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값과 최소값
지난 Figma Config 2023에서 피그마의 많은 기능이 소개되었고, 바로 베타 형식으로 업데이트되었습니다. 이번 피그마의 업데이트는 개발 측면의 개선이 많았고, 그에 따라 디자인 부분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번 발표된 기능은,
4가지입니다. 그리고 이 기능들을 지원하기 위해서 Frame 패널에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바로 크기 조정인데요, 신입에게 알려주는 이 매거진의 용도에 맞게 기본적인 기능의 변화를 알려드리고, 그 의미를 설명해드리겠습니다.
Frame에서 추가로 생긴 기능은 2가지입니다.
최대값과 최소값을 정하는 건데, 아주 자세히 보지 않으면 좀 헤깔리는 구조로 되어 있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보통 반응형 디자인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은 이 개념이 생소할 수 있습니다.
최대값과 최소값은 오토 레이아웃이 적용된 프레임에만 적용할 수 있습니다.
최대값과 최소값을 정하려면, 오토 레이아웃을 활성화해야 합니다.
이번에 오토 레이아웃도 많이 변했는데, 오토 레이아웃에 새로 생긴 기능과 변화는 기존의 오토 레이아웃 글을 업데이트 했습니다.(오토 레이아웃: https://brunch.co.kr/@pliossun/195)
오토 레이아웃을 활성화하면, Hug로 세팅해도, 수치값이 그대로 보입니다. 대신 회색으로 표시되죠.
여기서 폭, width를 수정해봅시다.
짜잔, 피그마의 선물입니다. 팝업 메뉴를 보시면,
이렇게 나옵니다. '최소폭 추가'와 '최대폭 추가' 그리고 '배리어블 적용' 중에서 배리어블은 매우 중요한 기능이라서 따로 설명해야 합니다.
Variable, Beta
배리어블은 디자인에 사용되는 모든 수치를 한 번에 관리하는 기능입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더 이상 가이드를 아트보드에 적어주지 않아도 됩니다. 디자인 토큰을 사용하시는 분에게는 익숙한 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배리어블을 사용하면, 서로 다른 모드와 플랫폼의 디자인을 쉽게 통제할 수 있습니다.
최소폭을 지정했습니다. 최소폭 혹은 최대폭을 지정하면, 오렌지 박스로 표시된 것처럼 변합니다.
최대폭도 지정합니다. 최소폭과 최대폭을 모두 지정하면, 다시 팝업 메뉴를 띄웠을 때, 아까와는 다른 정보가 보이게 됩니다. 설정된 값이 보이고, 두 개의 값을 모두 지울 수 있습니다.
이미 입력했다면, 팝업 메뉴의 수치를 눌러서 두 개의 값을 각각 수정할 수 있습니다.
이 수치를 일일이 확인하고 수정하려면 매우 어렵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배리어블을 사용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피그마는 친절하게도 이렇게 최소값과 최대값이 적용된 프레임에는 추가적인 가이드가 표시됩니다. 그래서 마우스로 값을 바꾸기 위해 드래그하면, 최소값 이상 줄일 수 없고, 최대값 이상 늘릴 수 없습니다.
Fixed가 아니라 Hug를 하면, 왼쪽처럼 표시가 됩니다. 최소폭을 적용하면, 오른쪽처럼 Hug 상태에서 여백을 줄 수 있습니다. 컨테이너의 위치를 미리 정하고, 아이템의 갯수에 따라 컨테이너가 규칙대로 움직이게 됩니다. 각각의 컨테이너를 더 실제 제품과 비슷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최소값과 최대값을 새로운 오토 레이아웃의 줄바꿈(Wrap)을 함께 사용하면, 실제 제품에 가까운 제품을 디자인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기존에는 비슷한 위치를 미리 구성하여, 그럴듯 하게 만드는 것이었지만, 이제는 개발자가 프로토타입을 만들어주지 않아도, 적절한 데이터가 들어가 작동하는 상태를 미리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HTML을 잘 모르시는 분에게는 생소할 수 있지만, 코드를 몰라도 코드를 아는 것처럼 작업할 수 있는 업데이트라서 잘 활용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