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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재성 작가 Nov 28. 2015

<매너 약속 5계명>



토요일입니다. 다들 약속 잡으셨죠? 평소에 제가 생각하는 약속관련 매너를 5 가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다들 공감 하시나요?

1. 약속 시간을 지킨다. : 가장 기본인 원칙. 지키지 못한다면 미리 양해를 구한다. 최소한 늦어서 미안하다는 말은 한다. 미안하다는 말이 쑥쓰럽다면 만나서 밥을 사든가 술을 사든가..

2. 약속 하루 전이나 당일 약속을 취소하지 않는다. : 상대방의 주말을 공치게 만들고 당신은 즐거운가? (주말 약속일수록 더더욱) 급한 가정사나 아프다는 사정이 아닌 이상 당신은 이미 상대방에게 큰 실망을 준 것이다.

3. 피치 못할 사정으로 약속을 취소 할 경우 먼저 다른 날짜를 먼저 제안한다 : 약속을 깬 사람은 당신이다. 상대방이 당신에게 매달려야 하는 입장이 아닌 이상, 약속을 깨 놓고 상대방이 무어라 제안 하기 전까지 가만히 있는다면 상대방은 ‘뭐 하자는 것인가?’ 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이번에 못 보니 다음에 보자~’ 라고 끝맺음 하는 것이 얼마나 성의 없는 행동인지 알아야 한다. 약속을 취소 할 경우는 사과를 함과 동시에 혹시 ‘xx일 / yy일 중 시간 되는 날이 있냐고’ 같이 물어본다. 이 것 만으로도 상대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4. 약속 뒤에 다른 약속을 잡지 않는다. : 만약 다른 약속을 잡아야만 한다면 끼니를 다르게 잡는다. (점심 약속과 저녁 약속은 연인 사이가 아닌 이상 별개로 생각하지만 저녁 약속 이후 곧바로 다른 약속을 잡아 가버린다면..) 만약 피치 못할 사정이 있다면 약속을 정할 때 당신의 약속 뒤에 다른 약속을 잡아야 하느냐고 먼저 묻는다. 적어도 상대방이 그 이후의 스케줄을 조정 할 수는 있도록.

5. 누군가 사람을 모을 때, 어떠한 이유로든 ‘못 간다’는 말을 공개적으로 달지 않는다. 특히, 아직 사람이 많이 모이지 않은 극 초반 단계에 이런 말을 하지 않는다. 당신이 그 약속에 오든 말든, 단체로 모으는 사람은 당신의 참여 여부에 별 관심 없다. 오히려 당신이 흐려 놓은 물이 짜증만 날 뿐이다. (그렇게 아쉽거든 원래 일정 깨고 와라.)

오늘도 누군가와의 약속이 파토나고 배회하는 사람들은 없을는지?
인간관계와 신뢰의 유지는 아주 작은 것 부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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