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여행자가 많은 도시 랭킹 1위는?
영국 시장 조사 기관인 유로 모니터는 지난 1월, 외국으로부터 온 여행자가 많은 도시 톱 100을 발표했다.
1위는 홍콩으로 2014년의 1년간 외국에서 온 여행자 수는 2777만명. 그 대부분이 중국 본토에서 온 여행객으로 5년 연속 선두를 지키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2위는 런던으로, 홍콩보다 약 1000만명 적은, 1738만명. 2009년을 마지막으로 선두에서 밀려났다.
3위는 근소한 차이로 싱가포르(1709만명)가 차지했다.
유로 모니터는 "핵심적인" 57개국의 국가에서 국가 통계와 공항, 호텔 등 관광 업계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이 순위를 정했다고 한다. 지정학적 긴장과 홍보의 성공이 여행지의 선택에 크게 관여하고 있다고.
전반적으로 관광 산업은 호조로, 일부를 제외하고 각 도시를 방문하는 여행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한편, 상위의 도시에도 향후의 동향에 따라서는 흥미로운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유로 모니터는 분석하고 있다.
예를 들어, 홍콩의 경우, 중국 본토 사람들이 지금은 홍콩을 많이 찾고 있는데, 다른 먼 나라로 가게된다면, 관광 산업은 당장 절반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또한 런던은 체재비가 비싸다는 것으로 악명이 높고, 주변의 공항은 수용 인원으로 가득 찬 상태다. 이제 다른 유럽 도시에 관광객을 빼앗길 수도 있다.
싱가포르는 "자연의 볼거리가 적다"라고 하고, 관광지라기 보다는 상업 지역의 이미지가 너무 강하다. 태국 같은 체재비가 싼 라이벌과의 경쟁이 앞으로 점점 어려워질 가능성도 있다.
향후의 움직임이 주목되는 것이 현재 9위의 이스탄불이다. 여행자수는 전년 대비 13.2% 증가로 급성장하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 무장 조직 "이라크 시리아 이슬람 국가(ISIS)"의 위협이 향후 마이너스 요인으로 부상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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