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통해 가장 효과적인 투자 전략을 완성!
한국인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투자 필독서 돈의 신호를 포착하는 법
한국 경제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통해 가장 효과적인 투자 전략을 완성하다!
<돈의 흐름에 올라타라 >
홍춘욱 지음
작가 소개
연세대학교 사학과 졸업, 고려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석사, 명지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3년 한국 금융연구원을 시작으로 국민연금 기금 운용본부 투자운용팀장, KB국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등을 거쳤다. 현재 부동산 리치고를 운영하는 프롭테크 회사인 테이터노우즈가 설립한 Richgo 인베스트먼트 대표로 일하고 있다. 2016년 조선일보와 에프앤가이드가 가장 신뢰받는 애널리스트로 선정, 수년간 부동산 및 금융 분야, 국제 경영 전망을 아우르는 전문가로서 각정 미디어의 1순위 인터뷰어로 손꼽혀 왔다.
이 책은 30년 차, 국내 최고 이코노미스트 홍춘욱 박사가 알려주는 돈의 신호를 포착하는 법, 스위칭 투자, 스타일 투자, 자산 배분법에 관련된 내용이다. 최근 저자는 2021년 <돈의 역사는 되풀이된다>라는 책을 발간했고 오늘 소개할 책 <돈의 흐름에 올라타라>는 2012년 발간된 <돈 좀 굴려봅시다>에서 이야기했던 "탑-다운 투자 전략"을 좀 더 보안해서 단계별로 주식 초보자도 이해하기 쉽게 쓴 책입니다.
2020년 코로나 하락장 때 주식 투자를 처음 시작한 나에게 주식 투자는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않은 돈이 돈을 번다는 게 어떤 의미 인지 확실히 알게 해 주었다. 난 내가 굉장히 투자를 잘한다고 착각하며 몇 달을 보냈는데 아마 그 당시 코로나 하락장 때 주식 투자를 시작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일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크고 작은 하락장과 조정장을 경험하게 되었고 2022년 1월 말인 지금 주식 시장은 인플레이션 상승, 금리 인상, 오미크론 등의 이슈로 연일 하락하고 있다.
하락장과 조정장을 경험할 때마다 드는 생각은 과연 하락장에서도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그런 투자 전략이 존재하는가에 대한 고민이었다. 왜냐하면 주식시장에 하락이 왔을 때는 이미 대응하기에는 늦었던 때가 많았기 때문이다. 물론 나는 내가 투자한 기업에 대한 강한 확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하락장에서 크게 멘탈이 흔들리지는 않지만 주식 투자에 관련되어서 공부를 하다 보니 다양한 투자 방법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일정 자산은 주식 시장의 붕괴를 대비해 어느 정도 안정적인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또한 나는 거의 미국 주식을 위주로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한국 주식 시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에 한국 주식 시장에 관련된 책도 읽어보고 싶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다양한 스위칭 투자 전략을 소개하는데 내가 지금까지 전혀 생각해 본 적 없는 새로운 투자 방법이었다. 그리고 이 스위칭 전략을 투자 시 정말 잘 활용할 수만 있다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수익을 얻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할 때 달러 계좌도 만들었는데 이 당시 달러 환율이 많이 떨어졌을 때 몇 십만 원 정도 매수해 두었던 것이 나중에 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조금 이익을 본 적이 있어서 달러를 기반으로 한 스위칭 투자 전략이 있다는 것 또한 새롭게 알게 된 투자 전략이었다.
1981년부터 2020년까지 40년간 한국 코스피지수의 연평균 수익률은 7.5%, 이익 확률 57.5%, 손실 확률 42.5%였다. 이 수치들로만 보면 한국 주식은 투자하기에 그리 매력적이게 보이지 않는다. 손실 확률이 너무 크다. 하지만 코스피지수가 3천 포인트를 돌파했던 걸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작가에 따르면 10년에 한 번 급등 장세가 펼쳐지는데 40년 동안 4번의 급등 장세가 있었다고 한다. 만약에 그 4번의 급등 장세 동안에 시장에 참여하고 있었다면 큰 이익을 볼 수 있었겠지만 그렇지 않았을 경우 한국 주식에서 크게 이익을 보지 못했을 것이라는 거다. 예를 들어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주식 시장은 한 해 동안 98.7% 상승했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미국 증시는 어땠을까? 같은 기간 (1981-2020) 미국 주식 시장의 대표 지수인 S&P 500 (Standard & Poor's 500) 지수의 연평균 수익률 8.6%, 이익 확률 80%, 손실 확률 20%였다. 이는 지수 추종 상장지수 펀드인 S&P 500에 투자했을 경우 손실 확률이 겨우 20%로 큰 손실을 입을 가능성은 40년간 단 한 번인 2008년 금융위기뿐이었다고 한다.
이러한 차이로 인해 만약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고 있고 동시에 장기 투자를 계획한다면 미국 주식 시장의 대표 지수인 S&P 500에 투자하는 것이 한국의 코스피지수에 투자하는 것보다 훨씬 더 낫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 한 가지 예시만으로 한국 주식 투자가 덜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말할 수는 없다. 한국 주식 투자만으로도 훌륭한 수익률을 내면서 동시에 안정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투자의 고수들은 어디에나 있다. 세금적인 면에 있어서도 한국 주식 투자가 더 유리한 점이 있다. 미국 주식에 투자를 하게 되면 양도세를 내야 한다. 1년 동안 수익률이 250만 원 이상이라면 22%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한국의 경우 사고팔 때 거래세만 내면 되기 때문에 슈퍼 개미가 아닌 이상 따로 양도 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이점이 있다.
1. 한국 주식 시장은 변동성이 심한 이유에 대해서 작가는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수출 중심의 산업구조 때문이라고 한다. 실제 한국의 수출액이 늘어나면 코스피 200 기업들의 영업이익도 늘어난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
2. 한국 주식의 낮은 배당률은 한국 대기업 집단의 총수 지분 비율이 단 3.5%에 불과한 지배 구조와 한국 기업의 이익 변동성이 대단히 크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는 장기 투자와도 관련이 있는데 배당수익률이 적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한국 증시에 장기투자를 하기보다는 단기, 테마 투자를 주로 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이 책에서는 한국 주식 시장에 투자를 할 때는 탑-다운 투자 전략을 사용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한다.
Top-Down 탑-다운 투자 전략: 경제에 대한 분석을 기초로 주식이나 채권 등 투자자산을 선택하는 것에서 시작해, 중점적인 비중을 두어야 할 산업이나 투자 스타일을 선택하는 방식의 투자기법으로 경기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판단해서 경기변동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는 산업에 투자하며, 시장금리 및 심리의 변화에 맞춰 성장주나 가치주로 옮아가는 전략은 한국처럼 경기가 격렬하게 변동하는 나라에 잘 어울릴 수 있다.
<돈의 흐름에 올라타라 중에서>
이 책에는 정말 다양한 스위칭 전력을 소개하고 각각의 수익률을 비교한다. 첫 번째 비교는 한국 증시에 장기 투자할 경우와 스위칭 전략을 이용한 투자 전략 중 어떤 수익률이 더 좋은지에 대한 비교와 각각의 스위칭 전략의 수익률을 비교한다.
미국 소매판매와 주택시장지수를 활용한 스위칭 전략, 미국 소매판매와 제조업 지수를 활용한 스위칭 전략, 한국 수출주/내수주 스위칭 전략, 한국 주식과 미국 국채 스위칭 전략 등과 리밸런싱 방법, 각자의 투자 스타일에 맞춘 투자 전략 등 다양한 투자 전략을 소개한다.
개인적으로 한국 수출주/내수주 스위칭 전략과 한국 주식과 미국 국채 스위칭 전략은 실제로 활용해 보기 좋은 투자 전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스위칭 전략에 비해 수익률이 월등히 높았고 앞으로 경기 침체가 올 수도 있다는 전망이 많기 때문에 주식 시장의 조정장이나 하락장에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전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투자 전략은 “탑-다운 투자 전략”이다 그전에 탑 다운 투자 전략의 반대 개념이 Bottom-Up 투자 전략에 대해서도 고려해 볼 수 있다.
Bottom-Up 바텀 업 투자 전략: 기업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주가가 저평가되었을 때 주식을 매입하는 전략
(주의 사항: 한국 증시 환경은 기업의 내재가치와 주가 사이에 괴리가 크게 벌어진다)
<돈의 흐름에 올라타라 중에서>
바텀 업 투자 시 배당금 지급 및 자사주 매입 등이 꾸준히 이루어지는 기업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데 바텀 업 투자의 경우 계속해서 개별 기업의 가치를 분석해야 하기 때문에 투자 난이도가 높은 투자 전략이라고 한다. 가장 큰 이유는 한국의 경제가 수출 중심의 경제이기 때문에 환율, 미국의 소매판매지수 등이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 또한 고려해야 한다고 한다.
여러 가지 다양한 지표 중 투자 시 가장 기본적인 지표는 환율이다. 가장 기본적인 스위칭 전략은 달러 스위칭 전략으로 이는 환율이 급등하면 보유 달러를 팔아 폭락한 한국 주식을 개입하고, 반대로 환율이 급락하면 한국 주식을 팔아 달러를 매입하는 전략이다. 이때 전년 동기 대비 환율 증가율을 매수 매도의 판단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 최소 3개월 이상 환율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일 때 매수 매도 시기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한국 주식/달러 예금 스위칭 전략의 수익률의 경우 2000년 이후 코스피 200TF ETF를 보유했을 때 수익률보다 더 낮기 때문에 이 점은 고려 대상이다. (348%>240%)
그렇다면 한국 증시/미국 국채 스위칭 전략은 어떨까? 이 또한 2000년 이후 코스피 200TF ETF를 보유했을 경우 수익률이 348%이고 한국 증시/미국 국채 스위칭 전략이 378%로 약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채찍 효과란 채찍을 잡았을 때 손잡이 부분을 작게 흔들어도, 이 파동이 채찍의 등 쪽으로 갈수록 더 커지는 현상과 유사하기에 채찍 효과라는 별명이 붙었으며 선진국의 소비시장의 조금만 충격이 발생해도 한국이나 중국 등 동아시아 공업국의 경기가 크게 흔들리는 것이 채찍 효과의 영향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돈의 흐름에 올라타라 중에서>
2008년 미국 금융위기 때 미국 개인 소비지출 3% 감소했고 소매판매는 무려 13% 감소했다. 2008년 시작된 금융위기가 2009년 3월까지 이어졌고 소매점처럼 어떻게든 재고로 남은 물건을 판매하기 위해 판촉활동을 벌였지만 오히려 매출은 줄었고 이로 인해 제조업까지 타격을 주었고 결국 수출 기반 경제인 한국 경제도 크게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경기 침체가 예상된다는 것은 소비가 줄고 소매판매가 감소하고 결국 제조업이 가장 큰 타격을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당연히 수출 기반 경제인 한국 경제와 증시에 좋지 않다.
반대로 선진국의 소비가 회복되고 재고가 소진되면 어떻게 되겠는가? 한국의 수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이러한 기본적인 경제 흐름을 고려해서 스위칭 전략 투자를 한다면 위기에도 안정적인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저자는 이 책에서 소개하는 모든 스위칭 전략이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여기에서 소개하는 스위칭 전략을 활용해 자신만의 투자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한다.
이 책에서 개인적으로 활용하고 싶은 두 가지 스위칭 전략을 소개하려고 한다.
미국 소매판매 증가율을 활용한 "한국 수출주/미국 국채 수익률 전략"
2021년 2월부터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과 금리 상승 이슈로 주식 시장이 조정을 겪고 있다. 그 당시에도 지금도 반복해서 언급되는 것은 미국 10년 물 국채 금리이다. 미국 증시가 하락할 때마다 미국 10년 물 국채 금리가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계속해서 이런 현상이 지속된다고 가정한다면 한국 주식과 미국 국채 스위칭 전략이 효과가 있을 수 있지 않을까?
미국 소매판매 증가율을 활용한 "한국 수출주/내수주 스위칭 전략"
:한국 수출주와 내수주는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미국 국채보다 훨씬 높은 성과를 올린다.
미국 소매판매 증가율을 활용할 때는 전년 동기 대비, 3개월 이동평균을 기반으로 한다. 구체적인 방법은 미국 소매 판매가 3개월 연속 상승하면 한국 내수주를 매도하고 한국 수출주를 매수하고 반대로 미국 소매판매 증가율이 3개월 연속 하락할 경우 한국 수출주를 매도하고 한국 내수주를 매수하고 아무런 변화나 신호가 없다면 기존 포지션을 그대로 유지하는 방법이다.
2001년부터 2021년까지 한국 수출주만 보유한 경우 누적 수익률은 1,209%, 한국 내수주는 1,194%, 한국 수출주/미국 국채 스위칭 전략 수익률 1,555%, 한국 수출주/내수주 스위칭 전략 수익률은 무려 5,089%를 기록했다.
테스트에 활용한 수출주 지수는 한국에 상장된 다양한 ETF 중 코덱스 반도체와 코덱스 자동차를 사용했고, 내수주 ETF는 코덱스 은행과 코덱스 헬스케어를 사용했다.
자산 배분에 대해서는 정말 많은 투자의 고수들이 강조한다. 주식 시장이 좋을 때는 이런 자산 배분에 대해서 언급하는 투자자들이 많지 않지만 하락장이나 조정 장이 오면 어김없이 자산 배분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전설적인 투자자 피터 린치는 주식 투자를 하기 전에 부동산에 먼저 투자할 것을 조언한다. 부동산 이야말로 여전히 수익을 내기 좋은 투자처이기 때문이다.
자산 배분이란 스위칭 전략의 대상이 되는 다양한 자산 (미국 주식, 한국 주식, 미국 국채 등)을 일정 비율로 나눠 투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아무 자산이나 나눠 투자하면 되는 게 아니라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첫째,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특성을 가져야 하며, 둘째, 우상 향하는 성향을 띤 자산이어야 합니다. <돈의 흐름에 올라타라 중에서>
많은 투자자들이 자산 배분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한다. 변동성이 큰 주식 시장에서 주식에만 100% 투자를 하는 것이 심한 조정장과 하락장에서는 리스크가 있는 투자 방법이기 때문에 좀 더 안정적이면서 수익률은 높은 그런 투자 전략을 짜고 싶은 게 모든 투자자의 바람일 것이다. 하지만 투자금이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초보 주식 투자자들에게는 현실적으로 자산 배분이 리스크는 줄일 수 있다는 것은 알지만 수익률이 크지 않기 때문에 매력적으로 다가오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동성이 큰 주식 시장에 투자를 하기로 결심했다거나 투자를 하고 있다면 자신만의 투자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 만약 10년 이상 투자할 수 있을 만큼 정말 좋은 기업을 발견해서 투자를 하고 있다면 매수 후 보유 전략을 지키면서 주식 가격이 하락할 때마다 추가 매수를 하면서 복리의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 좋고 만약 매수 후 단기 보유 전략이라면 수익이 난 기업의 주식은 매도해서 이익을 보고 그렇지 않은 주식은 하락할 때 추가 매수 후 다시 가격이 상승하면 매도해서 이익을 보는 식으로 해야 할 것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투자 전략은 한국 경제가 수출 기반이라는 점과 증시의 변동성을 기초로 해서 다양한 경제 지표를 활용한 효과적인 스위칭 전략 투자를 통해 하락장과 조정장에서도 안정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각종 경제 지표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과 사이트도 책에서 소개하고 있다.
투자 공부하는 데에 재미를 느끼고 좀 더 다양하고 수익률은 높으면서 안정적인 투자 방법에 대해서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