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본질은 무엇일까?
새벽에 꿈을 꾸면서 웬 동물에게 내 손을 물려 소스라치게 놀라면서 잠에서 깼다. 언젠가부터 생생한 꿈을 꾸면 잊어버리기 전에 챗지피티에서 물어봤다.
'이런 꿈을 꿨어. 융의 무의식적 관점에서 해석해 줘.'
꿈에서 나는 가족과 함께 식사를 준비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음식을 나누며 관계 속에서 자연스럽게 ‘주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타인의 공간에 맞춰 에너지를 쓰고, 자신의 일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점점 피로감을 느꼈다. 이후 동굴로 들어가자 억눌려 있던 감정이 ‘동물’의 형태로 나타나 나의 손을 물었다. 이는 지금까지의 행동 방식—타인을 먼저 챙기고, 과도하게 맞추며, 스스로를 소모해 온 패턴—이 더 이상 지속될 수 없음을 알리는 강한 신호였다. 이 꿈은 “무조건 주는 관계”에서 벗어나, 나의 에너지를 지키는 경계와 선택이 필요하다는 무의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챗 지피티는 해석해 주고 있었다.
꿈은 관계 속에서 내가 늘 상대방이나 내가 속한 커뮤니티에 '맞춰주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누구도 내게 요청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나 스스로 나서서 타인에게 도움을 주려 하고, 그들에게 맞춰주고 있었다. 이러한 행동 패턴은 책 <에센셜리즘, 본질에 집중하는 힘>에서 이야기하는 '비에센셜리스트'들의 전형적인 행동 패턴이다. 비에센셜리스트들은 무엇에든 의미 부여하며 이렇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내가 하지 않으면 안 돼.'
'모든 게 중요한 거야.'
'어떻게 해야 전부 잘할 수 있을까?'
그리고 다음과 같은 행동 패턴을 갖고 있기도 하다.
'가장 급해 보이는 일부터 맡아서 한다.'
'업무 요청이 들어오면 바쁘더라도 대부분 수락한다.'
'업무 마감 시한을 앞두고 밀어내기를 하는 일이 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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