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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드는 밤, 유언장을 썼다

두 번째 제왕절개를 준비하며...

by 마미랑 플래몽드


잠 못 드는 밤. 유언장을 썼다.


두 번째 제왕절개를 준비하며...

첫째 때는 이런 준비도 안 했는데

이번에는 노산에 경산에 쌍둥이에...

아무래도 조금 더 마음의 준비도 필요하고

남아있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기도 하고.




유언장은 짧고 간결하게 쓰고
통장 등 필요한 정보도 정리하고
남편에게 하고 싶은 말도 정리해서

예약발신 걸어두었다.

유언장은 자필로 쓴 거만 인정된대서 자필로 써서
출산 가방에 넣어두었고.

이 정도면 찐 파워 J인가?

여하튼 이번엔 쓸모가 없기를 바라며
그래서인가 쓰는데 별 감흥은 없었다 사실.
수술하고 건강히 다시 돌아와서 만나요.


아마도 8시간 내에 푸링이 푸롱이 만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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