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 주변 모든 사람을 ‘좋은 사람’이라고 포장할 생각은 없다. 다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나와 잘 맞는 사람’이고, 내가 주변에 두는 사람은 ‘내가 견딜 수 있는 사람’일 뿐이다. 물론 내가 견디지 못하는 사람 중에 그 이유가 ‘나쁜 사람’ 이기 때문 일수도 있지. 하지만 대부분은 유유상종이다. Best people이라는 말은 잘 안 쓰고, Best fit people이라는 말을 더 즐겨 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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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좋은 일을 받으면 크기 경중을 떠나 나 역시 보답을 하려고 한다. 상대방이 되돌려주는건 전혀 기대 않는다. 내가 받았는데 못 갚은 일에 대해서니까. 그런 일들이 종종 서먹해진 인간관계에 다시 불을 지피기도 한다. 상대방 생일에 커피 기프티콘이라도 보낼 수 있는 ‘선물하기’ 기능을 나는 정말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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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말로만 하는 축하의 반복은 신뢰하지 않는다. 상대방의 모든걸 다 돈 들이고 에너지 들여서 축하해 줄 필요까진 없지만 단 한 차례의 행동도 수반하지 않는 사람에겐 나도 그저 똑같이 대할 뿐이다. 그러다 상대가 그에 대해 서운해 하면? 뭐 거기서 인간관계는 끝인거지. 절대 손해는 보지 않으려는 사람에게, ‘나를 잃는’ 큰 손해를 끼쳐주면 된다고 본다. 나를 잃는게 손해가 아니라 생각한다면 뭐 각자 갈 길 가면 되는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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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김재성
저서: 『당신을 위한 따뜻하고 냉정한 이야기』 (평단, 2022)『뭘 해도 잘 되는 사람들의 비밀』 (평단, 2021)『슈퍼업무력 ARTS』 (도서출판 이새, 2020) 『행동의 완결』(안나푸르나, 2019)과 에이콘출판사에서 펴낸 『퍼펙트 프리젠테이션』(2012), 『퍼펙트 프리젠테이션 시즌 2』(2017), 『퍼펙트 슬라이드 클리닉』(2020)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