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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헤이조이스 Feb 16. 2021

'꼴찌 인턴' 마케터가 CMO 되기까지

제주맥주 CMO 권진주 님 인터뷰

5년 만에 1초에 1병씩 팔리는 맥주 브랜드를 만들다!

제주맥주 CMO 권진주 님 이야기예요.


선택과 집중을 통한 똑똑한 예산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이끌어 냈다고 하는데요.

어떤 기준으로, 어디에 투자해서 힙한 브랜드가 되었을까요?


그 생생한 경험을 온라인 라이브 <스타트업 브랜딩, 작게 투자하고 크게 써먹기!>에서 알려 주실 예정인데요.


먼저, 인터뷰로 권진주 님을 미리 만나 보시죠!



안녕하세요, 권진주 님! 헤이조이스 멤버들에게 소개를 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제주맥주 창업 멤버로 합류해, 마케팅 부문을 맡아 경영에 참여하며 일하고 있는 권진주라고 합니다.


제주맥주는 장인정신을 대량생산한다는 모토로 움직이고 있는 기업이예요. 80년 간 큰 변화 없던 한국 맥주 시장에서 덩치 큰 글로벌 수입 맥주들의 틈을 비집으며, 수제맥주의 대중화를 만들어 가고 있어요. 수제맥주를 삼겹살집, 편의점 어디서나 만날 수 있도록 유통하였고, 새로운 마케팅 방법으로 법안을 바꾸는 활동도 펼쳐가며 한국 맥주 씬에 새로운 길을 개척해나가고 있지요.


무엇보다, 한국 맥주 씬에 없던 에일 시리즈 맥주와 위스키 숙성 맥주등의 제품을 선보여, 먹고 마시고 즐기는 우리의 일상을 더욱 풍미있게 만들어 가고 있답니다.



처음 제주맥주에 합류하셨을 때, 어떤 마케팅 방법을 시도해 보셨나요? 


제주맥주 출시 전, 400만원의 예산으로 저희 파트너사인 브루클린 브루어리의 맥주 출시 기자간담회를 진행한 적이 있어요. 저희 기업에 언론과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기 위해 진행했지요. 그 덕에 주요 언론사 지면에 제주맥주가 홍보되었고, 약 70여건의 언론보도가 진행되는 성과를 거두었답니다. 당시 제주맥주 IR 을 진행하던 시기인데, 큰 도움이 되었죠.


저도 PR은 처음이었기에 더욱 뜻깊은 결과였던거 같아요. 적은 예산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선배를 찾아가 보도자료 작성하는 법부터 배워서 진행한 거였거든요. 초창기에 예산이 많지 않은 기업이라면, 언론 홍보 활동을 유심히 지켜보고 적절히 사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답니다.



진주 님에게 '일잘러'란?


자기만의 계획, 자기만의 생각이 있는 사람이 일을 잘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자기만의 생각이나 계획을 가진 사람일수록 경험의 속도, 학습의 속도가 빠를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남이 얘기해 준 것 그대로 오늘 일을 하는 게 아니라, '나는 어떠한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이번에 어떻게 해 봤더니, 잘 됐구나 혹은 잘 안 됐구나' 판단하면서 축적되는 값이 다른 거죠.


물론 주니어 때는 경험이 짧으니까 당연히 별로 좋지 않은 계획일 수도 있지요. 하지만 내 나름대로 그 일의 성과를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무엇을 할 생각인지, 항상 머릿속에 새기고 있는 사람은 큰 그림을 볼 수 있어요. 그러면 경험이 쌓이고 나서 더 좋은 결정을 할 수 있겠지요.



커리어를 고민하는 마케터들에게 한 마디!


저는 첫 직장에 입사했을 때 '꼴찌 인턴'이었어요. 마케팅 인턴 4명을 뽑는데, 처음엔 채용이 안 됐거든요. 그런데 한 분이 입사하지 않겠다고 해서, 공석이 생겨 마지막으로 합류한 거예요. 토익 점수도 없었고, SKY 같은 학벌을 가지고 있지도 않았고, 대학교 때 마케팅을 세부전공 하기는 했지만 잘 아는 바가 없었지요.


그렇게 시작해서 지금 스타트업을 함께 키워 낸 임원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건, 저 스스로 좋아하는 것을 잘 알았기 때문이에요. 정말 좋아하는 것, 마음이 동하는 것과 딱 맞는 곳에서 일하고 싶었거든요. '나는 마케터니까 커리어를 이렇게 쌓아야지'라고 영리하게 판단한 게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소비재인 술을 다뤄보려고 주류 산업을 선택했고, 한 번 선택했으니까 누가 뭐라든 몰입했어요. 크래프트 맥주(수제맥주) 분야로 이동해야겠다고 결정하고 나서는 후퇴할 길을 막으려고, 손목에 보리 타투를 새기는 무모함까지 보일 정도로요.


본인이 좋아하고 잘하는 특정 분야를 찾아내서, 그 산업이나 직무에 몇 년 동안 몰입하는 시간을 가지면 자연히 탄탄한 커리어를 쌓게 되리라고 생각해요.



이번 온라인 라이브에서 어떤 얘기를 해 주실 예정인가요?


제주맥주에 처음 합류했을 때 가장 깊게 고민했던 것이 있어요.


'돈 없이 마케팅을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그 전 회사에서는 예산을 많이 들여 장기적인 게임을 하는 방식의 브랜딩 마케팅을 경험했었거든요. 그렇지만 제주맥주에 합류했을 때는 아직 회사가 완전히 세팅되기 전이라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어요.


그런 상황에서 제가 찾아낸 답이 무엇인지, 어떻게 실행했는지, 결과가 어떤지 자세하게 알려 드리고 싶어요.




▼권진주 님 만나러 가기

http://bit.ly/3jUbgN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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