢字는 제가 혼자 생각해 본 거라 정답은 아닙니다.
왜 고대인들이 저런 한자를 만들었을까 생각해 본 것입니다.
이해에 대해서는요.
어떤 이치나 사상이나 책 등이 잘 이해가 안되면,
하나씩 떨어뜨려 분석해 본다는 것이구요.
그 이치 사상 책과 반대되는 것들을 찾아서 비교해 보려하고요.
정반합으로 제 자신이 나름 이해한 것을
또 지지해 주는 이치 사상 책이 있는지 한 번 더 찾아 보기도 한다는 일반적인 내용입니다.
그렇게 해서
글을 쓰기도 하고 쓰다가 나름대로의 깨달음이 배가되기도 한다는
지극히 단순한 생각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