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 전환기, 지식과 진리

지도자의 엄격함

by 바루다

지도자는 엄격해야 한다고 하는 말은 수천 년 전부터 우리가 모자랄 때 나온 말이다. 지금은 필요한 것들이 다 나와있고 모든 국민이 지식인으로 성장한 바르게 갖추어진 세상이다. 그래서 지금은 자신을 찾는 것이 중요한 것이고 자신을 찾고 나면 자신을 부드럽게 대해서 부드러움이 나오게 하는 것이 정상이지 엄격할 필요가 없다. 자신에게 엄격하다는 말은 자신이 모자라는데도 이렇게 해야 되니까 자신을 엄격하게 다잡아 야만 그렇게 되기 때문이다.


항상 우리가 억지로 하려고 드는 것은 자신이 모자라는데 하려고 들 때이다. 갖추어진 사람이 억지로 하려고 들지 않는 것은 자신이 하는 행위 자체가 스스로 주인이고 부드럽게 사는데 왜 자신을 채찍질하고 엄격하게 하겠는가? 자신을 갖추기 위해 노력을 하는 것이고 갖추고 나면 자신의 삶은 아주 편안하게 그냥 펼치며 활동하는 것이다. 이렇게 바른 인성을 갖춘 사람이 활동하는 그 자체가 헛됨이 없어서 스스로 엄격함이 들어있으므로 인격이 갖추어지면 활동할 뿐이다.


그러므로 모든 이에게 지극히 부드럽고 편안하다. 자신에게 엄격하다는 것은 모자랄 때 채찍질하며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모자라면 갖추는 시대이지 채찍질하는 것은 무식한 시절에 하던 방식이다. 무식해서 자기 마음대로 하려고 하면 채찍으로 겁도 주고 맞아가며 크는 것이지만 성장해서 갖추어지면 그의 말이 채찍보다 더하고 인성이 갖추어지면 말이 비단결 같아진다. 오늘의 우리는 자신의 지금까지 갖춘 것에서 모자라는 부분을 조금씩 갖추며 정리하면 되는 것이다.


문제는 어떻게 정리하느냐의 문제인데 그것은 정리할 수 있는 패턴을 꺼내줄 수 있는 분이 나와서 알려주면 우리는 저절로 정리가 되게끔 다 성장이 되어 있으므로 서로 나누고 노력하면 되지 엄격할 필요가 없다. 그래서 지금 이 시대적인 전환기에는 바르게 깨우친 한 사람을 기다리는 것이다. 지금 우리는 스스로 잘나서 남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고 자기 말을 남이 들어주고 따르기를 바란다. 바라는 선을 넘어 온통 굽히지 않는 주장이 넘쳐난다.


남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으면 스스로 깨쳐야 하니까 어려운 환경으로 내몰리는 길 말고는 다른 길이 없다. 지금은 공유하는 사회라서 깨달음도 공유하고, 지식도 공유하고, 뭐든지 공유하는 시대이다. 자신의 입을 닫고 조금만 남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뭐라 하는지 들으면서 왜 저렇게 말하는지, 이해하려고 하면 그것이 자신 안에 들어와서 내공이 만들어진다. 지금은 독불장군이 필요한 때가 아니고 모두가 자신의 분야에서 성장해서 잘났으므로 자신이 가진 것을 공유하고 서로 모여서 큰일을 이루는데 쓰여야 한다.


지금 지식인들이 해야 할 가장 시급한 문제는 상식을 깨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지식이 쌓이면 상식이 만들어지는데 이 상식을 내려놓아야만 새로운 것들이 보인다. 우리가 만든 상식은 과거의 책을 보거나 조상들이 살아온 것들을 정리해서 만들어진 자료이기 때문에 그 틀로 미래를 열 수가 없다. 과거의 시각으로 재단하게 됨으로 미래가 안 보인다. 상식과 상식은 서로 부딪히고 자신이 옳다고 주장만 할 뿐 다른 것을 받아들이는 수용성이 없어서 같은 상식으로는 깰 수가 없고 진리의 지식을 흡수함으로써 녹는다.


그래서 우리 사회에 깨달은 분이 필요하고 그를 기다리는 것이다. 깨닫는 것과 영통해서 도술을 얻는 것은 다른 것이다. 지금 우리가 만들어 놓은 상식을 내려놓지 않고는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자기주장만 난무해서 온통 싸움판이 벌어질 것이다. 이것이 오늘날 지식의 최고의 강점처럼 보이는 최고의 약점이다. 자연의 법칙인 진리를 얻으면 지식이 이 법칙 안에서 활동을 하므로 바르게 정리가 된다. 땅은 사람을 키우고 하늘은 사람이 펼치도록 돕는다. 자연의 법칙은 하늘의 법칙을 말하는 것이다.


우리가 '열심히'라는 단어를 자주 쓰는데 누구는 '열심히 살아야 된다'라고 하고 누구는 '열심히 하지 말라'라고 한다. 여기서 헷갈릴 수 있는데 과거처럼 농사를 짓는 일이나 단순한 노동을 할 때는 열심히 하는 것이고 우리가 성장을 하고 노력을 할 때는 재밌게 할 수 있는 것을 하는데 재밌으면 열심히는 스스로 따라오는 것이고 성장을 마치고 운용을 해야 할 때와 사람을 대할 때는 바르게 해야지 열심히 하면 안 된다. 그러니까 열심히 한다는 것은 아직 지적이지 못하고 뭐든지 열심히 해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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