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하기
성장을 하고자 했을 때 가장 빠른 방법은 바로 공간의 확장이다. 벽을 넘어가거나 아니면 벽 자체를 파괴하는 것이다. 물리적인 변형은 가장 저항이 강하기 때문에 대미지는 기본이다. 충격으로 인해 한동안 후유증에 시달릴 수도 있다. 지난 경험을 되돌아보면 내가 가장 큰 성장을 이루었을 때가 바로 이런 경우였다. 안전지대를 넘어가거나 아예 파괴했을 때다. 예를 들어 다른 나라로 거주지를 옮겨 생활 자체에 큰 변화를 주었을 때이다. 나의 성향상 이것은 엄청난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워낙 안전제일주의적 성향이 강해서 이런 변화는 치명적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변화를 감행했을 때는 다 이유가 있었다. 바로 의도적 위기의식을 주입해 성장을 도모하고자 했을 때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다. 그 어떤 상황에 놓여도 결국은 적응하게 되어있다. 그렇기에 공간을 확장하고 심지어 파괴를 한다고 하더라도 결국 그 상황에 적응하게 된다. 역치라는 것은 상대적인 개념이다. 어차피 역치의 체감은 같다. 방어 모드에서나 공격모드에서나 역치는 같다. 하지만 역치의 질은 다르다. 공격모드일 경우에 역치의 질이 더 좋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방어모드는 마이너스로 수렴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결국 가장 안전하고 좋은 방향은 공격 모드로 공간을 확장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