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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너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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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무거나 Dec 13. 2020

미로

8살 때 너의 생각

여기도 꽉

저기도 꽉


나도

미로를 닮았을 때가 있지


이것저것

고민이 있거나

내가 원하는 것을 못할 때

내 마음은

복잡하고 답답해


하지만

미로는 곧 뻥하고 풀리지

누군가의 위로 한방이면 되거든



*집에서 쓴 시를 독서논술 선생님께 우연히 보여주셔서 선생님이 동시먹는 달팽이 계간지에 실어주신 글


위 작품의 저작권은 똘꽁인 딸내미한테 있으며 그녀가 사춘기가 와서 당장 작품을 달라고 하면 줘야 합니다. 지금은 매일 일기를 쓰는 등 가끔씩 글을 끄적이지만 그녀의 취미가 아이돌 덕질로 돌아서는 순간 작품은 연재될 수 없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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