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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재성 작가 Mar 06. 2024

[최고의 복수]

나의 여유와 미소는 최고의 복수가 된다

이 이야기는 내가 실제로 겪었던 이야기다. 학교 폭력 이야기가 들끓었던 '더 글로리'가 어느정도 지나간 다음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시류에 편승해서 내 속 깊은 이야기를 꺼내 놓고 싶지 않았던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할 수 있겠다.



비록 '군자의 복수는 10년도 기다린다'는 말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말이지만, 그러기에는 내 하루하루의 삶이 소중했고 복수를 위해 나를 모조리 불태우는 문동은 같은 사람이 될 수도 될 자신도 없었다. 드라마니까 사람이 한가지 복수에 10년 넘게 매달릴 수 있을 뿐 실제는 그 시절 아주 극단적인 방법으로 상대를 해치거나, 그게 아니면 그냥 덮고 잊고 사는 것 밖에 없기 때문이다.

복수와 아무 상관 없이 내 삶을 살다 보니 내 삶은 조금씩 단단해졌고, 만약에 내가 복수를 하려고 든다면 지금이라도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복수 이후 내가 책임져야 하는 법적 책임과, 그 순간순간이 얼마나 지옥같았는지 모를 주변인들의 '그렇게 시간이 오래 지났는데 뭘 이제와서' 라는 눈초리는 되려 내가 가장 마주하고 싶지 않을 잠재적 현실일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내가 아예 덮고 잊고 상처를 감싼채 사느냐. 그렇지는 않다. 나는 내 나름대로의 복수를 했다고 생각한다.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풀어보도록 하겠다. 주제가 주제이니만큼 약간의 거친 단어가 포함되어 있음은 양해 바란다. 가끔씩 '그 단어'가 아니면 도저히 상황을 표현하기 어려울 때만 나는 공식적인 글에 비속어를 사용한다.



(계속해서 읽기 - 하단 링크 터치)

https://alook.so/posts/kZtLp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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