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존중하는 삶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尊), 나를 존중하는 삶. 가볍게 사는

by 즐거운 분기탱천

삶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는 말


내 삶이라도 거기에 매몰되면 나의 삶은 고통과 고난이 대부분인 비극이지만, 멀리서 남의 삶을 보듯이, 내 삶을 살면, 고난이 고난으로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고난을 극복하는 과정에서의 희로애락이 공존하는 드라마로 보인다는 말로 이해한다.


30년도 훨씬 지난 중학생 때, 그보다 몇 년 전인 국민학생 때 성적이 좋지 않았던 것을 왜 그리 비관했었는지 국민학생 때의 나를 어리석게 보았었다. 그때 깨달은 '관조하는 듯 사는 방법'도 있다는 것을 왜 실천하지 못하는가?

왜 나는 세상이, 다른 사람들의 기준을 나에게 적용해서 그대로 살려고 힘겨운 싸움을 하는가?

왜 그 힘겨운 삶의 방식을 내려놓고, 나의 삶을 받아들이는 것을 힘겨워하는가?


내 것이 아닌 것을 내려놓고, 남들이 존중하지 않는 나의 방법을 받아들인다면, 그 얼마나 가벼운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尊), 하늘 위와 아래에서 내가 가장 중요하다는 부처님 말씀, 즉 내가 없다면 세상이 없는 것이니 내가 가장 중요하다는 말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그 귀중한 나를 세상의, 다른 사람들의 기준에 구겨서 맞추며 살려고 한다. 그래서 더 높은 지위, 더 많은 돈, 더 높은 점수를 위해서 스스로를 괴롭히며 사는 것이다. 그걸 쉽게 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사는 것이고, 그게 어려운 사람들은 다르게 사는 것이다. 그게 가능하고 그게 중요하다고 생각할 때는 그렇게 사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그냥 놔버리면 되는 것이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나를 존중하는 삶. 가볍게 사는 삶. 무겁지 않더라도 자신에게 자비심을 가지고 가볍게 사는 삶을 이제라도 살아야겠다. 내려놓고, 받아들이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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