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통신 시스템 해킹으로 무선 주파수 공격?
위성 안테나는 해상의 선박이나 비행기, 군용기 등이 위성 통신을 통해 인터넷에 연결하는 데 사용된다. 그런 위성 통신용의 안테나를 제어하는 시스템을 해킹하여 "고강도의 무선 주파수 공격이 가능하다"고 해커가 경고하고 있다.
2018년 8월 라스 베이커스에서 열린 블랙 핫 정보 회의에서는, 전세계 보안 전문가와 해커,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보안에 관한 강연 및 제품 소개가 이루어졌다. 그곳에서 발표 된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위성 통신 시스템은 해킹에 취약하기 때문에 정보 유출이나 시스템에 연결된 장치를 해킹 할 수 있게된다고 한다.
사이버 보안 기업 "IOActive"의 연구원 인 루벤 산타마르타 씨는, 2014년에도 "대다수의 위성 통신 시스템은 이론적으로 해킹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그런데 2018년 회의에서는, "더 이상 4년 전에 발표 한 위성 통신 시스템의 위험은 이론적 인 것만은 아닙니다"며 군사 기지와 해군 선박에 이용되는 위성 통신 시스템에 안전상의 위험이 있다고 했다.
항공기나 선박에서 위성 안테나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지상에서 인터넷을 통해 위성 통신 시스템을 제어 할 필요가있다. 또한 지상의 군사 기지에 위성 안테나를 이용하기 위해서도 소프트웨어에 의해 각도와 방향을 제어하는 시스템이 이용되고 있다. 해커는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파고들어, 안테나를 통해 전송되는 정보를 차단하거나 연결된 장치에 새로운 해킹 공격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
또한, 군사기지는 그 위치조차도 중요한 군사 기밀이되는 경우가 있지만, 거기서 사용되는 위성 통신 시스템을 빼앗는 것으로, GPS를 통해 위치 정보를 얻을 수 있게되어 버린다고 한다. "항공기나 선박이 아닌 공개 된 기지도 아닌 군사 기치의 위치가 파악되어 버리는 것은 안전상의 위험이 있습니다"라고 산타 마르타 씨는 말한다.
또한, 해커는 위성 안테나를 이용한 "사이버 물리 공격"도 가능하다고 산타 마르타 씨는 지적했다. 안테나의 위치를 마음대로 움직이고, 안테나에서 송신하는 무선 주파수 출력을 고출력으로 설정하여 "고강도 무선 주파수(HIRF) 공격"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위성 통신 디바이스는, 전자 레인지와 거의 같은 원리로 작동하는 무선 주파수 공격 무기로 사용할 수있다"고 말했다.
HIRF 공격은 인간에 대한 물리적 인 손상을 입히게 될지도 모르지만, 타겟의 전기 계통에 물리적 인 피해를 줄 수 있다고 한다.
산타 마르타 씨는 "비행기는 강한 강도의 HIRF 공격도 차단하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위성 안테나의 공격에 위험이 낮다"며 HIRF 공격의 대상은 지상의 기지나 선박이 될 것이라고. 이미 IOActive는 항공 업계와 협력하여 차량과 승객의 정보를 위성 통신 시스템의 인터넷에 노출되지 않도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선박 및 군사 산업에 위성 통신 시스템에 대한 해킹 위험이 높은 상태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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