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와 프로, 그리고 문화인

아마추어 vs 프로

by 바루다

문화라고 하면 아마추어와 프로를 떠올린다. 그래서 아마추어 작가, 프로 작가란 말이 있는데 아마추어는 공부하고 있는 자가 작품을 꺼내도 아마추어 작품이다. 프로보다 더 좋은 작품일 수 있지만 이것은 아마추어의 작품이다. 그런데 개인이 성숙되면 프로 작가도 못 따라갈 아마추어 작품들이 나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이 세상이 인정을 해서 등용하면 프로가 된다.


그러므로 배우는 사람은 항상 프로가 되어 직업인이 되려고 들지 마라. 아마추어로 활동하는데 그 자체가 프로가 되고 있는 것이다. 아마추어로 활동을 한다는 것은 창작이 계속 일어난다. 오히려 프로로 활동한다는 것은 창작이 일어나는 것보다 작품을 만질 줄 아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창작은 아마추어가 하고 작품을 만지는 것이 프로이다. 그래서 프로가 되면 새로운 창작을 하는 것보다 여기저기서 주워다 작품을 만드는 사람에 가깝다.


그런데 우리는 아마추어로서 충분히 발전을 하면 프로가 돼서도 계속 아마추어처럼 활동할 수 있다. 이들이 창작하는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자신이 활동가가 되어야지 아마추어냐 프로냐를 따질 필요가 없다. 자신이 갖추어지면 이 세상에서 무엇을 하든 문화인이다. 문화인이 되면 아마추어와 프로가 포함된다. 스스로 선을 긋지 말라는 것이다. 지금 우리 사회는 프로라 하면 돈을 버는 것을 기준으로 삼는다. 하지만 돈은 아마추어에게도 오고 프로에게도 온다.


문화인은 실력으로 활동하는 것이라야 한다. 과거 한때는 문화를 가지고 기업을 하는 사람들을 프로라고 한 적이 있다. 하지만 재주를 부리는 것이 아니고 진정으로 실력이 갖추어지면 가격을 따지지 않게 된다. 자신의 어떠한 활동을 할 것인지, 그것을 할 뿐이고 나머지는 스스로 움직이고 들어온다. 또 자신에게 온 것들을 활용해서 더 빛나게 하면 된다.


우리 대한민국의 홍익인간들은 돈 때문에 일하지 마라. 활동을 하면 자신에게 주어지는 환경에 맞춰서 그냥 하면 된다. 돈을 계산하면 사람은 그 돈만큼만 하려고 들게 되어 있다. 자신의 욕심을 채워주지 않으면 떠나는 것이 아니고 활동하기 불편하면 그곳을 떠나야 된다. 그곳의 이념과 자신의 이념이 안 맞으면 떠나야 된다.

작가의 이전글시대 전환기, 지식과 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