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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헤이조이스 Jul 28. 2023

내 세계를 넓혀줄 사람들을 만나 보세요

헤이조이스 비즈니스 리더 주샛별 님

다양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전하다 보니, 헤조에서 일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도 함께 나누고 싶어졌어요.

오늘은 헤이조이스의 처음부터 지금까지 5년이 넘는 시간 동안 변함없는 애정을 쏟고 있는 플래너 주샛별 님의 인터뷰를 준비했어요.

대형 오프라인 파티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헤조 멤버를 위한 다채로운 무대를 만들어온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만나 보세요!
헤이조이스 비즈니스 리더 주샛별 님


Q. 안녕하세요 샛별 님, 인터뷰로 만나니 새롭네요. :) 먼저 헤이조이스 멤버들에게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헤이조이스 B2B와 CX, 제작팀을 리딩하고 있는 플래너 주샛별입니다. ‘플래너리’라는 회사명이 기획자(planner)들이 만든 회사라는 뜻인 걸 알고 있었는데, 여러 종류와 규모의 기획을 총괄하며 새삼 ‘나 기획자였구나’라는 걸 다시금 깨닫고 있어요.(웃음) 요즘은 기획자라는 정체성이 마음에 듭니다.



Q. 엔데믹과 함께 헤조가 공격적으로 오프라인에서의 동원력과 영향력을 확장해왔어요. '썸머 파티', '리유니온 파티', '컬리 푸드 페스타'까지 총괄을 맡으셨는데요. 여러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해오면서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나요?


헤이조이스 론칭 직후, 서비스를 한 마디로 표현하기 어려워서 고민하던 시기가 있었어요. 감사하게도 헤조가 추구하는 바를 먼저 알아주시고 아지트 공간으로 찾아와준 멤버들이 있었죠. 오프라인 커뮤니티 위주로 운영하던 초반에는 다른 데서 느껴보지 못한 에너지가 아지트를 가득 채웠어요. 다들 정말 반짝반짝 빛났죠. 다시 오랜만에 오프라인에서 모였을 때, 멤버들의 에너지를 가까이서 보고 느낄 수 있어서 벅찼어요. 그 감각을 알고 있기 때문인지 같이 모일 수 있는 오프라인 파티를 여는 것, 헤조가 성장한 만큼 그 규모를 키우는 것 모두 자연스러웠습니다.



Q. 헤이조이스 파티는 늘 특별해요. 강연과 파티를 함께하는 것도 특이하지만, 네트워킹 파티도 한국에는 잘 없죠. 파티를 기획할 때 멤버들이 어떤 것을 누리고 즐겼으면 하는 기대가 있나요?


“헤이조이스에서는 나를 마음껏 드러내도 괜찮다”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요. 명함을 주고 받는 것. 처음 보는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 인사를 건네며 “저는 어떤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라고 소개하는 것. 작은 행동이지만, 많은 분들이 아직 어색하게 느끼는 모습이죠. 헤이조이스 멤버는 당당하게 명함을 주고 받을 줄 아는 사람들이고, 헤이조이스는 늘 그 무대를 깔아주는 곳이에요.



기회는 언제 어디서나 우연히 찾아올 수 있잖아요. 비즈니스 기회까지 열어두는 느슨한 연대, 오히려 좋다고 생각합니다. 명함 줄 준비뿐 아니라 환대하며 받을 준비도 된 여성들이 한데 모이는 자리를 앞으로도 자주 만들고 싶어요. 더 많은 멤버들이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촘촘하게 준비해 볼게요.



Q. 이전 커리어가 엔지니어이다 보니 공간 기획은 처음 해보는 일이었을 것 같아요. 그럼에도 단호하게 결정하고 빠르게 해나갈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돈 받으며 일로 해본 적은 없어도 ‘내가 이 영역은 잘할 수 있지’라고 자신하는 영역이 각자 하나쯤 있잖아요. 저에겐 공간 기획이 그랬어요. 여러 차례 집을 인테리어 해본 경험, 제한된 금액 안에서 아웃풋을 극대화하는 것 등 이력서 상에 적혀 있진 않아도 이미 가지고 있는 능력과 경험치죠. 그럴 땐 내가 아는 나를 믿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언제나 이전 커리어에서 해본 것만 할 수는 없으니까요.


제가 어떤 것을 단호하게 밀고 나갈 때는 자신이 있기 때문이에요. 물론 그만큼 제가 약한 영역에서는 피드백을 빠르게 받아들이죠. 만약 제 판단에 확신이 있는데 우려와 의심의 목소리가 클 때는, 결과로 보여주면 됩니다.



Q. 헤이조이스에서 수많은 롤모델을 만나며 ‘일을 잘한다는 것’에 대한 다양한 정의를 접하게 되었는데요. 샛별님만의 기준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일을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고, 누구든 배우면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 적절한 상황 판단력과 빠르게 배우는 능력이 필요하죠. 


나아가, 높은 수준을 경험하거나 본 적이 있다면 더욱 좋습니다. 내가 갇힌 세계가 전부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되거든요. 지금 100만큼 일하며 만족할 수 있지만, 누군가는 200만큼 일한다는 걸 알아야 성장할 수 있어요. “내 주변에 있는 5명이 나를 말해준다”라는 말처럼 가까이에 누가 있는지, 이들이 어떤 경험을 해왔는지가 중요한 이유이기도 해요.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세계가 5명치나 있는 거니까요.



Q. 올해 헤이조이스 멤버들과 오프라인에서 또 한번 모이게 될까요? 다음은 어떤 무대를 구상하고 계신지 궁금해요.


올 봄에 열린 '리유니온 파티'의 여운이 오래 갔어요. 멤버, 플래너 모두 좋은 기운과 힘을 얻은 시간이었죠. 다음 오프라인 파티는 연말에, 또 한번 멋지고 유쾌한 무대로 크게 판을 벌여 보려 해요. 남은 하반기도 각자의 무대에서 활약하다가, 다같이 모여 한 해를 뜨겁게 마무리해요! 곧 만나요!






*헤이조이스 뉴스레터에 먼저 실린 글이에요. 헤이조이스가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 뉴스레터로 누구보다 빨리 받아볼 수 있어요. 여기서 구독 신청하면, 수요일 아침에 찾아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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