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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과의 관계만이 아닌, 보편적 관계 이야기]

by 김재성 작가

https://brunch.co.kr/@plusclov/1236

1. 매력이 없으면 노력이라도 해야 한다. 노력과 정성을 들인다고 해서 모든게 변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한번은 뒤돌아보게는 되거든. 그런데 꼭 어설픈 사람들은 매력도 어설프면서 딱히 노력도 잘 안한다. 그러니까 안되지. 이성적 관계든 일반적인 인간의 관계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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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 노력이라는건 상대방을 향한 노력과 나를 개선시키기 위한 노력 모두를 의미한다. 상대방이 중요하게 생각하거나 관심 있는 것에 마찬가지로 관심을 가진다든가, 스스로를 매력적인 상태로 유지한다든가(운동, 시술, 능력의 향상 등) 하는 그런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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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리고 되게 착각 많이 하는게 있는데, ‘연락’은 내가 그 사람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을 때나 정성이 되는거지, 상대방에 대해서 아무 생각도 없을 때 자주 하는 연락은 되려 독이다. 귀찮거든. 맥락도 없이 아무때나 연락해오는거, 그리고 딱히 할 말도 없이 변두리만 이야기 하다 마는거. 그건 정성이 아니다. 그런데 감정이 고도화 되기 전에 자주 하는 연락은 아무 의미가 없거나 혹은 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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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그리고 ‘기프티콘’ 같은거 보내주는거. 고맙기는 한데, 그것 역시 상대방에게 대단한 호감을 이끌어내지 못한다. 원래 호감 있던 사람이 보내주는 기프티콘이야 더 호감이 올라가지만, 아무 생각도 없는 사람한테 몇천원짜리 기프티콘 보내봤자 그냥 돈만 나가는 일이다. 차라리 만나서 브런치라도 한 번 먹는게 낫지. 기프티콘 백개를 보내봐라. 그 사람이 당신에게 호감을 가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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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근데 문제는 매력이 어중간한데 노력도 안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센스’가 결여되어 있다는게 문제다. 그런 사람 중 관계 형성 전 ‘연락’을 정성이라고 착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 정성은 말야. 학 천마리, 거북이알 천개 접어서 주는 정성만큼 세상 쓸데 없는거야.


6. 상대방에게 관심이 있으면 멀리 있어도 달려라도 가보고, 제법 비싼 음식이라도 사주기라도 해보고, 상대방이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야지. 그런 행동도 없이 그 사람이 나에게 호감을 가지게 하는게 말이 되나? 당신 가만히 있어도 될만큼 매력적이지 않다니까요 ㅎㅎ


7. 한가지만 덧붙인다면, 상대방이 요구한 적도 없는데 니 혼자서 다 퍼줘놓고 나중에 상대방 욕하는 짓 좀 제발 하지마라. 그만큼 쏟아 부었는데도 안된다는건, 그만큼 당신의 매력이 없다는 것이고, 혹은 그만큼 해주는 사람은 그 사람 주위에 널려서 차별화가 안된다는 말일수도 있으니까.


‘취향저격’이란 말이 왜 있겠나. 상대방에 대한 관심에서부터 관계의 진전이 시작되는데.

아무나 할 수 있는 행동은 돈과 시간만 쓰고 어떤 관계 진전도 이뤄내지 못한다.

제발 좀 깨닫길.


덧. 맥락없이 만나자고 하지좀 마세요. 개인적 요청이든. 아니면 무슨 네트워킹 파티에 오라는 둥. 저는 딱히 그런 곳 관심도 없고 굳이 그런 곳 기웃거리지 않아도 됩니다.


제가 쓴 책 한 권도 안 읽어보시고 다짜고짜 만나자는 사람들을 제가 왜 만나야 하죠..?ㅎㅎ 그정도 정성도 쏟을 생각 없으면 그냥 시도를 마세요. 내가 그렇게 만나자면 다 만나주는 사람인가.

저 바빠요.

그리고 시간 남아돌아도 최소한의 정성도 안 보이는 사람에게 쓸 시간은 없어요.

내가 만나 보고 싶을 만큼 딱히 별 매력도 없으시면서 정성도 없고 노력도 없는데 제가 왜 만나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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