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뒤집히면 인생이 바뀐다

by 플래너앤라이터

​새벽 4시. 깨어 있는 자들의 세계다.

칠흑의 어둠 속 내 숨소리만 들린다.

책장을 펼친다.

책 속 블랙홀이 열리며 나를 빨아드린다.

이젠 숨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문장들이 일어나 노닐다 하나가 심장에 꽂힌다.

윽! 외마디 비명과 함께 심장이 뒤집힌다.

때론 떨어진 두 호수에 물이 넘쳐흐른다.

이전의 내가 가련하고,

오늘을 뛰어넘은 앞으로의 내가 기대된다.

심장이 뒤집힌 만큼 삶이 뒤집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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