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산학협력단 3주 차...

'지산학연민관 얼라이언스를 맡으며'

by 피터팬의 숲

00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지산학연민관 얼라이언스 업무를 맡은 지 약 3주가 경과했습니다.


아직은 조직과 사업 구조를 이해해 나가는 초기 단계이지만, 이 짧은 시간 동안 분명히 느낀 점이 있습니다. 이 과정은 단순한 행정 경험이 아니라, 경영지도사로서의 역량을 보다 입체적으로 축적해 나가는 중요한 과정이라는 점입니다. 물론 행정 서류 작성도 많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마음에 드는 일만 할 수는 없겠죠. 이는 조직에 속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감수해야 하는 영역입니다.


매일 마주하는 공문서와 행정 절차들은 때로 반복적이고 형식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들이 실제로는 대학과 기업, 정부 기관을 연결하는 필수적인 통로라는 것을 점차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각각의 서류 뒤에는 기업의 현실적인 문제가 있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 과정이 존재합니다. 행정적 절차를 이해하고 능숙하게 처리하는 것 또한 경영지도사로서 갖춰야 할 실무 역량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지산학연민관 얼라이언스'는 지역, 산업, 대학, 연구기관, 민간, 공공이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상호 연계하는 협력 구조입니다. 이는 중소기업의 기술사업화와 성장 전략, 조직 역량 강화와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는 영역입니다. 경영지도사의 관점에서 보면, 기업의 개별적인 문제를 넘어 산업과 정책, 기술과 시장을 동시에 바라볼 수 있는 구조적 현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협력 구조 안에서 각 주체가 어떻게 연결되고 작동하는지를 관찰하는 것 자체가 큰 학습입니다. 대학은 연구 역량과 인력을 제공하고, 기업은 기술의 상용화와 시장 진입을 추구하며, 정부는 정책과 재정으로 이를 뒷받침합니다. 민간 투자자와 지역사회는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모든 요소가 유기적으로 맞물릴 때 비로소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성장이 가능해진다는 것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있습니다.


저는 안정된 조직에 소속된 직장인의 길에서 벗어나, 전문자격을 기반으로 한 직업인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그래서 경영컨설팅펌에서 용역을 수주하고, 창업상담사로서도 이력을 쌓았으며, 소상공인컨설팅도 경험하는 등 경영지도사(경영컨설턴트)로서 꾸준히 성장해 왔습니다.


컨설팅 현장에서는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을 만났습니다. 제조업부터 서비스업까지, 창업 초기 기업부터 성장 단계의 중소기업까지 폭넓게 접했습니다. 각 기업이 처한 상황은 달랐지만, 공통적으로 자금, 인력, 기술, 마케팅 등 복합적인 경영 과제를 안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기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인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훈련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개별 컨설팅만으로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모든 자원을 연결해 주기 어렵다는 한계도 느꼈습니다.


경영지도사라는 자격은 특정 조직에 머무르지 않더라도 기업과 산업, 정책 현장을 넘나들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과감히 근무처를 바꾸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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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세상에 온 이유를 찾아서. 현직 경영지도사 겸 컨설턴트입니다. 배워서 남주는 직업입니다. 언젠가 서점을 열고 싶고 그 공간에서 컨설팅까지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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