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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천재 물리학자 아이작 뉴턴(Isaac Newton)은 어린 시절 많은 놀림을 받았다고 한다.
그 상황을 조금 각색하여 이야기해보면 이렇다.
사람들은 어린 뉴턴이 멍청이라고 생각했다.
그도 그럴 것이 뉴턴은 엉뚱한 질문도, 행동도 많고 무엇보다 수의 크고 작음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했다.
아무리 알려줘도 언제나 작은 수를 선택해 사람들을 의아하게 했다.
그래서 사람들은 어린 뉴턴이 지나갈 때면 언제나 동전 두 개를, 100원과 500원, 꺼내 뉴턴에게 큰 것을 집어 용돈을 하라는 주문을 했다.
어린 뉴턴은 언제나 100원짜리 동전을 선택했다.
그런 모습을 본 사람들은 그 모습을 놀리기 위해 항상 이와 같은 실험을 뉴턴에게 반복적으로 했던 것이다.
이를 심히 걱정스러워했던 아버지가 뉴턴에게 물었다.
‘아이야 왜 사람들이 너를 놀리는 줄 아니? 너는 왜 500원이 100원보다 큰 걸 알면서도 언제나 100원을 집는 것이냐? 사람들의 놀림을 받지 않으려면 오늘부터라고 꼭 500원짜리 동전을 선택하거라’
‘아버님 저는 그들로부터 용돈을 얻습니다. 제가 500원짜리 동전을 선택하면 그들은 더 이상 제게 용돈을 주지 않을 것입니다.’
이 일화를 각색해 소개한 이유는 역시 뉴턴은 천재라는 걸 알려주기 위해서가 아니다. 멀리 보는 그의 안목을 배우자는 의미에서다. 즉 현재에 안주하고 지금의 상황을 모면할 방책만을 생각하지 말자는 의미에서다.
그리고 데이터로부터 발현될 수없이 많은 가치를 언제나 생각하며 데이터를 대하는 태도가 필요한 시점이다. 아직 가공되지 않은 원석의 데이터는 누구의 손에 의해 분석되느냐에 따라 그 가치를 달리한다.
지금 당장 쓸모없는 데이터이기에 중요하지 않은 데이터는 없다. 지금이 아니어도 언젠가 필요한 데이터가 될 수 있다. 그 어떤 데이터도 보석처럼 귀하게 여기자.
데이터의 최대의 강점은 영원불멸하다는 점이다.
일회용 종이컵 사용하듯 한번 분석에 사용되었으니 다음에 쓸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다시 말하지만 데이터로부터 발현된 가치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 이상이다. 데이터 분석의 능력보다 가공되지 않은 데이터를 소중히 하는 마음가짐이야 말로 데이터 쟁이의 색다른 시선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다.
‘흐름이 흐름인 줄 알려면 그 흐름에서 벗어나야 하고, 꿈이 꿈인 줄 알려면 그 꿈에서 깨어나야 한다.’
이문열의 ‘평역 삼국지’ 1권 서두에 나오는 문구다. 이 문구 내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명문이다.
우리는 누구나 흐름에 벗어나 살 수 없다. 그것이 유행이라면 유행이라고 부를 수 있다.
특히나 데이터 분석과 같이 기술을 요하는 분야일수록 유행에 민감하다.
하지만 기술은 쉽게 나타나고 쉽게 사라진다. 그만큼 변화가 빠르다는 얘기다.
빠르게 변화는 기술을 따라가기가 쉽지 않은 현실이다.
진정 데이터 과학자가(데이터 과학자라는 용어도 언제 사라질지 모른다)가 되기 위해 공부를 하고자 한다면 현재 유행하는 기술에 현혹되지 말기를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