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하다
우선적으로 2026.01.01 부터 a의 일기 3월 공연의 각 페어 연습이 들어갔다.
연습의 시작은 역시 데스크잡.
a의 일기 완전본 90분 짜리 대본은 필수적으로 데스크잡을 하고 들어갈 필요성이 있는 작품이라 판단했다.
솔직히 오히려 말하면 데스크잡은 꽤나 자신이 있었다.
내가 작가니까.
3년에 걸쳐 17번은 고쳐내서 만들어내고 내 실화를 바탕으로 하기에 이 극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게 당연했다.
그래서 각 고정 페어의 데스크잡에 들어갔는데 결과는 꽤나 흥미로웠다.
큰 A팀은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는 더 따듯하고 더 불편하고 서로를 의식하는 가족의 형태가 드러났다.
작은 a팀은 내 생각보다보 서로에게 무관심하고 회피적인 가족의 형태를 보였다.
두 팀 각각 매우 다른 해석을 이야기 하고 매우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그 점이 아주 기뻤다.
기왕 더블 캐스팅을 할바엔 고정 페어로 같은 대본의 완전히 다른 두 가정의 모습을 뉘앙스 적인 차이로 보이고 싶었기 때문이다.
데스크잡은 흥미로운 작업이었다.
이후 간단한 즉흥극도 했다.
개인적으로 일상적인 가족의 모습이 각 페어당 어떨지 궁금해서 그런 방식을 텍했다.
이제 문제는 연습 자체를 어떻게 이끌어가느냐.
그점이 가장 큰 문제로 남아있다.
나는 첫 연출이기에 다른 연출 보다도 더욱 많이 생각을 할 필요성이 있다고 느낀다.
걱정되는 부분은 체력. 하지만 다행이도 데스크잡 이후에 일주일 가량 시간을 확보해 두어 그 기간동안 머리를 최대한 싸매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