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딸깍' 하면 만들 수 있나
[AI로 프로페셔널의 슬라이드를, 정말 '딸깍' 하면 만들 수 있나]
AI가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도, 세상은 송두리 째 바뀌고 사람은 설 곳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chatGPT의 충격파가 어느정도 익숙해진 요즘, AI는 어쩌면 다행이도 사람을 집어 삼킬만한 역량을 가졌다기 보다는 최종 의사결정권자인 사람의 결정을 더욱 정교하고 명확하게 만들어 주는 데 집중되어 가고 있는 모습이다.
물론 이미 AI가 사람보다 더 뛰어난 역량을 보이는 분야도 나타나기 시작했고, 이후에는 그런 분야들이 더욱 수가 늘어날 테지만, 아직까지 AI로 '딸깍' 하면 모든 게 Ready-to-made된다는 시선은 무지의 산물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나의 전문 분야인 프레젠테이션만 놓고 봐도 그렇다. 벌써 1-2년 전부터 이제는 PPT 끝났다. AI로 프롬프트 몇 줄이면 모든 슬라이드가 완성된다고 떠들던 사람들이 많았다. 나는 이 사람들이 처음에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누군가는 그럴 수도 있겠지만 어쩌면 이 사람들은 '모르는 분야에 대해 떠들고 있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하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학창 시절에 정말 맛있게 먹었던 음식을 다시 먹으러 방문하면 그 기억 속의 맛이 아니던 경험. 아마 많은 분 들이 하셨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 당시, 경제적으로 곤궁했던 나에게는 최고의 음식이었을지 모르나, 그 이후 삶이 성장하며 더 비싸거나 고급 음식을 많이 먹어본 경험이 쌓이면 과거에 느낀 '최고의 경험'이 아니게 되는 것이다.
진짜 프로페셔널들이 어떻게 슬라이드를 만드는지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자신의 눈으로 보기엔 '그정도면 괜찮아 보이니' 'AI로 다 된다'고 자신있게 떠들고 다닐 수 있던 건 아닐까.
실제로 AI는 프로페셔널들의 슬라이드 디자인을 '딸깍' 해서 만들 수 없다. 앞으로도 정말 오랜 시간 그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구조적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번 영상에서는, 왜 AI로 프로페셔널 수준의 슬라이드를 만드는 게 불가한지, 어떤 구조적 문제가 있는지. 그리고 실제로 프로페셔널의 슬라이드를 만들기 위해 AI를 '현실적으로' 어떻게 사용하면 되는지 담아봤다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는 영상이었으면 좋겠다
영상 바로 보기: https://youtu.be/VLA4k4ngXlU?si=-K0C9j3_MTT69b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