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는데 맞바꿀 때, 성장할 수 있다
나는 저소득자는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굉장히 자산이 많은 사람도 아니다. 그냥 내 한 몸 건사 할 수 있는 수준으로 돈을 번다. 그러나 이정도 수입이 확보되는건 상당히 많은 부분을 바꾸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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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 사는 집 바로 직전에 살았던 집과 지금 집만 비교해도 차이가 크다. 지금 사는 집에서 나는 모기에 한 번도 안 물려봤다. 모기가 없게끔 건물이 관리 되기 때문이다. 해충은 약 6년 정도 이 곳에서 사는 동안 두번 정도 본 게 전부였다. 지하 주차장이 있어 차를 야외에 내어둘 필요가 없으니 차의 부식도 덜하다. 겨울에 외풍이 전혀 들지 않아 집에 있으며 추울 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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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직전 집에서 살며 느꼈던 불편함들을 지금은 전혀 겪지 않는다. 생활 수준이 한단계 올라갔다고 봐도 좋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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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때부터 알고 지내던 어떤 누나가 있었다. 휴대폰 같은걸 살 때나 노트북 같은걸 살 때 그 집 어머님께선 '아 그냥 백화점에서 사. 뭘 그런걸 알아봐.' 라는 말씀을 하신다고 했다. 100-200만원 물건 하나 살 때는 보고 보고 또 보며 고민하던 당시의 나는 이해하지 못했다. '아니 조금만 시간을 들이면 훨씬 싸게 살 수 있는데 왜 그런 노력을 안하지?' 라고 생각했다. 그 누나는 원래 집도 압구정 X대 아파트였고, 신혼 집도 옆동으로 압구정 X대로 갔다. 상당한 자산가 였던거지. 그러니까 그렇게 물건 한두푼 깎는 일에 시간을 들일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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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김재성
저서: 『당신을 위한 따뜻하고 냉정한 이야기』 (평단, 2022)『뭘 해도 잘 되는 사람들의 비밀』 (평단, 2021)『슈퍼업무력 ARTS』 (도서출판 이새, 2020) 『행동의 완결』(안나푸르나, 2019)과 에이콘출판사에서 펴낸 『퍼펙트 프리젠테이션』(2012), 『퍼펙트 프리젠테이션 시즌 2』(2017), 『퍼펙트 슬라이드 클리닉』(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