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도 하고 거제도 랜드마크도 만나보자
달리면 더 좋은 여행지, 거제
한국 전쟁 당시에는 포로를 수용하던 거제도였지만 이제는 슬픈 이야기 대신 바다를 품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기대하며 사람들이 먼저 찾아오는 여행지가 되었다. 작고 둥근 자갈이 깔린 몽돌 해변을 따라 섬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여행도, 섬에 서려 있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시간도 그 끝자락에는 거제도의 운치가 가득 담겨있다. 여행을 시작하기 전, 거제도를 최대치로 느껴보고 싶다면 두 발은 잠시 아껴두고 차에 올라타 편하게 여행해보자. 창을 통해 들어오는 바닷바람과 함께 기분 좋은 드라이브가 시작된다.
추천 루트 1.
바람의 언덕
거제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청명한 자연의 모습을 만나러 떠나보자. 바다를 향해 여행자를 인도하는 데크를 따라가다 보면 살포시 튀어나온 작은 평원과 바람의 언덕이 나타난다. 하늘과 바다는 꼭 맞물려 한 폭의 푸른색 작품을 만들고, 바람을 맞으며 힘차게 돌아가는 풍차는 그 이국적인 풍경에 정점을 찍는다.
바람의 언덕
입장료: 무료
주차장: 당일 3,000원, 21시 이후 출차 필수
주소: 경남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산14-47
플레이윙즈 Tip
거제도 봄 드라이브의 특권
바람의 언덕에서 학동 몽돌해변으로 향하는 짧은 길목에는 봄이 되면 유채꽃이 노란 물결을 만들어낸다. 유채꽃 앞으로는 푸른 바다가, 뒤편으로는 산이 자리해 그냥 지나치기는 아쉬운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우연히 길에서 만난 거제도의 봄을 만끽하러 잠시 길가에 차를 대고 꽃밭을 거닐어보자.
신선대
마치 유럽의 작은 마을에 온 듯한 목가적인 분위기를 충분히 누렸다면, 언덕에서 내려와 신선대로 향해보자. 해안을 따라 나 있는 짧은 산책로와 묵묵히 파도를 견뎌내는 갓바위가 여행자를 맞이한다. 넓고 평평한 바위 위에 조심스럽게 올라서면 한 걸음 더 가까이 바다를 마주할 수 있다.
신선대
주차장: 무료
주소: 경남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산21-23
해금강 & 외도 보타니아
계속 보아도 질리지 않는 거제의 바다, 이제 그 위로 펼쳐지는 비경을 만나러 떠날 차례이다. 거제도 곳곳에 위치한 유람선 터미널에서 해금강과 외도로 향하는 유람선에 오를 수 있으며 차는 터미널에 마련된 주차장에 주차하면 된다.
장승포 유람선
소요시간: 왕복 약 2시간 50분
이용료: 평일 만 13세 이상 20,000원, 만 2-13세 이하 12,000원, 주말 만 13세 이상 22,000원, 만 2-13세 이하 14,000원
추가정보: 온라인 예약 시 할인 적용, 7.21-8.31 성수기 기간 제외
해금강은 갈곶에서 떨어져 나간 돌섬을 부르는 말로 커다란 기암절벽이 있는 절경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일출 명소로 손꼽히는 사자바위와 하늘 위로 아찔하게 솟아오른 촛대바위가 주요 스팟이니 참고하자. 자연이 빚어낸 장관 뒤에는 한 부부의 손길로 탄생한 이국적인 정원 외도 보타니아가 기다리고 있다. 정원 곳곳에 심어진 야자수와 아름답게 다듬어진 나무와 화단, 지중해를 떠올리게 하는 건축물들이 조화를 이루며 휴양지의 느낌을 자아낸다.
외도 보타니아
운영시간: 하절기 8:00-19:00, 동절기 8:30-17:00
입장료: 성인 11,000원, 중고등학생 8,000원, 어린이 5,000원
주소: 경남 거제시 일운면 외도길 17 외도해상농원
추천 루트 2.
학동 몽돌 해수욕장
거제도 여행의 하이라이트, 바다를 따라 떠나는 드라이브는 거제 해안도로와 곳곳의 해변을 따라 계속 이어진다. 많은 선택지에 목적지를 고르기 힘들다면 바닷물에 젖은 검은 몽돌들이 흑진주를 떠오르게 하는 학동 흑진주 몽돌해수욕장을 추천한다. 1km 이상 길게 뻗어있는 해변을 따라 동글동글한 몽돌들을 적시는 파도 소리에 귀를 기울여보자. 해안가를 가득 메우는 편안한 자연의 소리에 저절로 힐링이 된다.
학동 흑진주 몽돌 해변
주차장: 학동 삼거리 버스 정류장 근처 학동 공영주차장 이용, 무료
주소: 거제시 동부면 학동6길 18-1
구조라성 & 구조라 해수욕장
몽돌해변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했다면 다시 차의 시동을 걸고 구조라 성으로 향해보자. 동화에 등장하는 숲 속의 오솔길을 닮은 샛바람 소리길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거제도의 바다를 내려다보고 있는 구조라 성이 등장한다. 조선 시대 왜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지어진 성은 오늘날 최고의 전망대가 되어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짧은 산책 이후에는 구조라 해수욕장의 모래 위에 앉아 몽돌해변과는 다른 부드러움을 느껴보면 어떨까? 푸른 바다를 마주하고 캠핑장이 마련되어 있어 텐트나 돗자리가 있다면 피크닉을 떠나기도 좋다.
구조라성
입장료: 무료
주차장: 구조라 유람선 터미널 주차장 및 구조라 해수욕장 공영주차장, 무료
주소: 경남 거제시 일운면 구조라리 산 55
봄기운 물씬 나는 거제도로
드라이브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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