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알아야 하는 '5.18 상식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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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국사 시간에 다양한 우리나라 역사를 배우지만, 현대사로 근접해 올 수록 우리의 집중력이 흐려지곤 한다. 하지만,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는 법. 아직도 일부 극우 인사들은 망언을 일삼고 있지만, 보수 정권 출신 대통령이 2년 연속 광주를 찾는 만큼 (2023년에도 윤석열 대통령은 광주를 방문하여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는 더 이상 이념의 논리로 이야기 되어서는 안되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사건이다.
누군가는 잘 모르고 있을지도 모를 518 민주화 항쟁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아주 기초적인 나열이니 역사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신 분들이라면 스킵하셔도 좋다.
하지만, 우리의 뼈아픈 역사가 왜 있는지, 헬기 사격은 왜 논란인지,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는 방식인 제창과 합창으로 왜 싸우는지 정도를 알고 있다면, 조금은 더 성숙한 민주시민으로서의 지식을 가지게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518 민주화 항쟁이란 어떤 사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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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518 민주화 운동은 1980년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대한민국 광주에서 일어난 대규모 민주화 운동이다. 이 운동은 5·18 민주화 운동 또는 단순히 5·18로도 알려져 있다.
그 배경에는 1979년 10월 박정희 대통령이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에 의해 암살되면서 시작된 12·12 군사 반란과 그 후 이루어진 5.17 비상조치가 있다. 이 비상 조치는 희대의 살인마 전두환이 실질적으로 국가를 지배하게 되면서 시작되었고, 이로 인해 전국적으로 민주화 요구와 반정부 시위가 일어났다.
1980년 5월 18일, 전남대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광주에서 대규모 시위가 시작되었다. 이에 군사 정권은 전두환 경찰 소속 특수부대와 육군 특전사를 동원해 시위를 진압하려 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군과 경찰은 무차별적인 폭력을 행사하면서 수많은 민간인을 살해했고, 이로 인해 광주시민들의 저항은 더욱 격화되었다.
5월 21일부터 27일까지 광주 시민들은 군과 경찰에 대항하여 일시적으로 도시를 통제하였고, 이를 '광주 민중의 날'이라고 부른다. 이 기간 동안 광주에선 시민들이 무기를 차지하고, 병원, 식량 공급 등 필요한 사회 기능을 운영했다.
하지만 5월 27일, 군사정부는 다시 광주를 공격하여 시민 저항을 진압하였고, 이 과정에서 또 다시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이 운동은 대한민국의 민주화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 1987년 민주화로 이어지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으며, 오늘날에는 기념일로 지정되어 있다. 그러나 그 기간 동안 발생한 폭력과 사람들의
희생에 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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