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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구별여행자 Feb 05. 2022

친절한 트렌드 뒷담화 2022

위드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비즈니스 인사이트 



<친절한 트렌드 뒷담화 2022>


이노션 인사이트그룹 지음



지난해 출간했던 <친절한 트렌드 뒷담화 2021>에서 가장 핫 한 트렌드는 "부캐의 세계"였다고 한다. 부캐는 본캐 이외의 또 다른 직업을 의미하는 것으로 최근의 N잡러를 의미한다. 물론 이는 여전히 인기있는 트렌드이다. 그렇다면 2021년 마케팅 가운데 가장 핫한 트렌드는 무엇일까? 그건 바로 "메타버스"라고 한다. 메타버스 열풍으로 최근 메타버스 관련 수많은 서적이 쏟아져 나왔고 페이스북은 사명을 Meta로 바꾸었다. 이번 <친절한 트렌드 뒷담화 2022>에서 어떤 내용을 다룰지 궁금해졌다. 이번 책에서는 주목할 만한 트렌드의 원인을 현재 시점에서 파악하는 데 그치지 않고 빅데이터상에서 나타나는 변화의 흐름을 거시적으로 조망해 보았다고 한다.




MBTI 아직도 모르니?



MBTI에 기반한 공유 및 소통 활동은 트윗 목록, 에브리 타임 게시판, 페이스북 그룹, 카카오톡 오픈채팅 등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자기의 유형에 악화된 게시글 또는 방을 찾아가는 경우도 있고, 본인의 특성 몇 개를 제시하고는 MBTI를 맞춰보라는 글도 있다.

<친절한 트렌드 뒷담화 2022 중에서>



최근 MZ 세대에게 중요한 트렌드 중 하나가 바로 MBTI 성향 테스트이다. MZ 세대의 경우 MBTI 성향 테스트를 이력서에 포함시키는 등 자기 자신의 퍼스널 브랜딩으로 활용한다고 한다.







나 또한 호기심에 테스트를 한 번 해 보았는데, 정말 깜짝 놀랐다. 이렇게 정교할 수 있다고? 디테일이 놀랍다.



나의 MBTI는 INFP-T형으로 "열정적인 중재자"형으로 나왔다. 나 스스로 조금 독특한?특이한?사람이라고 생각할 때가 종종 있는데 인구의 단 4%만이 가진 성향이라고 한다. 이 유형의 사람들은 "최악의 상황이나 악한 사람에게서도 좋은 면만을 바라보며 긍정적이고 더 나은 상황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진정한 이상주의자"라고 한다. 사실 지금은 아니지만 예전에는 정말 이런 성향이었다.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진짜 나쁜 의도를 가진 사람도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나도 많이 변했다.. 예전처럼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이 세상은 수많은 좋은 사람들로 인해 여전히 아름답다고 생각하며 살아간다. 또한 INFP-T 형은 뛰어난 언어적 소질을 보이는데 비단 모국어 뿐만 아니라 제2, 제3 외국어까지 능통하다고 한다. 외국어에 관심이 많고 거기다가 글을 쓰기 좋아하는 성향도 이 INFP-T형이라고 한다.



물론 모든 부분은 아니지만 나의 기본적인 성향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아서 이 테스트의 정확도를 신뢰하게 되었고 이 책을 통해 MZ 세대가 왜 자신의 MBTI 성향을 당당히 말하고 일을 하거나 프로젝트를 하는 데에 퍼스널 브랜딩으로 활용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자기 자신에 대해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고 또 다른 사람들의 MBTI 성향을 파악함으로써 서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진정으로 소통하려고 하는 그들의 노력이 느껴졌다.



아직까지 자신의 MBTI 테스트를 해 보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이번 기회에 한 번 테스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네이버 검색창에 MBTI 테스트라고 치면 메인에 나오는 사이트가 있는데 무료이고 시간도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는다. 



멘탈케어의 필요성



앞으로도 스트레스 받는 상황은 계속해서 찾아올 것이고, 멘탈에 대한 관심은 증가할 것이다. 멘탈케어는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지혜이다 삶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방안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새로운 멘탈케어 서비스는 계속 진화될 것이다.

<친절한 트렌드 뒷담화 2022 중에서> 



코로나19로 갑작스럽게 일을 그만둔 사람들은 여전히 실직 상태이거나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팬데믹의 공포는 2년을 넘어가고 있다. 그로 인해 멘탈 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고 정신 관련 상담 서비스나 명상 관련 앱이 유행하고 있다. 실제로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정신적인 휴식이기 때문에 명상 앱을 사용하거나 이럴 때일수록 규칙적인 생활을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번아웃증후군, 코로나 블루(코로나19+우울감의 합성어) 등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 겹치면서 많은 이들이 정신적인 스트레스 상황에 놓여있다. 주변을 돌아보면 우울해 보이지 않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다. 마스크 속 얼굴 표정을 보지 못하니 아마도 그러한 우울한 감정은 커지는 것 같다. 


나 또한 굉장히 심하게 우울한 감정과 무기력증을 느낀 적이 있는데 가족 중 한 분이 코로나19에 감염이 되어서 자가 격리를 하게 된 경험 때문이다. 물론 이 모든 것이 우리 모두를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을 머리로는 이해했지만 마음은 안정이 되지 않았다. 생활치료 센터에 입원한 가족이 걱정되어서 잠도 잘 오지 않았고 집에 있는 가족들은 가족들 데로 아무 데도 나가지 못하는 답답한 생활을 해야만 했었다. 그 당시 온라인 중급 영어 회화 수업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취소하게 되었고 블로그도 하지 않고 거의 방치했었는데 그랬던 이유는 아무런 의욕이 생기지가 않아서였다. 정말 무기력증에 우울증이 겹쳤던 것 같다.



집에서 격리 생활 중 유튜브로 명상 영상을 반복해서 들었었는데 나름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마음의 안정을 주고 두려움이 좀 사라지는 것 같았다. 최근에는 클래식 음악도 자주 듣는데 마음의 안정을 위해 들으면 좋을 것 같다. 실제로 명상 앱 같은 콘텐츠 서비스 검색량은 2016년 상반기에는 약 1,500여 건이었지만 코로나가 시작된 2020년 상반기 기준 1.3만 건, 2021년 상반기 기준 2만 건이 넘었다.




미라클 모닝 열풍



미라클 모닝은 할 엘로드의 저서 [미라클 모닝, 2016년]에서 처음 등장했는데, 아침 습관을 통해 삶이 변화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 책은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활동과 사람과의 교류가 뜸해져 우울해지고 침체되기 쉬운 시기에 아침이라도 힘차게 시작하면서 삶의 변화를 모색하고자 하는 많은 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친절한 트렌드 뒷담화 2022 중에서> 



미라클 모닝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고 이후 책을 구입해 읽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감명 깊었던 부분은 이 책의 저자인 할 엘로드가 아침형 인간이 되고 자신의 아침 루틴을 습관으로 형성해 가면서 스스로 발전하면서 성공하게 된 계기였다.



그는 어느 날 차 사고가 났는데 정말 말 그대로 죽다 살아난 경우였다. 새로운 삶은 선물로 받았다고 느낀 그는 사업을 시작했지만 2008년 시장 붕괴로 스스로도 무너졌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친구 집에 방문했다가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한다. 몇 주간 친구 집에 있으면서 친구가 같이 아침에 달리기를 하자고 제안했고 그렇게 달리기를 했는데 처음에는 하기 싫었다고 한다. 하지만 친구가 지금 상황과 달리기 중 무엇이 더 싫으냐고 물었고 그 후로는 그냥 달렸는데 달리면서 깨달음의 순간이 왔다고 한다.



"성공의 정도가 자기계발의 정도를 넘어서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왜냐하면 성공이란 당신이 어떤 사람이 되었느냐에 따라 따라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 이후 자기계발에 집중했고 그 시작이 미라클 모닝 루틴이었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읽은 후 나 또한 미러클 모닝을 실천하려고 애를 썼지만 매번 실패했다. 아침에 일어나는 일 자체가 나에게는 정말 힘든 일이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몇 번 실패하고 다시 시도하기를 반복하자 어느 순간부터는 아침에 일어나서 내가 하는 규칙적인 습관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아침에 일어나 명상을 하고 물을 한잔 마시고 스트레칭을 하고 긍정 확언을 소리 내어 읽고 오늘의 하루 일과를 정리하고 책을 읽는 등의 습관이다.



메타버스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 메타버스는 진화하고 있을 뿐 이 다.







미국의 기술연구단체인 ASF (Acceleration Studies Foundation)는 메타버스를 가상적으로 향상된 물리적 현실과 물리적으로 영구적인 가상공간의 융합이라는 기존의 가상세계보다 진보된 개념으로 정의하였고, 이는 현재의 메타버스가 뜻하는 바를 잘 설명하고 있다.

<친절한 트렌드 뒷담화 2022 중에서>




기존의 가상세계보다 진보된 개념을 메타버스 세상이라고 정의한다는 것은 이미 우리는 가상세계에 살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블로그에 글을 쓰는 행위, 인스타그램에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을 다는 행위 등이 라이프로깅이라고 불리는 일종의 메타버스 세상에서의 활동이다. 최근 메타버스 관련 책만 두 권 정도 읽었는데 그 책들을 읽으면서 느낀 건 우린 오래전부터 가상 세계에서 살아오고 있었다는 것이다. 다만 지금까지는 평면적이었던 가상 세계가 기술이 발달하면서 좀 더 입체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개념으로 이해가 되었다.



해외에서 인기가 많은 포크나이트나 로블록스, 마인크래프트 모여봐요 동물의 숲 은 시작은 게임이었지만 메타버스로 진화한 예시이다. 이들은 플랫폼을 진화시키는 과정에서 라이플이나마 증강현실은 SPICE요소들을 추가적으로 반영하였다. 최근 메타버스는 각 유형별로 분리되어 있다기보다는 서로 다른 유형이 융합되어 그 구분이 흐려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증강현실, 가상세계, 라이브러리와 거울 세계는 어우러져 있는 네이버 Z의 제페토처럼 말이다.

<친절한 트렌드 뒷담화 2022 중에서>



메타버스의 폭발적인 성장의 주요 요인 두 가지 중 첫 번째 째는 5G 도입 등으로 인해 인터넷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콘텐츠 속도가 빨라졌고 동시에 메타버스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는 것과 두 번째는 높은 수준의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극사실주의 형태의 구현을 가능하게 한 소프트웨어의 발달이다.



로블록스의 경우 대표적인 메타버스 기업이다. 나이키는 로블록스 플랫폼에 자신들의 NIKE LAND라는 가상 매장을 오픈하는 등 이미 가상세계 안에서의 비즈니스는 시작되었다. 학부모라면 로블록스를 좋아하지 않지만 로블록스는 로블록스 플랫폼에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학생들이 학교에 가지 못할 때 로불록스 플랫폼에 마련된 교실에 가서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교육에 메타버스를 활용하게 된다면 정말로 엄청난 교육계의 혁신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수업을 하고 있고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줌을 활용한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는 팬데믹 이전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수업 방식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누구나 온라인 수업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다. 메타버스 세상 속에서 수업하는 것은 어떨까? 언제가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언젠가는 메타버스 학교에 가는 것이 당연해지는 세상이 올 것이다.



이 책에서는 미네르바 스쿨을 소개한다. 이 학교는 오프라인 시설을 최소화하고 온라인으로 운영하는 대학이다대학의 경우 학비도 비싸고 대학을 짓게 될 경우 엄청난 물리적 비용이 발생한다. 이러한 단점을 보안한 대학이 미네르바 스쿨이며 이 대학에 입학하는 것은 하버드대에 입학하는 것만큼 어렵다고 한다.



오늘 애플은 전화기를 재발명할 것입니다. "Today, Apple is going to reinvent the phone." 2007년, 스티브 잡스의 이 한마디로 스마트폰의 시대가 열렸다. 사람들은 인터넷이 세상에 등장했을 때보다 더 맹렬하게 스마트폰에 열광했고, 이내 스마트폰이 세상을 바꿀 두 번째 빅뱅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중략) 아이폰을 발표한 이후 1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지만, 애플은 여전히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친절한 트렌드 뒷담화 2022 중에서>



미국의 실리콘밸리에는 제2의 스티브 잡스가 많이 있다. 전화기를 재발명할 것이라는 스티브 잡스의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인터넷을 재발명하겠다는 누군가가 나타난다면 우리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세계 최고의 기업들이 메타버스 경쟁에 뛰어들어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발명해냈듯이 세계가 열광하는 무언가를 만들어 낸다면 세상은 정말 많이 변화할 것이다.



이 책은 마케팅 전문가들이 주목한 라이프스타일 인사이트 답게 놀이, 일상, 세상, 마케팅 등 각 파트별로 변화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최신 트렌드에 대해서 흥미롭게 읽어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MZ 세대의 특징, 돈쭐 문화, 1인 가구라는 문화적, 사회적 변화의 흐름에 대한 인사이트뿐만 아니라 메타버스, AI 등 기술 발전에 대해서도 놓치지 않았다.



이 책은 처음부터 읽어보는 것도 좋겠지만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방식은 관심 있는 트렌드 위주로 읽어보거나 새로운 트렌트를 발견해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Yes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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