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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부라톤 Jan 11. 2022

자본주의의 함정 1.대안은 실패했다.

자본주의를 생각할 때 빠지는 가장 큰 함정은
“자본주의의 대안이 있다”
“자본주의는 나쁜 것이다”
“부자는 나쁘고, 가난은 부자들 때문이다”라는 생각입니다.

누구도 자본주의를 피해 갈 수 없습니다.

자본주의를 4 단어로 정리하면
신용화폐, 인플레이션, 자산, 생존(고용, 성장)입니다. 4가지를 적절하게 상승시키는 일만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통제는 불가능합니다.


자본주의를 이해하는 일은 자연 생태계를 이해하는 것과 동일하며 그 자체로 자본주의는 생태계입니다.
다만, 자연의 생태계와 다른 점은 먹이사슬의 위치를 이해와 노력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입니다.


흔히 말하는 수저에 대한 이야기는 자본주의의 출발선에 서는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자본주의에 대한 이해가 없거나 부족한 부모님을 가진 분들은 아쉽게도 출발선이 한참 뒤처져있긴 하지만 이해와 노력으로 분명히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

다만 각고의 노력이 필요한데, 그 노력은 돈에 대한 공부와 접근입니다.


미디어에서 말하고 내가 처한 현실에 대한 익숙한 접근은 아무리 노력해도 수렁에서 벗어날 수 없게 만듭니다. 노력의 무용론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모든 이해의 키는 "땅"에 대한 이해입니다.

제가 창세기를 강해한 부분의 일부를 브런치에 실어놓았는데 창조자가 땅에 어떤 의미를 부여했는지 꼼꼼하게 살펴보면 "' 모든 부의 시작임을   있습니다.


 권력자, 국가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땅을 소유하려고 할까요?  공산주의는  소유의 집단농장을 만들어 사람들을 통제했을까요?

왜 메타버스, 암호화폐 세계에서도 가상의 땅을 선점하려고 사람들은 달리는 것일까요?


투기꾼이라고 몰아붙이면서 왜 땅을 내놓으라고 할까요? 임대주택으로 땅은 자신들이 소유하고 왜 차액은 뱉어내라고 할까요? 인플레이션 세계에서 시장을 이기는 유일한 방법이 땅의 가치를 소유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국가는 누구보다 이 사실을 잘 알고, 최정예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땅을 소유하면 자본주의 세계에서 승리합니다. 이건 역사가 증명합니다.


땅은 생태계의 터전이기 때문입니다.

인간 세계의 땅은 시장의 뿌리입니다.
자연에서 사자로 태어나면 최상위 포식자이고 토끼나 사슴은 그들의 먹이입니다. 이 사슬의 위치는 바꿀 수 없고 오히려 바꾸려고 하면 어그러집니다. 이 먹이사슬의 체인을 인간사회는 시장이라고 부릅니다.

왜 이런 구조가 생긴 지 인간은 모릅니다.
다만 모른 채로 신분에 메인채 살다가 아담 스미스가 국부론을 통해 밝혀낸 이후 이기심에 근거한 시장이라는 생태계가 자본주의의 근간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담 스미스가 경제학의 아버지라고 추앙받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학교에서 국부론을 배우지만 과연 국부론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한다면

우리는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 누구도 이 생태계에서 빠져나갈 수 없고, 인위적으로 손대는 순간 극심한 혼란과 무질서가 인간사회를 더욱 암울한 상태에 빠짐을 밝혔지만 계속 사람들은 대안을 찾으려 몸부림쳤습니다.

그러나 매번 처절한 실패와 좌절만이 기다렸고 피해는
경제약자들이 모두 뒤집어썼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미국의 뉴딜정책은 정부 주도의 대공황을 벗어나려는 몸부림이지만 실제 처절한 실패를 가져온 정책입니다. 실업률과 성장은 땅에 떨어졌고 더 경제는 나락으로 빠졌습니다. 미국을 살린 것은 유럽발 세계대전입니다. 전쟁물자를 공급하는 길이 미국을 살린 것이지 루스벨트의 뉴딜 때문이 아닙니다.

정부는 시장의 실패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시장이 활성화되는 불쏘시개가 되어야 하는데, 언제나 불쏘시개가 큰 불이 되어 산을 태워버리는 우를 범합니다. 돈이란 무엇인가에서도 계속 언급했지만 화폐를 움켜쥘 수 있다는 권력의 욕망은 언제나 나라의 경제를 망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가장 극적인 사례가 로마의 네로 황제겠죠. 권력의 힘을 과시하는 지출을 위해

금화에서 차지하는 금의 비율을 계속해서 조작하다가 결국 경제가 붕괴되고 그는 스스로 생을 마감합니다.

폭군이어서 그가 죽음을 맞이한 것이 아닙니다.

폭군이 되기 위해 화폐수량을 자신의 손에 쥐고 흔들려고 하다가 자본주의에 먹히게 된 것입니다.

자본주의는 아담 스미스가 발굴하기 전까지 인간사를 뒤흔들면서도 숨어있었습니다.

자본주의는 갑자기 등장한 것이 아니라 인간이 물물교환을 하던 시절부터 언제나 인간의 삶과 함께했습니다.


생존을 위해서 인간은 자본주의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정부론자들은 환호하고 정부의 힘으로 약자들을 보살피며 힘을 키워 더 많은 일을 하려고 하지만 실패합니다. 요소요소들의 생기를 채워주는 일은 각각의 잠재력과 잠재력을 꽃피울 수 있게 하는 돈이라는 채찍 때문입니다. 지금도 최고의 인재들이 고시를 힘들게 통과한 후에 왜 1년도 되지 않아 자리를 박차고 나옵니까? 정부의 일이란 것이 창의력과 잠재력을 잠재우는 일만 골라서 하기 때문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정부가 커질수록 폐해는 눈덩이처럼 각 분야에서 빠르게 경쟁력 상실로 드러납니다. 가장 약한 부분부터 큰 피해로 소멸위기에 처합니다.

왜 전셋값이 미친 듯이 오르고 인플레이션으로 모든 물가와 자산들이 일제히 상승할까요?

원인은 국가가 돈을 뿌리고 모든 분야를 간섭하지만 동시에 물고를 터주지 않기 때문에 계속 수면만 상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용화폐가 많아지고, 돈의 가치가 떨어집니다. 그래서 실물자산의 가격이 상승하고 생존 물가가 상승합니다. 그리고 생존력이 약해진 사람부터 도태됩니다. 국가가 개입할수록 이 사이클이 가속화됩니다.

이 탓을 다주택자로 대변되는 부자와 시장의 부작용으로 돌리는 이유는 하나 정부론자들을 붙잡아놓기 위함입니다. 정부론자들은 모든 일을 국가가 해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믿고 기다리고 신앙처럼 국가와 인기 정치인들을 추앙하지만 기다리고 있는 것은 좌절뿐입니다.

사이클이 더욱 가속되면 절망의 골짜기는 깊어질 뿐입니다. 인플레이션은 적절하게 다룰 수 있을 뿐 통제할 수 없습니다.

자본주의는 결코 국가와 인간의 힘으로 누르거나 막을 수 없습니다. 묵묵히 시장의 사인을 가지고 제 갈길을 갑니다. 지금 시장은 넘치는 돈과 규제로 인한 고인 물 현상으로 갈길을 못 찾고 쌓여만 가고 있습니다.
권력의 힘이 자본주의를 누르려하면 왜곡된 형태로 뿜어져 나옵니다.


자본주의가 생태계라면 돈은 물입니다.

아무리 막아도 물은 반드시 길을 만들어 흐릅니다,

그리고 흐름의 길목에 시장이 만들어집니다.

돈은 땅을 타고 흘러 입지를 만드는데 지금은 입지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자산들이 일제히 상승하며 적응하지 못한 이들은 비명을 지릅니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부부끼리 싸우는 일도 이제 지쳐버리신 분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부모 자식이 아파트 문제 때문에 갈라서는 일도 보았습니다.

자본주의가 생태계라는 거부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만남을 가진 많은 분들, 아니 거의 대부분의 분들의 돈문제, 기족 문제는 부동산과 관련된 문제였습니다.

오히려 악화된 건강은 고통스럽지만 가족을 묶어주는 일이 되지만 부동산의 문제는 가족해체의 진원지였습니다.  


자본주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일단 생존을 위해서 움직이셔야 합니다. 생존의 움직임으로만 깨달을 수 있는 것이 자본주의입니다. 왜 계속 오르는지, 왜 막을 수 없는지 생존해야 원리를 조금이라도 깨닫게 됩니다.

지지하던 정당과 지도자가 있더라도 일단 생존하고 나서 지지하고 좋아해도 됩니다.

자본주의는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기 때문입니다.

우린 자본주의 생태계에서 사는 나그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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