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를 가능하게, 글쓰기로, 가능하게. Writable
6기 분들께서 글쓰기 모임 Writable을 참여하신 후 남기신 소감을 공유 합니다 :)
7기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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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가 길다면 길 수 있지만, 제겐 너무나 짧게 느껴진 시간이었습니다. 2달 조금 넘는 이 시간이 정말 금방 지나갔어요. 매주 과제를 제출해야 하는 시간들이 금방 돌아오는 느낌이었거든요.
사실,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어찌 보면 당연한 얘기지만, 10차 과제까지 모두 제출한 후의 소감은 100% 만족할 수 있었던 글은 단 한 건도 쓰지를 못했다는 아쉬움이네요. 다만, 저는 매 과제를 할 때마다 시간에 쫓겨 대충 쓰면서 제출하기 급급했던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매주 글을 쓰는 상황에서 어떤 글을 써야 할 지를 진지하게 고민했고, 제가 취할 수 있는 모든 방법들을 떠올린 후 그 중 최선을 선택하여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그 부분에서는 후회가 남지 않는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매주 다양하고 놀라운 과제를 내주신 재성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최소한 조금은 글을 작성하는 능력이 발전했다고 자평 해봅니다. 글을 전개하는 능력과, 큰 틀 안에서 글을 조금 더 짜임새 있게 배치하는 능력, 그리고 논리를 적용하고 결과를 구성하는 부분이 좋아졌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무엇보다, 쓸데없이 장황하게 늘어놓고 부연 설명이 길어지던 부분을 간결하게 줄이기 위해 많이 노력했었는데, 이 부분도 좋아진 느낌이네요. Writable 은 정말 최고에요! ><
황진석 님
매주 완결을 짓는 경험은 좋은 성공의 경험이었습니다. 명확한 글이라는 매개를 갖고 소통하는 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모임의 코디네이터이며 주최자가 다양한 가정사, 개인사에도 완결을 해나가는 모습이 참여하는 입장에서도 완결을 지속할 수 있는 좋은 동기 부여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김성호 님
글쓰기를 통해서 제 자신을 이해했고, 글을 통해서 감정과 생각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을 깊게 깨닫는 좋은 기회였어요. 바쁜 일상 속에서 놓쳐버리는 생각이나 기억들을 이번 기회를 통해서 틈새 시간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글로 완결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네요. 마지막 과제를 통해서 그 동안 짤막하게 써두었던 습작을 모아서 단편소설로 완성할 수 있어서 더 기분이 좋았던 것 같아요. 살면서 느꼈던 감정들에 상상을 더해 픽션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실현해봅니다.
앞으로도 글쓰기를 멈추지 않고 즐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더불어, 6기 모임을 통해서 알게 된 모든 분들과 앞으로 더 많은 소통의 기회가 있었으면 해요. 쫑파티에 참석하지 못 하게 되어서 너무 아쉽지만 기회는 또 있으리라 믿어요. 모두 건강하시고, 건승하세요! 종종 안부도 묻고, 얼굴도 보고 지내면 참 좋겠네요!
이미애 님
10주간의 WrItable 활동의 가치는 과제를 제출하기 위해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는 순간이 아니라 컴퓨터 앞에 앉기 전까지 무슨 말을 하면 좋을까를 고민하는 시간들인 것 같습니다. 나의 일상을 이어가는 그 순간순간에도 끊임없이 고민하고 내 주변을 둘러보는 그 과정이 나에게 생겨난 가장 큰 변화인 것 같습니다.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못하고 썼던 글들이 많아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하지만 이 아쉬움이 과거에만 머물지 않고 발전된 나의 미래로 이어질 수 있는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백재순 님
참 김현수라는 사람에 대한 의지력과 일정 관리 능력의 부족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 경험이었습니다.
정말 제 자신을 돌아보고 제 자신에게 이런 시간을 주어지게 하고 해내가는 모습에
부끄럽기도 하며, 한번 더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
너무나 좋은시간이었고 때로는 다 벌거벗겨진 느낌이었고, 때로는 내 자신을 너무 사랑하게도,
그리고 책을 읽어나가며 많은 가치관과 그리고 다른분들의 많은 생각과 주관을 겪을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또 한번 도전 하고 싶은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현수 님
세 가지 측면에서 좋았습니다. 첫째는 생각을 글로 나타내는 표현력이 늘어난 것입니다. 평소에 간혹 일기를 쓰는 정도로 글쓰기를 했었는데 10주 동안 10개의 주제에 맞춰 써보지 않은 주제를 가지고 글을 쓰다보니 사고력이 확장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둘째는 같은 주제의 다른 사람들의 글을 읽음으로써 오는 재미입니다. Writable을 하다보면 내 글을 쓰는 것보다 다른 사람들의 글을 읽는 것이 더욱 재밌는 시기가 옵니다. 이것은 마치 토요일 웹툰을 기다리는 심정이더군요. 마지막으로는 재성님을 비롯해 새롭게 알게되는 Writable6기 여러분들의 존재입니다. 글쓰기라는 건전하고 정적인 활동을 통해 10주 동안 달려온 것이 쉽지 않았을 겁니다. 글쓰기라는 것이 사람에 따라 진입장벽이 높을 수 있고, 이것을 10주 동안 매주 하는 것이 지겨울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매주 꾸준히 완결하는 모습을 보고 저 또한 완결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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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able 7기 모집 공고는 8월 26일 오후에 올라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