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하기
나에게는 아주 큰 규모의 해결해야 하는 일이 있다. 그동안 그 크기에 압도되어 쳐다도 못 보고 있었다. 두려움에 애써 외면해 왔지만 언제나 내 마음속에는 그 일은 항상 존재한다. 그러다 오늘 아침 갑자기 하나의 생각이 들었다. '작게 시작하면 결국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아주 작은 것들의 힘을 나는 경험으로 알게 되었다. 규모가 아무리 크더라도 작은 것들이 뭉친다면 결국 쓰러지게 되어 있다는 것을. 그래서 아주 작게라도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하지만 무턱대고 그냥 시작해서는 안된다. 간소하게나마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프로세스는 아래와 같다.
1. 구체적이지 않더라도 청사진을 마음에 품는다.
2.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단위의 실행 내용을 정한다.
3. 가장 작은 단위의 시간 분량을 정한다.
4. 루틴에서 실행의 시간대를 한 조각 떼어낸다.
5. 실행한다.
6. 넘버링을 한다.
7. 9일간 지속해 보고 피드백을 한다.
되돌아보니 이 프로세스로 정말 다양한 일들을 했다. 신기한 것은 거의 대부분 실패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렇게 시작된 일들은 여전히 내 루틴 안에서 돌아가고 있다. 그리고 시간이 누적되어 현재 유의미한 결과물을 내고 있다. 그렇기에 그동안 외면 했던 그 큰 규모의 일도 어쩌면 이 프로세스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생기게 된 것이다.
그래서 일단 간략한 구조를 짜고 실행해 보기로 했다. 어쨌든 시도할 용기라도 생겨서 기쁘다. 이렇게 하나씩 해결해나가고자 하는 에너지가 바로 생명력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