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케이스 공연을 올리고

공연을 올린다는 건 이런거구나.

by 임주영

우선적으로 연재를 하지 않은 점을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핑계 아닌 핑계를 대자면 작년 12월에 a의 일기의 쇼케이스 공연 올가미 中 붉은 일기장을 올리게 되어 11월 부터 정말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고 흘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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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배우분을 구하기 위해 오디션을 진행하던 중 극단의 대표겸 배우를 임하고 있는 분을 만나 협업을 하게 되었다. 굉장히 귀한 기회였다. 왜냐하면 당시의 나는 조연출도 해보지 않은 상태 였으나 3월에 있을 공연의 연출을 임해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뭐가 되었던 경험이 굉장히 중요한 시기 였다.


원래도 낭독극을 쇼케이스 극으로 할까 고민을 하고 있던 시점이었기에 극단과의 협업은 반가운 일이었다. 다만 문제가 있다면 시간. 원래 있던 극을 50분으로 줄여야 함과 한달 밖에 남지 않은 연습시간이 문제였다. 설상가상으로 여러가지 문제가 생겨 연습에 차질이 생기는 듯 힘이 들었던 시기도 있었다.


다행인 점은 조연출이라는 입장에서 연출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 등 뒤에서 바라볼 수 있었다는 점. 솔직히 아쉬운 점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이다. 연출 또한 줄어든 50분 극이기에 원래 추구하던 방향성으로 가지는 못했다. 애초에 나는 조연출이기도 했고.


요즘의 고민은 하나다. 새해가 들어오고 1월 1일부터 3월을 위한 연습이 들어갔다.

우선적으로 각 고정 페어당 2번 데스크잡을 했고 이제는 서로 해석을 더해가면 동선을 맞추고 대사를 외우는 것이 남아 있다.


3월의 공연, 내가 작연출로 참여하는 이 극을 통해 나는 무엇을 전하고 싶은 걸까?

그 질문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애초에 나의 실화를 바탕으로 창작된 대본이기에 원래는 나만을 위한 위로의 작품이었다.


그럼 관람 타겟 태상자는 나와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 그 사람들에게 어떠한 긍정적인 울림을 줄 수 있다면 내 1차 목표는 완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그런 경험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메세지를 전하고 싶은가? 그게 유의미한가? 그 점이 문제로 남아 있다.

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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