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현실이 야속해서요

by 마잇 윤쌤

엄마가 모셔진 추모공원은

입구부터 슬픈 기운이 감돕니다.


발걸음도, 어깨도

한없이 무거워집니다.


알 수 없는 공허함이 밀려올 즈음,

엄마와 가까운 칸에 모셔진 분의 생년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2005년 출생.



몇 번이고 다시 확인했습니다.

사진 속 교복을 입은 아이의 천진한 브이,

그 웃음이 그 숫자와 함께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한참을 울었습니다.

그저 현실이, 너무 야속해서요.








오늘도 마음을 잇는 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을 잇다 : 마잇 윤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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