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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감신문 Jun 07. 2018

[알쓸다정] ‘손가락 마디 통증’, 원인과 해결 방법

퇴행성 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 손가락 건초염 등 벗어나자

[공감신문] 손가락 마디가 시큰시큰하고 욱신욱신한 통증은 일상에서 갑작스럽게 찾아온다.


당장 병원을 찾지 않고선 못 배길 정도로 아프지 않고, 일상생활에서 간헐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대부분 그냥 방치하는 것이 손가락 마디 통증이다.


그러나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관절 손상이 심화되고 심할 경우 손가락 변형까지 올 수 있으니 마냥 방치해선 안 된다.            

혹시 스마트폰, 키보드 등으로 손가락을 혹사시키고 있지는 않은가. [Pixabay / CC0 Creative Commons]

손가락 마디 통증은 보통 고령자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병이지만 요즘에는 꼭 그렇지만도 않다. 젊은 세대들이 지나친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으로 손가락을 혹사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하루 종일 키보드 자판을 두드려야 하는 직장인이라면 더욱 그렇다.


그러니 당장 내 이야기가 아닌 것 같다고 흘려 듣지 말고 손가락 마디 통증의 원인과 해결 방법에 대해 함께 자세히 알아보자.


■ 원인 1: 퇴행성 관절염            

밤만 되면 찾아오는 손가락 마디 통증은 퇴행성 관절염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 [Pixabay / CC0 Creative Commons]

손가락 마디 통증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 질환이 있을 수 있는데,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퇴행성 관절염이다.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의 손상 또는 퇴행성 변화에 따라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난 것이 바로 퇴행성 관절염이다.


손가락 첫마디에 통증이 생기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손이 뻣뻣한 증상이 10분가량 지속된다면 이 질환일 가능성이 크다.


퇴행성 관절염의 특징은 손가락 끝마디부터 비대칭적인 통증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휴식을 취하면 통증이 완화되나, 밤에는 통증이 심해진다.


초기에는 휴식, 체중관리, 유산소 운동, 약물요법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중기로 넘어가면 자가연골 이식술, 교정 등을 요하며 말기엔 인공관절수술이라는 대수술이 필요하니 초기에 잡아주는 게 현명하겠다.


■ 원인 2: 류마티스 관절염            

손가락 가운데 마디의 통증과 오랜 시간의 강직을 동반하는 류마티스 관절염의 주된 원인은 '면역력 저하'다. [Pixabay / CC0 Creative Commons]

면역력의 문제로 발생하는 류마티스 관절염은 손가락 관절을 시작으로 점점 염증이 퍼지는 질병이다.


손가락 가운데 마디가 아프고 강직되는 증상이 1시간 이상 계속된다면 퇴행성 관절염이 아닌 류마티스 관절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에 걸릴 경우 여러 손가락이 동시에 붓고 열감이 생긴다. 주로 손가락 가운데 마디를 시작으로 좌우대칭적인 통증이 일어난다.


초반에는 식욕부진, 피로감, 우울 등을 동반하기 때문에 단순한 감기로 오해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다면,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담배는 절대 금물이다. [Pixabay / CC0 Creative Commons]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대부분의 환자가 1~2년 이내에 손가락 변형 등 심각한 관절 손상을 겪게 된다. 그러니 감기와 유사한 증상에 손가락 마디 통증이 더해진다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는 것을 권장한다.


퇴행성 관절염과 달리 밤이 아닌 아침에 통증이 심화된다는 걸 기억한다면 구분이 쉬울 듯하다.


류마티스 관절염을 유발하는 원인에는 담배와 술이 있다. 이 밖에도 면역력을 약화시키는 것들은 모두 지양해야 한다.


초기에는 금연이나 약물치료, 적절한 운동 등 면역력을 정상화하기 위한 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다. 면역력 증강이 치료의 핵심인 만큼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겠다.


■ 원인 3: 손가락 건초염            

손가락 건초염은 손가락을 구부릴 때 방아쇠 소리와 같이 '딸깍' 소리가 나 방아쇠수지라고도 불린다. [Pixabay / CC0 Creative Commons]

뻣뻣한 느낌과 함께 손가락이 잘 구부러지지 않는다면 손가락 건초염일 확률이 높다.


손가락을 구부릴 때 방아쇠 소리와 같이 ‘딸깍’ 소리가 난다고 해서 방아쇠수지로도 불리는 손가락 건초염은 손가락 바닥 부분에 있는 인대가 두꺼워지거나 지나치게 수축해 발생한다.


힘줄이 인대를 자유롭게 통과하지 못해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손가락 건초염이 발생하는 특정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반복적으로 손가락을 사용할 때 손바닥에 지속적인 마찰이 가해지고, 이에 힘줄이 자극을 받아 염증이 유발돼 통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의심되지만 정확한 의학적 결론은 내려진 바 없다.


요리사, 운전기사, 운동선수, 환경미화원 등 장시간 손을 사용하는 직업군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점으로 미루어 보아, 손을 사용하는 중간 중간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에는 손의 과도한 사용을 자제해 주면 손바닥 인대가 스스로 늘어나는 자가 치유가 된다.


초기 단계를 이미 넘어섰다면 소염진통제, 스테로이드 주사와 같은 약물치료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 손가락 피로를 풀어주는 방법            

아기들이 '잼잼'을 하듯이 주먹을 천천히 쥐었다 폈다를 반복해주면 손가락의 피로를 해소할 수 있다. [Pixabay / CC0 Creative Commons]

류마티스 관절염을 제외한 대부분의 손가락 마디 통증에서는 손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이다.


퇴행성 관절염, 손가락 건초염 등의 통증은 과로에 지친 손이 지르는 비명소리인 셈이다.


손가락을 많이 사용한 날은 손목과 손가락을 이용한 스트레칭을 실시해 주는 게 좋다.


방법은 아주 간단한데, 주먹을 천천히 쥐었다 폈다를 반복해주면 된다. 어린아이들에게 ‘잼잼’을 가르쳐 줄때의 동작을 떠올리시면 이해가 쉬울 듯하다.


따뜻한 물에 손을 담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체온보다 조금 높은 온도의 온수는 혈액순환을 활성화시키고 지친 관절과 근육을 풀어준다.


이밖에도 핸드크림을 이용한 마사지가 있다. 손 전체에 핸드크림을 얇게 펴서 발라주고 주무르듯이 안마를 해주면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손을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고 쉬어주는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일이 바쁜 것, 너무나도 잘 이해하지만 의식적으로 5분 만이라도 휴식 시간을 가져주자. [Pixabay / CC0 Creative Commons]

손가락을 사용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인데, 무작정 휴식이 최고라고 하니 답답한 분들도 있을 것이다.


안타깝지만 손을 쉬어주지 않으면 손가락 마디 통증은 대부분 악화될 수밖에 없다. 원인과 결과가 묶여 끊어낼 수 없는 관계이니, 착잡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일상에서 단 5분 만이라도 짬을 내 휴식을 취해주는 것만으로도 손가락 마디 통증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손가락 건강을 생각해 의식적으로 하던 일을 멈추고 휴식시간을 챙겨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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