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마다 먹여 준다
씻겨 주지, 살뜰히 살핌 받아도
쑥 내민 저 입 들어갈 줄 모르고.
구시렁구시렁 갖은 불평 쏟아내니
'도대체 스트레스받을 게 뭐지?'
...........
단지 새장에 갇혀 있다는 건 알지만.
삼시 세끼 먹거리 찾아 분주하고
매일 밤 눈 붙일 곳 구하느라
피곤해 쩔어, 날고 또 날아도
갑갑한 가슴 터져 본 적 없잖냔다
노동의 고통 감내케 하는 자연에서는,
"아이고! 어깨야, 쑤셔대는 다리야"
어느 쪽으로 비집고 들어가지, 난제(難題)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