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미생'에서 오상식 차장 (이성민)은 실적이 아무리 좋아도 부정한 방법이나 요령을 쓴 사람은 과감히 거부한다.
반면, 장그래 (임시완)가 비록 부족하고 결과가 완벽하지 못하더라도 '끝까지 매달려 본' 노력에는 최고의 평가를 남긴다.
결과 수치보다 '어떤 태도로 일에 임했는가'가 조직의 질서를 만든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
이런 장면은 실제로도 적용되는 이야기다.
리더가 부서원을 평가한다는 것은 단순한 성과 측정을 넘어, 조직 전체에 강력한 메시지를 던지는 행위이다.
만약 '끝단 추진'의 신념으로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며 도전한 직원이 있다면, 비록 목표를 100% 달성하지 못했더라도 상위 등급을 부여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조직원들에게 "결과만큼이나 도전하는 과정과 투지가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주게 된다.
반대로, 요령을 피워 운 좋게 목표를 달성한 직원에게 하위 평가를 내리는 것은 "성실함 없는 성과는 인정받을 수 없다"는 경고가 된다.
결국 리더가 무엇에 높은 점수를 주느냐에 따라 조직의 DNA는 완전히 새롭게 재편된다.
평가는 과거에 대한 성적표가 아니라, 조직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임을 리더는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