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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코아빠 May 09. 2020

25. 조지 마이클(George Michael)

Careless Whisper (1985)

1985년 2월 16일 빌보드 1위에 오른, 그리고 1985년 빌보드 Hot 100 Year-End Chart 1위에 오른 Careless Whisper. 그리고 빌보드 Hot 100 Year-End Chart 3위는 Wham의 Wake Me Up Before You Go-Go위로 동일 가수의 곡이었다. 이 Careless Whisper는 조지 마이클의 첫번째 싱글곡이다. 물론 미국과 일본, 캐나다에서는 Wham! Feat. George Michael로 나왔다.

1984년 7월 24일 영국, 일본, 그 외 국가에서는 Epic Record가,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콜롬비아 레코드 브랜드로 발매되어 나왔다.


Careless Whisper의 매력은 맨 앞부분 간주부분에 등장하는 색소폰 소리. 다소 슬프면서도 운치있는 그 색소폰 소리가 매혹적이다. 뮤직비디오 역시 잘 만들어졌는데, 노래의 내용이 바로 연결되는 점도 좋다.


이 노래가 본격적으로 등장한 1984년 말~1985년 초를 기점으로 기존에 조지 마이클과 앤드류 리즐리가 한 팀이 되던 Wham은 그 구조가 무너지고 조지 마이클이 솔로로 데뷔하게 되는 모양새를 취하게 된다.


사실 이 Careless Whisper가 나오던 때 Wham! feat. George Michael이라 해서 아직은 Wham의 테두리 안에 있었지요. 그러나 Careless Whisper 어디를 보아도, 어디를 들어도, 우리는 조지 마이클의 목소리와 모습만 듣고, 볼 수 있을 뿐 앤드류 리즐리의 흔적은 아무데도 없다.

물론 Careless Whisper가 나왔을 때 일본과 미국에서는 여전히 Wham! featuring George Michael이라고 했다. Wham을 강조한 것이지요. 그러나 그 외의 국가들에서는 George Michael로 음반이 나왔다. 이 시기 이후, 솔로의 길을 걸은 조지 마이클은 엄청난 성공을 거두게 된다.


Careless Whisper는 첫번째 싱글이면서 곧바로 수많은 음반차트의 1위를 차지한다. 미국, 영국, 호주, 아일랜드, 네덜란드, 스위스 차트 1위에 올랐다. 첫 출발도 아주 좋았고, 이후로도 계속 1위 행진을 이어가게 된다.


1987년에 아레사 프랭클린과 함께 발표한 I Knew You Were Waiting(For Me)는 빌보드 1위를 차지하게 되고, 외설적인 가사와 내용으로 많은 문제가 됐던 I Want Your Sex는 빌보드 2위에 오르게 되고 1987년 10월에 발표된, 1987년 12월 12일에 1위에 올랐던 Faith는 1988년 빌보드 Hot 100 Year-End Chart 1위에 오르게 된다.

1985년과 1988년 두번씩이나 빌보드 Year-End Chart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운 조지 마이클은 1980년대 후반기를 장식하는 뮤지션으로 자리매김한다. 그리고 시대가 바뀐 1991년에도 엘튼 존과 함께 Don't Let the Sun Go Down on Me는 빌보드 1위를 차지한다. 이러한 빌보드 차트 기록 외에도 조지 마이클에게 또 다른 영예의 기회가 주어졌다.


그건 바로 조지 마이클에게 있어서 가수로서의 최고의 영예는 1991년 퀸의 리드보컬인 프레디 머큐리의 사망 이후, 조지 마이클이 프레디 머큐리를 대체할 보컬로 주목을 받았을 때라고 보여진다.


사실 그건 단순한 리드보컬의 교체가 아니다. 프레디 머큐리가 보여준 그만의 색깔, 영향력, 가창력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프레디 머큐리에 가장 가까운 인물이 바로 조지 마이클이라는 소리이다.

조지 마이클도 자기색깔이 분명한 가수임에도 불구하고, 조지 마이클은 본인의 색깔과 실력을 유지하면서도, 프레디 머큐리가 보여준 발군의 실력 또한 유지시킬 수 있다는 말일테니까.


달리 말한다면 프레디 머큐리를 넘어설 가능성을 보여준 가수라고 할 수 있겠고 프레디 머큐리와 같은 영역에 위치한 가장 흡사한 캐릭터라고도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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