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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자서 Aug 08. 2018

"소리"로 이상유무 감지, 인공 지능의 응용 확산

현대, 기아차가 자동차의 고장을 진단하는 인공 지능 시스템의 개발에 성공했다. 회사측의 설명에 의하면, 유사한 시스템이 실용화 수준에 도달 한 것은 세계 최초의 사례라고한다.



현대 기아차 남양 연구소의 엔진 NVH 연구실은, 인공 지능에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학습시켜, 고장 부위를 특정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정밀도도 매우 높다고 한다. 


연구소는 자동차의 소음 문제에 밝은 전문가 10여명과 AI의 능력을 비교하는 조사를 실시했는데, 인간이 8.8%의 확률로 고장을 간파한 반면, 인공 지능의 정확도는 87.6%에 달했다는.


엔진 NVH 연구실의 연구원들은, 지금까지 엔진에서 발생하는 830개의 샘플 소리를 수집. 그들을 부품 및 고장의 종류에 따라 18종류, 44개의 세부 항목으로 재분류했다.  


예를 들어, "피스톤 소음"이라는 대분류 중에서는 "오일 링 노이즈", "피스톤 마찰음" 등의 세부 사항이 포함된다. 그리고 특정 부분에 고장이 발생했을 때 발생하는 차량의 소리를 인공 지능으로 학습시켜 비슷한 소리가 감지 된 경우에 고장 유형을 도출하도록 설계했다.



AI 진단 시스템을 엔진에 대면, 고장 부분을 즉시 알 수있다. 인공 지능은 감지 된 소리를 기반으로 고장난 부분이나 세부 사항을 확률 순으로 3개까지 제시 해준다고 한다. 터보 차저 60%, 변속기 27%, 밸브 계 13% 식이다.


연구소 측은, 시스템을 확장시키면, 다른 메이커의 내연 차량, 전기 자동차, 항공기, 유조선, 열차 등의 분야에도 응용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현재, 현대 기아차는, 이 음 해석 기술을 국내, 독일, 일본 등 각국에서 특허 출원중이라는 것. 인공 지능을 기반으로 한 파워 트레인(엔진에서 발생한 회전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구동 바튀에 전달하는 장치류의 총칭) 진단 기술이 약 88% 정도에 이르고 있으며, 올해 안에 90% 이상으로 정확도를 높여 내년에는 각 서비스 센터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또한 핀란드 헬싱키에 본사를 둔 Noiseless Acoustics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사를 둔 OneWatt도 소리의 패턴만으로 기계의 문제를 파악하는 AI 시스템 "EARS(Embedded Acoustic Recognition Sensors)"를 개발중이라고.


지금까지 영상 진단 AI를 통해 불량품을 감지하는 시스템이 개발되어 왔지만, 앞으로는 소리 진단 AI를 사용한 솔루션의 보급도 트랜드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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