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페이지" 문요한 작가의 "관계를 읽는 시간 "

네이버오디오클립, 팟빵 팟캐스트 '최고의 페이지'

네이버오디오클립, 팟빵 팟캐스트 '최고의 페이지' [시즌 2] 3,4회는 - 문요한저자의 "관계를 읽는 시간 " (진행 : 유경철대표, 백선영소장, 이병훈소장)



팟캐스트 '최고의 페이지' [시즌 2] 3,4회는 문요한 작가의 "관계를 읽는 시간 " 입니다.


"최고의 페이지"는 작가이자 기업교육강사로서 리더십과 소통 강의를 하는 소통과 공감 유경철 대표, 진정성으로 기업에서 강의를 하는 마음톡 연구소 백선영 소장, 기업에서 컨설팅과 강의를 하는 이병훈 소장이 함께 하는 3인 3색 감성충만 BOOK 인사이트 채널입니다. "최고의 페이지"는 우리가 문득 잊고 살아가기 쉬운 내용들을 좋은 책에서 찾아내어 패널들의 시각으로 재해석하면서 그 안에서 통찰을 만들어 내는 집단지성 채널입니다. 책과 사람의 만남, 그리고 패널들의 통찰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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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인상 깊은 구절을 적어봤습니다.


관계를 읽는 시간 - 문요한


1.당신이 겪는 관계의 어려움은 상대를 바꾼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당신의 관계방식을 스스로 이해하지 못하는 한, 그리고 과거의 관계방식을 바꾸지 않는 한 문제는 반복된다.


2.바운더리란, 인간관계에서 "나"와 "나 아닌것"을 구분하게 하는 자아의 경계이자, 관계의 교류가 일어나는 통로를 말한다. 자아의 진짜 모습은 혼자 있을 때가 아니라 관계 안에서 바운더리라는 형태로 실체를 드러낸다. 이 바운더리의 핵심 기능은 보호와 교류다. 바운더리에 이상이 있다는 말은 나와 나 아닌 것을 혼동하고, 위험한 상황에서 자기를 보호하지 못하거나 위험하지 않은 상황에서 과잉보호를 하는 등 상호교류에서 어려움을 보인다. 그에 비해 건강한 바운더리를 가진 사람은 굳이 거리를 두려고 애쓰지도 않고 자신을 속이거나 희생하며 인간관계를 맺지도 않는다. 이들은 자신을 돌보면서도 친밀해질 수 있고, 좋은 것은 받아들이고 해로운 것은 내보낼 수 있다. 바운더리의 보호와 교류 기능이 잘 작동하기 때문이다.


3.바운더리 심리학은 지금 모습으로 충분하다는 위로의 심리학이 아니라 당신의 관계를 재구성하는 변화의 심리학이다. 나는 당신이 자신을 돌보면서 상대와 친해지고, 당신이 당신의 모습으로 살아가려는 것처럼 상대를 염두에 두되 원치 않는 것은 거절하고 원하는 것은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사람으로 변화하는 것이다


4.자존감이 낮을수록 다른 사람의 관심, 인정, 평가를 중요하게 여긴다. 자기가치감이 부족하고 자신을 스스로 돌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자기가치감의 결핍을 다른 사람의 호감과 평가로 채우려고 애를 쓴다. 그러므로 이들의 친절은 스스로 인정하든 인정하지 않든 늘 보상을 요구한다. 자신의 배려와 마음씀에 대해 상대가 어떤 식으로든 인정이나 보답을 해주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 기대가 채워지지 못하면 이들은 상처를 받는다. 겉으로는 부인하지만 마음속으로는 나는 너를 위해 이렇게 했는데 너는 왜 나를 위해 그렇게 하지 않지? 라는 잣대를 댄다. 이들은 상대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과잉친절을 베풀어 인간관계를 일종의 채무관계로 만들어버리는 재주가 있다. 그리고 상대가 벗어나지 못하도록 계속 친절을 베풀어 빚을 늘려 놓는다.


5."지금까지 당신에게 크게 상처를 준 사람은 누구입니까" 많은 사람이 나온다. "지금까지 당신 때문에 크게 상처를 받은 사람은 누구입니까" 라고 말하면 좀처럼 대답이 없다. 역지사지로 생각하는게 중요하다


6.상대와의 거리가 가까워지면 전혀 의도하지 않았어도 상처를 주고받을 수 있다. 이것이 인간관계의 본질이다. 상대를 위로하려고 한 말과 행동에도 상대는 오히려 괴로워하거나 상처받을 수도 있다. 어떤 식물에게는 자주 물을 주는 것이 해가 될 수 있고, 인간에게 좋은 음식이 어떤 동물에게는 독이 되는 것과 같다. 부모는 관심과 사랑이라고 생각하며 베풀지만 아이들에게는 감시와 간섭이 된다


7.건강한 하나됨은 불완전한 두 사람이 만나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되 각자의 개별성을 유지하는 상호의존적인 관계를 말한다.


8.'바랄 수 있는 것을 바라는 것'이 건강함이다. 그럼 신경증이란 무엇인가? '바랄 수 없는 것을 바라는 것'이다. 죽지 않기를 바라는 것은 건강하지 못하다. 늘 행복하기를 바라는 것, 서로 사랑하는 마음이 변치 않기를 바라는 것, 상대가 내 기대대로 행동하기를 바라는 것이 역시 신경증적 바람이다


9.부부관계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상대에게 바랄 수 없는 것을 바라는 마음이 크다. 덜렁거리는 성격의 배우자에게 꼼꼼하기를 바라고,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배우자에게 말을 따뜻하게 해주기를 바라고, 우울한 성향의 배우자에게 잘 웃고 애교 있기를 바라는 등 그 살마이 잘할 수 없는 것을 잘하기를 바란다.


10.아이에게 대상항상성이 생겼다는 것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심리적 능력을 갖춘것이다. 첫째 혼자 있는 능력, 둘째, 좌절과 불안을 다독일 수 있는 정저조절 능력, 세째, 자기 욕구에 기반을 둔 자기 세계를 구축하는 능력이다. 대상항상성은 추상적 개념이 아니다. 애착대상이 관계 속에서 보여준 수많은 위로와 지지, 포옹과 애무의 느낌, 따뜻한 미소와 눈 맞춤, 같이 놀았던 경험 등이 마음에 차곡차곡 쌓여서 만들어진 기억의 퇴적물이다


11.동양과 같이 인간을 독립된 개인이라기 보다는 집단의 구성원으로 보고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사회를 고맥락사회(high-context society)라고 한다. 그에 비해 서양처럼 인간을 독립된 개인으로 보고 집단과 개인을 구분하는 사회를 저맥락사회라고 한다. 이러한 문화적 차이는 개인의 발달에 많은 영향을 준다. 예를 들어, 자기소개서를 쓸 때 동양인은 자신이 속한 사회적 맥락에서 서술하는 반면, 서양인은 개인 차원에서 서술하는 경향이 있다. 동양인은 나는 친구들과 노는 것을 좋아한다. 우리 가족은 몇 남 몇 녀이고 나는 그중에 몇째다. 나는 삼성의 팀장을 맡고 있다 등 배경을 중심으로 자신을 소개한다. 그러나 서양인의 자기소개는 사뭇 다르다. 나는 외향적인 성격이다. 수영과 테니스를 좋아한다. 나는 프로그래머다 등 개인적인 특징을 서술한다. 이처럼 동양인의 정체성은 개인정체성과 함께 사회정체성이 강하다. 그 말은 동양인의 경우 그가 속한 집단의 가치와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나보다는 우리를 중요하게 여기기 쉽다는 것읻. 이런 이유로 고맥락사회에서는 자기 주장이나 개성을 불편해하는 경향이 있다.

저맥락사회는 다르다. 개성이나 논쟁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생산적으로 바라본다. 그리고 구성원들은 나이나 역할에 상관없이 모두 한 개인으로 평등하게 대우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프라이버시 라는 개념이 발달되어 있어 사적인 영역은 상대벅으로 보호된다.


12.저맥락대화란 말하는 내용 외에 숨은 뜻이 거의 없는 표현방식을 말한다. 그에 비해 고맥락대화란 말하는 내용 외에 다른 내용이나 숨은 뜻이 많은 표현방식을 말한다. 쉽게 말해 저맥락대화는 직설적으로 이야기 하는 것이고 고맥락대화는 돌려 말하는 것이다.

고맥락으로 대화를 하는 사람은 자신의 마음을 정확하게 표현하지 않는다. 상대가 알아서 해석해주기를 바라거나, 다시 물어봐 주기를 바란다. 그러므로 고맥락대화를 하는 사람이 괜찮다고 이야기하면 상황을 헤아려서 한 번 더 물어보거나 권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누군가를 집으로 초대해서 식사하는 자리라고 해보자. 상대가 그룻을 비우면 좀 더 드릴까요? 라고 묻는 것이 예의다. 그런데 초대받은 이가 아닙니다. 맛있게 먹었습니다. 라고 대답했을 때 고맥락대화를 하는 사람에게는 한번 더 권할 필요가 있다. 상대가 조금 더 먹고 싶은데도 예의상 사양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저맥락대화를 하는 사람들은 이런 모습을 이해하기 힘들다. 그냥 솔직히 이야기 하면 되는데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반대로 고맥락대화를 하는 사람은 저맥락대화를 하는 사람들을 눈치 없고 배려심이 부족한 사람으로 여길 수 있다. 맥락의 수위가 다르면 이렇게 서로에게 답답함을 느낀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은 무엇이 맞고 틀리고의 문제가 아니라 문화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13,심리적 방어기제 투사. 이들은 관계에 갈등이 생기면 이를 쌍방간의 문제로 보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상대가 원인을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여긴다. 특히 지배형의 경우에는 투사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잘못을 인정할 때까지 집요하게 상대를 설득하고 공격한다. 이들은 앞에서 이야기한 거서럼 상대의 감정을 조정하려 들고 자신의 문제를 상대의 책임으로 느끼게끔 만드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가진 감정조정자 들이다.


14.심리적 방어기제 내사. 내사의 의미는 두가지다. 첫째, 외부 대상의 생각, 감정, 욕구 등을 별 비판없이 받아들여 자기 것으로 동일시 하는 것. 둘째, 투사와 정반대 개념으로, 갈등이 벌어지면 자기 탓을 하는 것. 자기 탓은 무엇이 자신의 문제인지를 알고 받아들이는 자기반성이 아니다. 그렇기에 이들의 자기 탓은 늘 자기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자책으로 끝난다. 내사란 쉽게 말해 '씹지도 않고 삼켜버리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갈등과 문제는 소화도 분해도 되지 않은 채 몸속에 쌓이거나 그대로 배출되어버린다.


15.정신분석학자 에릭 에릭슨은 한 인간이 정신적으로 건강하다는 것을 부정을 제거한 긍정의 상태로 보지 않았다. 그보다는 긍정이라는 바탕위에 부정이 놓여 있는 창의적 균형 상태라고 보았다. 신뢰뿐 아니라 불신도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정신적인 건강함이란 삶의 양면을 바라보고 이를 통합하는 능력을 말한다. 만일 어떤 사람이 모든 것을 신뢰하거나 모든 상화에서 낙관적인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면 그는 건강한 사람이 아니다. 이른바 맹신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반대로 모든 것을 불신하는 사람 또한 사회에서 살아갈 수가 없다. 이들은 협력하지 못하고 관계를 맺을 수 없기 때문이다. 바운더리가 건강한 사람들은 삶의 양면, 관계의 양면을 바라볼 줄 안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인간을 신뢰하지만, 한편으로는 합리적인 의심을 할 줄 알기 때문이다.


16.사이비종교. 이들은 사실을 믿은 것이 아니라 자신의 믿음을 믿었기 때문이다. 인간관계에서도 그런 일이 벌어진다. 일반적으로 누군가에게 상처를 받거나 이용당하는 일을 겪으면 그 상대를 쉽게 믿지 않게 된다. 하지만 어떤 이들은 같은 상대를 또 믿어주고 비슷한 일을 또 당하곤 한다. 대체 왜 그럴까? 그렇게 쓰라린 경험을 했는데도 왜 인식이 달라지지 않을까?


17.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라고 했던 정현종 시인의 시 구절처럼 우리가 누군가를 만나는 것은 새로운 세계를 맞이하는 것이다. 그 사람 덕분에 새롭게 좋아하는 음악이 생기고, 난생처름 느껴보는 감정을 체험하고, 나와 다른 생각과 관점을 획득하면서 우리 삶은 좀 더 다채로워진다. 그것이 바로 우정의로서의 사랑, 호혜적인 사랑, 즉 필리아다.


18.공감에 대해서 정리해보자

첫째,정서적 차원의 공감이다. 이를 정서전염이라고 한다. 정서전염은 가장 원시적은 공감의 형태로, 다른 사람의 얼굴 표정,말투,자세 등을 자동으로 모방함으로써 상대의 고통이나 감정에 무의식적으로 동화되는 것을 말한다.

둘째, 인지적 공감이다. 이는 상대의 입장에 서서 상대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다. 인지적 공감을 하려면 무엇보다 나와 상대의 마음이 다르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상대는 나와 다른 마음을 가진 독립적 이간임을 받아들일 수 있을 때 인지적 공감이 가능하다. 다시 말해 1인칭 관점에서 벗어나 2인칭 관점에 설 수 있을 때 인지적 공감이 가능하다. 인지적 공감능력을 흔히 입장을 바꿔서 생각하는 능력, 역지사지라고 한다

셋째, 행위적 차원의공감이다. 이는 공감적 돌봄, 즉 배려와 친절을 말한다. 상대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위로와 보살핌을 베풀기 위해서는 다른 이의 고통을 안타깝게 여기는 정서전염, 역지사지의 마음, 도덕과 교육, 그리고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 등이 복합적으로 필요하다.

건강한 공감을 위해서는 위 세가지 모두 필요하다. 정서적으로 공감해야 하고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되 자기와 상대를 구분할 줄 알아야 하고, 마지막으로 상대의 고통과 함께하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위로와 친절을 베푸는 실천능력을 갖춰야 한다. 감정과 인지, 그리고 실천이 통합되는 온전한 공감을 공감의 삼각형이라고 한다.


19.같이의 핵심은 내적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다. 상대의 내적 경험을 공유할 때 같이의 의미가 있다. 그 공유란 꼭 똑같은 경험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아내가 tv 드라마의 사별 장면을 보고 눈물을 펑펑 흘렸다고 해보자. 남편도 똑같이 드라마를 같이 봐야하고 똑같이 눈믈을 흘려야 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이야기인데 그렇게 슬퍼? 라고 관심을 갖고 물어봐주는것. 아내가 돌아가신 아버지 이야기를 꺼낸다면 아버지 생각이 나서 그렇게 울었구나 라고 그 내적 경험을 알아주는 것이 공유다. 같이의 의미는 상대의 마음에 대한 관심, 반영, 그리고 공유다. 이것은 마음의 일치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상대가 내 마음에 관심을 가져주고 상대의 마음으로 흘러들어간 내 마음이 상대의 마음과 섞여 다시 내게 흘러 들어오는 것. 이것이 바로 공감이다.

공감이란 그 마음을 알아주는 것이다. 왜 또 옛날 이야기를 하냐고, 왜 별것도 아닌 일을 또 끄집어내 라고 화를 내는 대신에 아직도 그 일이 생각나는 걸 보니 당신 그때 진짜 힘들었구나 라고 이야기 하는 것이다. 만일 당신이 상대의 마음에 관심과 반영을 보이지 못하고 단지 사실관계와 합리성을 따진다면 갈등은 결코 풀릴수가 없다. 옛날 이야기는 하지 않기로 했잖아. 그 일은 이제 잊어. 잊으라고 등의 이야기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치유는 사실을 확인할 때가 아니라 상처받은 마음이 받아들여질 때 이뤄진다.


20.마음을 헤아리는 마음은 공감과 비슷하지만 공감을 넘어선다. 공감이 상대의 감정과 고통을 헤아리는 것이라면 마음을 헤아리는 마음은 더 나아가 상대의 흥미, 욕구, 생각, 재능, 행복, 미래 등 마음 전체에 관심을 기울이고 이를 헤어리는 것이다. 이들은 가까운 이들에게 이렇게 묻는다. 너는 언제 행복해, 너 요즘 관심사는 뭐야? 내가 어떻게 해 줄 때 기분이 좋아? 당신은 은퇴하고 어디서 어떤 일을 하며 살고 싶어? 만약 누군가 당신의 관심사, 행복, 미래 등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이를 물어봐주는 사람이 있다면 당신은 그 사람을 어떻게 느낄 것 같은가?


21.부부상담 갈등

첫째, 상대를 자꾸 바꾸려고 한다. 문제부부들은 권력에 집착한다. 이들은 부모 중에 한 사람이 권력을 일방적으로 독점해온 가정에서 자란 경우가 많다. 그에 따라 한쪽 부모를 의식적으로 모델링 한다.

둘째, 갈등을 풀어갈 수 있는 능력이 거의 없다. 이들은 지금까지 누군가와의 관계에서 갈등을 생산적으로 풀어본 경험이 거의 없어 갈등이 생기면 어찌할 바를 모른다. 대화를 한다고 하지만 가만히 보면 이들은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한다. 상호독백을 하고 있는 것이다. 마치 벽에 대고 이야기하는 것같아 얼마 있지 않아 절망하고 분노한다. 결국 이들은 갈등을 참거나 싸우거나 도망치거나, 아니면 아예 관계를 끊는 방식을 택하고 만다. 그러면서도 어딘가에는 모든것이 척척 맞는 누군가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버리지 않는다.

세째, 상대가 문제가 있거나 부족한 사람임을 입증하려고 애쓴다. 이들은 갈등을 서로의 차이때문이라고 보지 않고 상대에게 그 원인이 있다고 본다. 상대의 부정적인 면만을 바라보면서 자신은 좋은 관계를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는데 상대는 전혀 노력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들은 늘 상대의 행위를 비판하는 것을 넘어 상대 자체를 비난한다. 어렵사리 관계를 유지해온 것은 자신이 인내하고 희생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나 정도 되니까 이렇게 참고 사는 거야 라며 상대에게 고마워할 것을 강요한다. 좋은 부부라면 관계의 감정통장에 긍정적 감정과 부정적 감정의 비율이 3:1은 되어야 하는데 이들은 아예 긍정적 감정이 바닥난 상태다.


22.회복대화는 네 종류의 언어를 통해 이루어진다.

첫째, 잘 잤어? 뭐 좀 먹었어? 와 같은 상대의 안부를 묻는 언어다.

둘째, 마음이 어때? 마음이 괜찮아? 아직도 속상해? 와 같이 상대의 마음에 관심을 기울이는 언어다. 상대의 지금 마음이 어떻게 왜 마음이 상했는지를 알고 싶다는 관심의 표현이다.

셋째, 그랬구나..그랬겠네 와 같이 상대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알아주는 언어다. 상대가 무엇때문에 마음이 상했고 지금 마음이 어떤지를 이야기하면 이들은 그 마음을 알아준다. 그 과정에서 스스로 미안함을 느낀다면 미안해 라고 사과한다.

넷째, 함께해, 부탁해, 노력할게 등 실천을 표현하는 언어다. 속상한 것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또는 두 사람이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구체적으로 나누고, 그 중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노력하겠다고 이야기 한다.

이러한 회복대화는 손상된 관계를 다시 복원하고 더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연결의 대화다. 연결의 호르몬이라고 부르는 옥시토신처럼 관계를 이어주는 옥시토신 대화인 셈이다.


23.우리가 좋아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하고, 싫어하는 것을 싫어한다고 할 자유가 있다. 좋은 관계란 내가 무언가 불편하거나 내키지 않는 것에 대해 불안이나 곤란함을 느끼지 않고 이야기할 수 있는 관계다


24.관계 형성에 대한 질문

1.어린시절 부모와의 관계를 떠올려보세요.

내게 아버지는 .....................이다

내게 어머니는 ....................이다

내게 형제자매란 ................이다

2.어린 시절 가족에게 상처를 받아다면, 그중에서 어떤 일이 떠오르나요? 그 일을 떠올릴 때 지금도 여전히 느껴지는 감정은 무엇입니까? 되도록 구체적인 단어로 감정을 표현해 보세요. 그 감정을 떠올릴 때 몸에 어떤 느낌이 온다면 몸의 어디에서 느껴지는지 잘 찾아보세요. 그 일은 이후 당신의 인간관계에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요?

3.어린 시절 집 밖에서 경험했던 일 중 무엇이 가장 속상했습니까? 그때 당신은 어떻게 행동했고, 당신의 부모와 가족은 그 일에 어떻게 반응했나요?


25.변화에 대한 믿음의 조건

첫째, 자신이게 반복되는 문제를 자각해야 한다. 문제가 무엇이고 왜 생겨났고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를 이해해야 한다.

둘째, 의식적인 노력으로 새로온 사고와 행동을 반복해야 한다. 지각은 변화의 시작일 뿐, 의식적인 노력이 지속되어야 한다.

셋째, 간절하고 절박하게 변화를 바라야 한다. 변화의 과정은 저항이 크고 시행착오의 연속이므로 이를 헤쳐나갈 힘이 있어야 한다. 특히 오랜 시간 반복되어온 관계의 틀을 변화시켜나가는 것은 더욱 그렇다.


26.중요한 것은 상대를 바꾸려는 것이 아니라 내 안의 진실을 이야기하는 것! 그것뿐이다. 용기 있는 행동은 그 자체로 가치 있는 것이자, 그 행동의 결과가 가치를 좌우하는 것은 아니다


27.자기위로 훈련 방법은 자신에게 따뜻한 미소와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는 것이다. 지금의 자신에게 건제도 좋고, 내면의 상처받은 아이에게 건네도 좋다.

첫째, 따뜻한 미소를 보내는 것이다. 눈을 감고 나를 향한 미소라는 말을 떠올려보라. 그러고 나서 잠시 나에게 미소를 지어보라.

둘째,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는 것이다. "내가 힘들 때조차 나에게 친절할 수 있기를" "내가 평화롭기를"


28.바운더리를 다시 셍는 자기표현 훈련 : pause 멈춤 - awareness 자각 - control 조절 - expression 표현

먼저 자동적인 반응을 멈추고, 다음으로 감정과 욕구, 책임을 자각하고, 그 다음으로 안팎의 상황을 파악하고, 마지막으로 솔직하지만 절제된 표현을 하는 것이다.


29.인간관계의 초점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더 좋은 시간을 만드는 데 투자하는 것이지, 나를 함부로 대하는 사람과 관계를 좋게 하느라 끙끙대는 것이 아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필요에 따라 형식적으로 만나는 관계가 있고, 아예 차단하는 게 나은 관계도 있다. 특히 상대가 계속 나를 무시하거나, 지배하려고 하거나, 일방적으로 이용하려고만 든다면 거리 조절이나 차단이 필요하다.


30.건강한 자기 세계를 이루기 위한 조건

첫째, 삶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갖는 것이다. 건강한 자기 세계를 가진 이들은 주체적이다. 이들은 자신의 삶에 스스로 책임을 진다. 스스로 결정하고 그 결정이 안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 하더라도 책임질 줄 알고, 그 경험에서 무엇 하나라도 배우려고 한다. 내가 나의 선택과 행위를 결정하는 것, 싫은 것을 싫다고 하고 좋은 것을 좋다고 하는 것! 비록 경험이 짧고 지혜가 부족하더라도 살의 자기결정권을 갖는 것이야말로 자기 세계의 핵심이다.

둘째, 자기이해에서 생겨난 개성을 갖는 것이다. 자기를 모르면 자기 세계를 세울 수 없다. 자기를 모른다면, 다른 사람의 생각을 자기 생각처럼 이야기함으로써 자기 세계가 있는 것처럼 보일 뿐이다. 그렇다면 자기이해라는 대체 무엇을 가리킬까? 나답게 산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다양한 영역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욕구, 재능, 가치 세 가지를 아는 것이다. 하나 더 덧붙이자면, 자신이 안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의문을 품는 자기비판적 사고다. 욕구는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지, 재능은 자신이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못하는지, 가치는 자신에게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는 것이 무엇인지를 구분하는 것이다.

셋째, 관심사를 통해 방향성을 갖는 것이다. 자기 세계는 이동성이 있다. 밖으로 더 혹장하려 하고 안으로 더 깊어진다. 고정되어 있지 않고 안팎으로 움직인다. 움직임에는 방향이 있게 마련이고, 그 방향을 만들어가는 것이 바로 그 사람의 관심사다.


31.행복은 지금 여기에 있다고 이야기 한다. 그것은 지금의 경험을 좋게 생각하려고 애쓰라는 것이 아니라 지금 좋은 경험을 하라는 것을 말한다. 그렇다면 좋은 경험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행위의 보상이나 결과와 상관없이 그 행위 자체가 나에게 기쁨을 주는 것을 말한다. 그걸 라틴어로 오티움이라고 한다. 오티움은 영혼을 기쁘게 하는 능동적인 여가를 뜻한다. 즉 좋은 여가란 아무것도 하지 않는 무위의 시간이 아니라 내 영혼이 기뻐하는 경험의 시간이다. 일이 내 영혼을 기쁘게 해주는 것이라면 굳이 오티움이 필요 없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우리는 오티움을 발견해야 한다.


유 경 철

현재 소통과 공감 대표. 사람들의 변화와 성장을 돕는 작가이자 기업교육강사로서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리더십과 소통강의를 하며 저술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코오롱베니트 인재개발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PSI컨설팅 등에서 근무했으며 고려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를 마쳤습니다. 2020년 대한민국 교육산업대상 리더십 기업교육 명강사 대상, 2020년 인재경영 기업교육 명강사, 2015년 한국HRD명강사 대상을 수상했으며 저서로는 "나는 팀장이다", “완벽한 소통법”, “문제해결자”, “피터드러커의 인재경영 현실로 리트윗하다”, NLP로 신념체계 바꾸기(번역)" 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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