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도 꽉
저기도 꽉
나도
미로를 닮았을 때가 있지
이것저것
고민이 있거나
내가 원하는 것을 못할 때
내 마음은
복잡하고 답답해
하지만
미로는 곧 뻥하고 풀리지
누군가의 위로 한방이면 되거든
*집에서 쓴 시를 독서논술 선생님께 우연히 보여주셔서 선생님이 동시먹는 달팽이 계간지에 실어주신 글
위 작품의 저작권은 똘꽁인 딸내미한테 있으며 그녀가 사춘기가 와서 당장 작품을 달라고 하면 줘야 합니다. 지금은 매일 일기를 쓰는 등 가끔씩 글을 끄적이지만 그녀의 취미가 아이돌 덕질로 돌아서는 순간 작품은 연재될 수 없음을 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