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사랑한 삶은 기적이다.
누군가의 사랑을 받았던 삶도
기적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살며시, 먼지 낀 창의 오른편에 나는 스스로의 이마를 기대어본다. 서른넷이란 나이가 차고 서늘한 현실처럼 머릿속에 스미는 느낌이다. 이제 편하게 이 평범한 기적을 받아들이자고... 나는 창밖의 어둠을 바라보며 중얼거린다.
-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中 -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 박민규, 위즈덤 하우스> 인간 내면의 아름다움과 사랑에 대해 깊은 잔향을 남긴 책입니다.
넷플릭스에 영화도 나왔다고 하지만,
책의 여운을 더 간직하고 싶어 아직 보지 않았습니다.
특별하지 않아도,
대단한 일이 없어도,
삶에는 분명 기적이 가득했을 거라 말해주는 듯한 이 문장에 오래도록 마음이 남았습니다.
책이 건네준 마음을
글로 이어 남깁니다.
마음을 잇다 : 마잇 윤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