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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플톡 Mar 23. 2022

Language Reactor : 영상으로 언어 배우기

영상 시청하면서 덤으로 영어 단어, 표현 배우고 쉐도잉 하기

생산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서비스나 제품들에 대해 검색도 하고 실제 가입하여 사용해보고 있는데요. 좀 더 상세한 서비스나 제품의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유튜브 등에 게재된 소개 영상이나 사용기 등을 자주 보게 됩니다. 구체적인 기능이나 특징들에 대한 부분들도 도움이 되지만, 사용상의 장점이나 활용 팁(tip)등이 매우 유용한데요. 영상의 외국어를 바로 듣기도하지만 하단의 자막을 켜놓고 보면 좀 더 빠르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는데요. 내용이 빨리 지나가거나 알아듣지 못해서 다시 되돌아가기(rewind)를 몇 번씩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커서 자막과 영상을 좀 더 편리하게 볼 수 있는 툴을 찾다가 크롬 브라우저에 설치하여 사용 가능한 확장 프로그램인 Language Reactor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아래와 같이, 사용 방법을 알려주는 화면이 표시됩니다. 유튜브 이외에 넷플릭스도 지원되어서 너무 좋더군요. 왼쪽 메뉴를 보시면, TurtleTV나 영상 파일, 텍스트에 대한 번역 기능도 지원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Language Reactor가 설치되면, 유튜브 서비스에서 유튜브 플레이어가 변경됩니다. 아래의 그림처럼 LR이라는 버튼이 생기고 이 버튼을 ON 하면 Reactor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막도 자동으로 표시되고, 자막 중에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마우스로 클릭하면 단어장이 표시됩니다. 

이러한 플레이어 기능 변경 이외에 유튜브 서비스의 검색 기능에도 2가지 기능 버튼이 추가됩니다. 하나는 영어 영상을 한국어 자막으로 변경하는 언어 설정(영상의 발성 언어를 원하는 언어로 변경)이고, 다른 하나는 검색창에 검색어를 입력하고 CC(closed caption)가 설정된 영상만 검색할 수 있습니다. 

Reactor를 설치하고, 영상을 플레이하면 아래와 같이 크롬 브라우저의 왼쪽에 자막과 단어 관련한 새로운 패널이 표시됩니다. 아래는 제텔카스텐 기능을 지원하는 Roam Research에 대한 100가지 Tips를 소개하는 영상인데요. 내용도 많고 설명도 빠르게 지나가서 Reactor로 필요한 부분들을 빠르게 다시 볼 수 있어서 유용했습니다.

플레이어 화면 내 CC를 설정으로 자막도 표시되지만, 왼쪽 패널에 시간순으로 자막이 원어로 표시됩니다. 해당 영역에 마우스를 가져가면 한국어로 번역된 내용이 자동으로 나타납니다. 일반 영상 시청처럼 플레이가 계속되면서 자막이 표시되는 기능 이외에 화면 제어 기능으로 AP(auto pause)가 있습니다(화면 오른쪽에 위치). ON 하면 하나의 자막이 끝나면 자동으로 중지(pause)가 실행되며, 스페이스 바를 누르면 다음 자막이 표시됩니다. 한 자막 단위로 청취를 하거나 자세히 내용을 들을 때 엄청 유용합니다. 자막에서 모르는 단어가 있는 경우, 마우스로 단어를 선택하면 아래와 같이 간략한 어휘 설명이 표시됩니다. 단어의 좀 더 많은 내용을 보고 싶다면, 더블 클릭합니다. 풍부한 설명이 포함된 사전이 창으로 표시됩니다. 제공되는 기본 사전 이외에 다른 사전들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Cambridge Advanced, 네이버 사전(Naver), Glosbe, Wiktionary 등이 제공됩니다. 개인적으로 모르는 단어들이 나오면 Naver 사전을 클릭해서 단어 설명 화면에 표시되는 단어 추가 버튼을 눌러 단어장에 등록해 둡니다. 업무 차 이동하거나 쉬는 시간에  틈틈이 새로운 단어들을 공부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Reactor에는 다양한 설정 기능들이 많이 제공되며, “환경 설정”을 클릭하여 변경이 가능합니다. 기본적으로 언어 설정 변경 이외에 번역된 자막이 보이지 않도록 설정도 가능합니다. 번역의 경우도 기계 번역과 사람이 번역한 경우가 있는데요. 어떤 번역 내용을 제공할지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사용하면서 가장 편리한 기능은 “내보내기”인데요. 영상의 자막 전체를 원어와 번역 내용 모두 출력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내 보내기”기능을 사용하여 표시된 화면으로, 영상의 시간과 원어 자막, 그리고 번역된 자막이 시간을 기준으로 맞추어 출력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상 내용 중에서 다시 보거나 확인이 필요한 경우, 플레이되는 시간을 빠르게 찾을 수 있어서 매우 유용했습니다. 

유튜브 이외에 Reactor는 넷플릭스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고 품질 자막을 제공하는 영상들의 카탈로그도 별도로 지원됩니다. 요즘 “인턴” 영화도 보고, 다양한 영어 표현들을 공부하는데 저는 큰 도움이 되었네요.

Reactor는 기본적으로 무료로 많은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지만, 아쉽게도 플레이되는 영상 속에서 알게 된 단어나 문장 표현 등을 별도로 저장하는 기능이나 사전 내 표시 단어의 색상 등을 변경하는 기능 등은 유료(pro, 6,200원/월)에서만 가능합니다. 필요에 따라 유료 가입을 고려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한 정보와 소식, 자료 등의 최신 정보들을 Reactor를 통해 보다 빠르게 접하고 활용하시면 현재 하시는 일과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되실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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