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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플러스엑스 Dec 17. 2018

[소수점 프로젝트 - PlusX.001]

Dumb&Dumber | BX Strategist, BX Designer

소소한 수다를 점화하다 PlusX.001 : 신규 입사자분들과의 대화 


Q. 소수점 프로젝트란 무엇인가요?

‘소소한 수다를 점화하다’라는 의미를 지닌 소수점 프로젝트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플러스엑스에 대한 

정보와 다양한 이야기에 초점을 맞춰보고자 시작된 프로젝트예요.


Q. 이걸 왜 하는 거죠?

이제까지 플러스엑스의 브런치 콘텐츠는 실무적인 이야기 혹은 그 경험을 토대로 하는 구성원들의 의견들로 

채워져 왔고, 이를 통해 플러스엑스라는 에이전시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라는

 궁금증을 가진 분들의 갈증이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무엇보다 구성원들의 고민과 

생각이 담긴 의미 있는 글이기도 하죠). 


하지만 정작 플러스엑스에 대해 알 수 있는 정보는 몇 년 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아 진행하게 된 

프로젝트가 바로 소수점 프로젝트입니다. 때문에 <소수점 프로젝트>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브런치 글에서는 표면적으로 알려진 정보가 아닌 평소엔 접하기 쉽지 않거나 주변에 노출되지 않았던 플러스엑스의 

‘소수점 뒷자리’에 해당하는 이야기들을 조명해보자는 취지로 시작하였습니다. 


지금은 PlusX.001(플러스엑스쩜영영일)에 불과하지만, 향후 같은 취지의 다른 콘텐츠가 생긴다면 

PlusX.002, PlusX.003… 과 같은 시리즈물로 자리 잡힐 것을 기대하고 있어요.



Q. 소수점 프로젝트 - PlusX.001 : 신규 입사자분들과의 수다

첫 스타트를 끊는만큼 ‘새로운 것의 시작'을 의미할 수 있도록 PlusX.001 콘텐츠는 ‘신규 입사자분들과의 

수다’로 구성하였습니다.


최근의 플러스엑스에는 구성원으로 새롭게 합류하게 되신 신규 입사자 분들이 굉장히 많으신데요, 

이분들과 함께 플러스엑스에 많은 관심을 두고 계시는 분들께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 혹은 

궁금증을 느껴 어딘가에서 찾아보고 싶지만 찾을 수 없던 내용에 대하여 조금이나마 오픈하고자 해요.


자 그럼 우리 마음 편히, 가볍게, 소소한 수다에 불을 붙여볼까요?



*Our Interviewee :






Part 1. 면접편


Q. 우선 면접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플러스엑스 면접은 팀원들이 모두 들어와서 진행하는 방식이잖아요. 인원수가 많아서 긴장을 많이 하셨을 것 같아요. 실제로 면접 분위기는 어땠나요? 


애티튜드노비 : 면접 시간은 30분 정도 소요되었는데요, 장난도 치고 딱딱하지만은 않았던 거로 기억해요. 

포트폴리오를 보면서 진행되었는데, 포트폴리오를 소개하는 데 있어서 면접을 보는 사람이 자유롭게 정할 수 있었기 때문에 중간중간 질문도 받아가며 주도적으로 진행했어요.


팩트폭격기 : 팀원 모두가 들어온다는 것은 페이스북이나 브런치 덕분에 미리 알고 있었지만, 알면서도 

긴장이 됐어요. 그런데 갈수록 긴장이 풀리니까 꽤 재미있더라고요. 결국 나중에는 면접 시간을 초과해서 

쫓겨났어요(?).


아침드라마며느리 : 초반에는 분위기가 꽤 무겁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제 와서 보니 긴장을 많이 한 상태라 

그렇게 느꼈던 것 같아요. 포트폴리오 작업에 대한 발표가 끝나고 질문을 받는 시간이 되니까 처음보다는 약간 편해졌어요.


스베누멋쟁이 :  대략 12명 내외의 분들이 계셨어요. 처음에 조용히 들어주셔서 침착하게 진행을 했는데 

제 PT 중간에 의도치 않은 웃음 포인트가 있어서 다들 많이 웃어주셨는데요, 저는 발표 내용을 잊을 것 같아서 웃지 않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어요. 사실 단상에서 올라서서 포트폴리오 PT를 진행할 줄 알고 그 상황에 맞게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왔는데 막상 테이블 PT라는 걸 알고 많이 당황한 상태이기도 했거든요.^^; 그래도

전반적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였고, 팀원분들 모두 웃으면서 말씀해주셔서 저도 덜 긴장할 수 있었어요.


북한어린이 : 저는 압박감이 굉장히 컸는데, 그래서인지 면접을 보는 장소가 폐쇄적으로 느껴지기도 하고 

무섭기도 했어요. 많은 분들이 들어오시는 건 알고 있었지만, 면접이 이루어지는 공간을 보는건 처음이라 

두렵기도 했고요. 디자인 작업을 많이 보실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제가 어떤 사람인가를 더 많이 

알아보시려고 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북한어린이'의 자리. 지난여름 면접의 압박감으로 인해 아직도 책상이 정돈되지 않고 있는 듯하다.



Q. 구성원별로 다양한 질문을 던지곤 하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질문은 어떤 질문이었나요? 


애티튜드노비 : 기억에 남는 질문은 UI 팀 선임님께서 ‘인터랙션이 들어갔을 경우 개발로 넘길 때 실현이 

안 되는 경우가 있기도 한데, 그럴 경우 좌절감이나 상실감에 대한 대처는 어떻게 하시나요?’라는 물어보신 

질문이었어요. 저는 구현이 안 되는 경험을 해 본 적이 없어서 상실감을 느껴본 적이 없거든요(호호!). 

그래서 그때 가서 생각해보겠다고 대답했어요. 자신감을 마구 어필했습니다.


우뚝솟은비니 : ‘나(본인)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무엇일까요?’라는 질문이요. 다른 회사에서는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질문보다 일에 관련된 질문을 많이 받았던 것 같은데, 플러스엑스 면접에서는 유독 

나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질문이 많았어요.


팩트폭격기 : 플러스엑스 작업 중 마음에 드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이 있었어요. 저는 ‘좋지 않은 피드백을 자유롭게 주고받기 곤란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대답하기가 어려웠어요. 실제로 우리나라 정서가 그렇기도 하고요. 특히나 저는 경력자이고, 사회생활을 경험해봐서 더욱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다만 논리적으로 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좋을 것 같아요.


아침드라마며느리 : 주로 브랜딩이 잘 된 사례 등 브랜딩과 관련된 질문을 주로 준비했는데 개인이 어떤 성격과 성향을 가졌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질문이 꽤 있었던 걸로 기억해요. 특히나 취미와 관련된 질문은 대답하기 

편했던 질문으로 기억에 남아요.


북한어린이 : ‘어떤 취미를 가지고 계세요?’라는 질문이 기억에 남아요. 디자인 외적인 활동으로의 취미를 

물어보셨는데 말 그대로 제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성향을 지닌 사람인지를 파악하고자 하신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되게 난감했거든요(웃음).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랬나 싶을 정도로 디자인에 관한 질문과 답변만 

준비해가서 취미를 묻는 질문이 꽤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있어요.



Q. 면접을 준비하실 때 어떤 부분을 열심히 공부하시거나 준비하셨는지도 굉장히 궁금해요. 


애티튜드노비 : 포트폴리오 준비는 너무 당연하고, 무엇보다 제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최근에 내가 무엇을 했고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잘 전달하고 싶었어요. 

면접은 이 사람이 어떤 성격이고 어떤 성향을 지니고 있는지 보여주는 자리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다른 것보다 행동, 아이컨택 등을 많이 신경 썼어요. 보통 무의식적 행동이나 표정에서 어떤 사람인지 언뜻 

비칠 때가 있잖아요. 그래서 사람 대 사람으로 대할 때의 태도를 많이 신경썼어요. (그 와중에 능숙하게 

막내로서의 귀여움 또한 어필하려고 했습니다. ^.<)


청담동몽키스패너 : 플러스엑스에 UI 디자이너로 지원을 했는데 막상 저는 모바일 쪽의 경험이 거의 

없었거든요. 그래서 모바일 관련된 질문들에 대해서 어떻게 대답할지 고민이 많이 됐어요. 원래 다니던 회사가 전시 업계 분야라서 인태랙션 등에 대한 경험이 좀 있었는데요, 기존에 경험했던 분야를 모바일 쪽에도 

접목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며 준비했어요. 키오스크, 미디어 테이블 등 다양한 매체에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유연하게 업무를 진행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이런 장점과 더불어서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개인적으로 스터디를 구성해서서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하는 것과 같이 개인 

프로젝트로 부족한 점을 채우고 있다는 점을 잘 정리하고 어필하고자 했는데, 사실 많이 떨려서 대답을 

제대로 못했어요. ㅠㅠ


아침드라마며느리 : 좋아하는 브랜드, 좋아하지 않는 브랜드를 정리하고 그 이유를 정리해봤어요. 

브랜드 관련 질문에 논리적으로 답변하고 싶어서 객관적인 자료를 찾아보기도 했고요. 예를 들어서 

유명한 브랜딩 회사의 포트폴리오도 많이 봤는데, 사실 인터넷은 대부분 설명보다는 결과물만 올라와 있는 

경우들이 많잖아요. 그래서 브랜딩 관련 서적도 보면서 이 작업이 진행될 때는 어떤 일을 겪었고 이렇게 

진행됐구나 하는 히스토리도 숙지하려고 했어요. 

그리고 이사님 SNS 계정에 올라와 있는 팀원들 단체 사진을 보면서 얼굴을 익히고 면접을 연습했는데요, 

면접날 실제로 익숙한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 같아 마음이 편해지는 효과가 있었어요!


우뚝솟은비니 : 직무 관련 질문이 대부분일 거라고 예상해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보다는 '내가 어떤 일을 

해왔는지' 위주로 준비했어요. 예를 들면 포트폴리오와 관련된 예상 팔로업 질문들, 그리고 이력서에 적은 

경력 관련 에피소드 같은 것들이요. 또 이쪽 전공은 아니지만 나름 공부를 많이 했다는 인상을 주고 싶어서 

틈틈이 UX와 브랜딩 책도 꾸준히 읽었어요. 그런데 예상외로 '내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도 많이 

물어보셔서 면접 중간중간 당황했던 기억이 있어요.


팩트폭격기 : 페이스북이나 브런치, 인스타그램 등에서 이사님들의 생각을 들여다보고 파악하려고 노력했어요. 포트폴리오 커버나 인터랙션, 모션, 퍼포먼스, 웹사이트 등 시각적으로 보여지는 것들에서 저에 대한 첫인상을 강하게 심어주고 싶었기 때문에 일반적인 포트폴리오처럼 PDF로만 보여드리는 것이 아니라 웹 내에서 실제로 구현되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고요. PDF에서는 전달받을 수 없던 디테일을 사이트로 보여드릴 수 있었던 점이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아요. 이 외에 전반적으로 플러스엑스에서 나라는 사람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관점을 유지하며 면접 준비를 진행했어요.


흔들리지않는편안함 : 저는 오히려 자기소개나 포트폴리오 발표의 흐름만 준비하고 다른 준비는 따로 하지 

않았어요. 사실 여러 가지 질문에 대한 대답을 열심히 외워갔을 때 말이 꼬였던 경험이 있어서 자연스러운 

흐름을 위해서 포트폴리오와 자기소개에만 집중했는데요, 생각해보면 면접을 위해서 준비했던 건 아니지만 

회사에서 발행한 글을 주로 많이 찾아보고 어떤 생각을 하는 집단인지 평소에 관심을 두고 있었던 것이 

제 답변에 녹아있었을 것 같아요.


스베누멋쟁이 : 저도 아침드라마며느리님과 마찬가지로 이사님 SNS에 들어가서 팀원들 사진을 보고 

얼굴을 익혔어요. ‘실물로 만난다면 이런 느낌이겠구나’라고 생각하며 이사님 인터뷰 영상도 찾아보고요(웃음). 그런데 사실 실제로 팀원들을 만났을 때 사진을 봤던 것이 잊혀질 정도로 긴장을 많이 했어요. ^^;

또 포트폴리오 발표에 대한 준비를 가장 많이 했는데, 중간에 끊기거나 문제가 발생해도 당황하지 않고 내용을 이어갈 수 있도록 발표 내용을 보지 않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외웠는데, 덕분에 중간에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포트폴리오 소개를 진행할 수 있었어요.


행구탱구 : 저 역시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설명하는 것에 집중했는데요, 준비 기간은 일주일 정도였던 것 같아요. 잘 보이고자 하는 마음의 준비를 하면 막상 면접 당일날 많이 꼬일 것 같아서 포장하지 말자고 다짐했어요.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준다고 생각해서 오히려 마음 편히 준비했어요. 꼭 붙어야겠다는 생각보다 어떤 

집단인지에 대한 호기심이 더 컸기 때문에 면접에 대한 부담도 적었고, 편한 마음가짐 자체가 면접에 도움이 

많이 됐다고 생각해요.


북한어린이 : ‘내가 면접자라면 나에게 물어보고 싶은 질문은 무엇일까’를 고민하며 생각을 정리했어요. 우선 

개인, 팀으로서 성향과 나의 포트폴리오와 회사의 포트폴리오 등 크게 4가지로 카테고리를 나눈 다음, ‘내가 

면접자라면 어떤 질문을 할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예상되는 질문을 무작위로 작성 했었어요. 너무 준비를 

많이 하는건가 싶기도 했지만 한번 예상치 못한 상황에 놓이면 너무 긴장을 하는 스타일이라 이렇게 

준비하는 게 마음이 편했던 것 같아요. 그 중에서도 특히 내가 생각하는 디자인 방향이나 좋아하는 디자인의 

결에 대해서 준비를 많이 했던 것 같고 면접에서도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습니다.

또 회사 작업물을 평소에도 좋아했기 때문에 많이 보긴 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니 제가 모르는 부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자세히 파악하기도 했고, 기억에 남는 건 ‘혹시나 회사에 아쉬운 작업을 

얘기해보라고 하진 않을까’라고 생각만 했는데 정말로 물어보셔서 많이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ㅎㅎ



Q. 면접이 끝난 후에는 보통 아쉬움과 후회가 몰려오곤 하잖아요. 실제로 제가 입사 면접을 봤을 때도 

'이건 이렇게 대답할걸'하는 아쉬움이 잔상처럼 많이 남기도 했는데, 실제로 면접이 끝난 후에 어떤 부분이 

후회되셨는지 궁금해요.


애티튜드노비 : 저는 다양한 회사를 경험해서 작업 스펙트럼이 넓은 편이에요. 때문에 이에 대한 질문을 

예상했는데도 준비를 더 많이 못한 게 아쉬워요. 준비라는 건 프로젝트 소개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내 작업을 언제든 꺼내서 보여드릴 수 있는 준비를 말하는데요, 예를 들어 저는 한 프로젝트에서 메인이 되는 것들을 

이야기했는데 막상 이 프로젝트의 서브가 되는 디테일한 것들도 보고 싶어 하셨거든요. 면접 볼 때는 내가 

작업한 모든 것들을 다 들고 다니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이 작업 외에도 다른 작업이 있다면 더 보고싶은데 

괜찮을까요?’ 라고 했을 때 어필할 수 있도록…


팩트폭격기 : 면접 후에 나라는 사람을 너무 다 보여준 것이 아닌가 고민이 됐어요. 분위기가 풀렸을 때도 

예리하게 다 평가하고 계셨을 것 같아서 약간은 불안하기도 했고요. 그래도 면접 분위기가 즐거웠기 때문에 

그 부분 외에는 크게 후회되는 부분은 없었어요.


크게 후회되는 부분이 없던 '팩트폭격기'는 자리에 대한 미련 없이 파견에 나갔다.


스베누멋쟁이 : 제가 퍼포먼스처럼 영상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gif 효과를 내고자 사진을 한 장씩 캡쳐해서 

넣어갔는데, 큰 화면에 HDMI로 켜니까 연달아 넘길 때마다 화면이 번쩍거리면서 딜레이가 걸려서 눈앞이 

아찔하더라고요. 아… 키노트를 쓸 생각을 왜 못했을까요. 왜 단편적으로 PDF만 생각했을까요… ㅠㅠ. 

이 해프닝 때문에 굉장히 많이 웃어주셔서 면접 분위기 측면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긴 했지만 정말 

그날 저녁에 서울에 모처럼 장만한 월셋집을 부술 것 같은 기세로 이불 발차기를 많이 날렸어요.


북한어린이 : 디자인적인 부분만 계속 생각하고 나 스스로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않은 게 후회됐어요. 나는 어떤 사람이고 어떤 성격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보지 않았거든요. 스스로에 대해 

파악을 하지 않고 너무 디자인과 디자인적인 업무에 대한 것만 생각한 것 같아요.



Q. 그렇다면 반대로, ‘내가 봐도 이건 참 잘 했지’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지 여쭤보고 싶어요.


팩트폭격기 : 바로 앞 혹은 바로 옆에 면접관(팀원들)이 앉는 구조라 많이 떨렸는데, 이 자리는 면접이 아닌 

‘8명의 어린이에게 나를 소개하는 자리’라고 최면을 걸었어요. 그래서 차분하게 쉬운 언어로 이야기할 수 

있었거든요. 마인드컨트롤을 잘 하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어요.


흔들리지않는편안함 : ‘나’를 어떻게 어필할지에 대한 고민을 열심히 했어요. 면접 전에 친구들에게 나는 

어떤 사람인지 물어봤거든요. 한 친구가 웬만한 일에 흔들리지 않는 정신력을 시몬스 침대로 비유해줬는데, 

그걸 면접에서 잘 어필한 것 같아요. 나를 잘 표현할 수 있는 키워드와 이 키워드를 납득시킬 수 있는 저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 만족스러워요.


스베누멋쟁이 : 프레젠테이션 대본을 다 외운 것? 그건 잘한 것 같아요. 40분 분량의 내용을 외운건 

처음이어서 숙지하는데 2~3일 정도 걸리긴 했어요. 

포트폴리오에서는 그래픽과 브랜딩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는 것을 어필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실제로 제 목표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이런 포인트를 포트폴리오 구성 목표로 

세웠었는데, 말하고자 하는 바를 명확히 설정한 덕분인지 제 목표나 의중이 면접 당일에 명확하게 잘 

전달된 것 같아서 뿌듯했어요.


행구탱구 : 포장하거나 거짓말을 하지 않았던 것이 가장 잘한 일 같아요. 저 스스로 포장하고 모르는 것도 

아는 척 하려다 보면 말이 꼬이고 결국에 들통난다는 것을 다른 면접 경험을 통해 많이 봤거든요. 

또 포트폴리오를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피드백을 많이 받아가며 점차 완성해 나간 것도 

잘한 것 같지만 무엇보다 모든 일엔 처음과 마무리가 가장 중요하듯이 포트폴리오의 시작과 끝을 가장 

자신 있는 작업으로 구성한 점은 잘 했다고 생각해요. 포트폴리오 소개를 자신감 있게 시작하고 자신감 있게 

끝낼 수 있으니까요.




Part 2. 입사 후


Q. 면접 후 대망의 첫 출근날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해요. 저는 너무 긴장해서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몰랐는데, 여러분의 첫 출근날은 어땠나요?


애티튜드노비 : 저는 회사 서버에 올라와 있는 작업들 보면서 공부하고, 직원분들 이름 외우고 회사 분위기를

파악하다 퇴근했어요. 다소 딱딱한 회사들만 경험하다가 오픈된 느낌의 회사를 처음 경험해봐서 첫날엔 

관찰하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흔들리지않는편안함 : 입사 첫날 설레는 마음으로 회사에 들어갔는데 BX 신입 한 분(스베누멋쟁이)이 

계셨어요. 근데 그분은 제가 클라이언트인 줄 아셨나봐요. 어떻게 오셨냐 하셨는데 저를 클라이언트로 보시는 눈망울이었어요. ^^; 신입이라고 하니 놀란 표정을 감추시며 자리 안내를 해주셨어요. 다른 분들도 제가 

클라이언트인 줄 아셨대요. 알고 보니 저희가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클라이언트분과 제가 많이 닮았더라고요. 다음날 클라이언트분이 실제로 오셨을 때 ‘아…!’ 했어요.


'흔들리지않는편안함'의 자리. 과연 지진이 발생해도 흔들리지 않을 것처럼 그의 물건들이 정돈되어있다.


우뚝솟은비니 : 각 팀을 돌아다니면서 인사하는 모습을 기대했는데 특별히 그런 건 없었어요. 제가 입사했을 땐 팀이 한창 바쁘던 때였어요. 진행 중이던 프로젝트에 사용자 입장에서 피드백하고, 주로 사내 문서를 보면서 

시간을 보냈어요.


행구탱구 : 저는 합격한 건 알았는데 입사 날짜를 정확히 못 들었거든요(?). 10월쯤이라고만 들었는데 2주간 

연락이 없어서 되게 불안했어요. 친구들한테 플러스엑스로 이직한다고 다 이야기를 해놨는데…! 결국 

유선상으로 다시 입사 날짜를 정확히 잡고 출근을 하게 됐어요. 첫날은 ‘내가 왜 여기 있지?’라는 생각이 들고 어안이 벙벙했던 것 같아요. 아, 그 와중에 한가지 명확히 좋았던 것은 제 자리로 배정된 곳에 새로운 아이맥이 저를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그건 정말 행복했어요!


스베누멋쟁이 :  매달 1일에 직원 전부가 모이는 자리가 있는데요. 거기에 입사자들 인사하는 자리가 있어서 

쭈뼛거리며 인사하고 하루를 시작했어요. 그런 후에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설치하면서 오전을 보냈고요, 

점심 먹고 오니까 제가 투입될 프로젝트 팀원들이 회의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너무 처음이라 어리둥절했지만 일단 다 받아적었죠. 그 이후엔 받아적은 업무들 하다가 7시에 퇴근했어요. 첫날이라 모든게 어색하고 

익숙하지 않아 혼자 눈치를 살피느라 기가 다 빠졌던 거로 기억해요.


북한어린이 : 저는 장마철에 와서 입사 첫날 비가 왔어요. 사무실에 날씨랑 어울리는 노래가 크게 흘러나왔는데, 상상하던 이미지와는 달라서 놀랐고 좋았어요. 노래 들으면서 업무하는 분위기가 저는 되게 좋더라고요. 

첫날엔 제 자리에서 회사 서버에 있는 문서들 보며 공부했어요. 항상 비핸스로만 작업을 보다가 서버 내의 

제안문서들을 보니 생각보다 양이 많고 과정이 길어서 충격적이었어요. 너무 당연하겠지만 공개되는 과정이 

전부가 아니었구나 싶어서요. 상상보다 2~3배는 많았어요.



Q. 함께 지내는 팀원들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죠. 팀원들에 대한 첫인상과 본인이 속해있는 팀의

분위기는 어떤지 궁금해요.


애티튜드노비 : 다녔던 회사 중에 제일 만족스럽고 좋았어요. 다들 잘해주시기도 하고. 그리고 이런저런 

조합으로 잘 무리 지어 다녀요. 옆 팀과도 친하고, 팀 간 왕래가 잦은 편은 아닌데, 왠지 모르게 다들 친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흔들리지않는편안함 : UX / UI 팀은 친한 친구 사이 같아요. 저희 UX 팀만 놓고 봤을 때는… 일단 UX 책임님이 모든 것을 따뜻하게 품어주시는 엄마 같으세요. 그리고 전반적인 이미지로만 보면 저희 팀이나 UI 팀 둘 다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느낌이 들어요.


아침드라마며느리 : 신입이 왔다고 막 부담스럽거나 과하게 집중해주시기보다 평소와 같이 자연스럽게 

대해주셔서 좋았어요. 다들 서로 친해 보이시기도 했고요. 근데 개인적으로 제 생각보다 다른 팀(UX / UI)과 

교류가 적은 점은 살짝 아쉬워요. 


우뚝솟은비니 : 첫인상은 조금 차갑다? 제가 처음에 적응하던 시기가 다들 바쁘시던 시기였더라고요. 

처음으로 다 같이 점심을 먹으러 갔을 때는 굉장히 어색했는데 지금은 되게 든든해요. 특히 UX 책임님이 

굉장히 효율적인 걸 추구하시기 때문에 정말 든든해요.


행구탱구 :  면접을 볼 때와 달리 약간은 조용한 느낌이었어요. 플러스엑스 구성원분들은 다 친해 보여서 저도 친해져야겠다는 생각으로 점심 식사 시간을 노렸거든요? 근데 그냥 식사 거르시는 분들도 계시고, 식사를 

하지 않고 운동을 가시는 분들도 있으신 거예요. 그래서 ‘언제 친해지지?’하며 당황스러웠어요(웃음). 

지금은 다들 친해져서 괜찮아요.


청담동몽키스패너: 사실…선임님이나 책임님은 아직 어려워요(웃음). 저희 UI 팀은 분위기는 화기애애한데 

다 같이 한 번에 모이는 일은 생각보다 잘 없는 것 같기도 해요.


스베누멋쟁이 : 첫날엔 저 빼고 다 너무 이미 친해 보이셔서 ‘과연 이분들 속에 내가 섞일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많이 했어요. 근데 좀 지나고 나니 고마우신 몇 분께서(?) 장난도 많이 걸어주셔서 빨리 적응할 수 

있었어요. 저희 팀은 같은 학교 친구들이 다 같이 어울려 노는 것 같은 느낌도 있고, 매사에 유쾌하고 

활기찬 분위기예요.


북한어린이: 팀원분들이 다들 나이 차가 많지 않아서 금방 친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어요. 다들 

운동도 열심히 하시는데 이런 분위기가 제일 좋았고요. 또 회사지만 다들 사적으로도 많이 친해 보이고 

서로가 자유로운 모습 등이 처음엔 어색했는데 신기하게도 중간점을 잘 찾아서 그 밸런스 유지가 잘되고 

있는 것 같아요.



Q. 그렇다면 본인이 속해있지 않은 다른 팀의 분위기 / 이미지는 어떻다고 생각되시나요? 


흔들리지않는편안함 : 웃음이 끊이질 않으시는 것 같아요. BX 팀은 도대체 무슨 얘기를 하는건지 

진짜 궁금해요.


팩트폭격기 :  처음에 BX 팀원분들이 말을 먼저 걸어주셔서 좋았어요. BX 팀의 느낌은 다른 회사에서 상상할 수 없는 즐거운 분위기라 해야 하나. 윗분들이 그런 문화를 받아들이시는 게 신기하고 보기 좋았어요.


아침드라마며느리 : 첫인상은 음… BX는 가족적인 분위기이고 UI, UX 팀은 보다 선임님들의 무게감이라고 

해야 하나? 권위적인 느낌이 아니라 내공이 많이 느껴졌어요. 

또, UX / UI 팀을 생각하면 그래픽 디자이너와 엔지니어 사이의 그 어딘가…같은 이미지가 떠올라요.


우뚝솟은비니 : BX는 폭소가 자주 터지고, 말하는 소리 외에도 정말 다양한 소리(?)가 많이 나요(정확히 뭔지는 모르겠어요). 까르르 웃는 소리가 자주 들리고 즐거운 분위기 같아요. 


행구탱구 : 처음에는 BX가 다 너무 친해 보여서 부러웠는데요. 이제 그 정도는 뭐 별로~ 안 부러워요(훗). 

BX 팀을 동물로 비유하면 다람쥐? 많이 왔다 갔다 움직이고 쾌활한 게 BX팀과 닮았어요. 반면 저희 UX, 

UI 팀은 고양이 같아요. 애교부릴 땐 애교부리고 평소에 활동량이 적거든요(웃음).


청담동몽키스패너: BX 팀은 활기차고 다 같이 잘 모이는 느낌이에요.


스베누멋쟁이 :  UI, UX 팀은 아기자기해요. 특히 저희 팀을 보다가 그쪽을 보면 남녀 불문하고 

소녀들(고양이를 다들 좋아하는 모습)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아요. 저희 팀이 친근한 노량진 수산 시장 같은 느낌이라면 UI, UX 팀은 갤러리아 백화점 같은 느낌? ^^;


북한어린이 : 처음에는 UI, UX 팀 쪽에 앉아있어서 UI, UX 팀분들과 이야기할 기회가 많았는데, 자기 팀처럼 

정말 많이 챙겨주시기도 하셨고 서로 친한 친구처럼 지내는 동료들이 많아서 그런지 BX 팀과 분위기는 거의 

비슷하다고 느낀 것 같아요. 하지만 아직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해본 적은 없어서 빨리 같이 일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하는 생각은 종종 하고 있습니다! 



노량진 수산시장같은 팀을 벗어나 잠시 파견을 나간 '스베누멋쟁이'의 자리. BX 팀원들이 그녀를 그리워하며 각자의 짐을 올려두었다.


Q. 밖에서 보던 플러스엑스의 모습과 직접 들어와서 경험하고 있는 플러스엑스의 모습에 차이가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해요. 


애티튜드노비 : 워낙 대기업 클라이언트가 많아서 딱딱한 분위기의 조직을 생각했는데요. 와보니 생각보다 

훨씬 자유로워요. 밖에서 봤을 땐 프로페셔널한 인상을 받았고 안에서는 서로 보완해주는 이상적인 동료들 

느낌이 들어서 개인적으로 좋게 생각해요.


흔들리지않는편안함 : 부정적인 이미지는 없었어요. 입사 초기에 가장 놀랐던 건 UI, UX 팀 회의에서 

이사님 의견이… 묵사발 됐을 때예요. 이사님 의견이라고 더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고 수평적이어서 

엄청나게 놀랐어요.


아침드라마며느리 :  클라이언트들이 주로 대기업이라 그런지 플러스엑스도 에이전시라기보다 대기업 같은 

분위기를 예상했어요. 이전에 있던 회사는 가족적인 분위기라 좋은 점도 있었는데요. 지나치게 수평적인 

느낌이 컸거든요. 반면, 플러스엑스는 수직, 수평이 조화로운 에이전시인 것 같아요.


행구탱구 : 밖에서 생각했던 이미지와 비슷했어요. 밖에서 봤을 때는 완성도 높고 고민한 흔적이 많아서 야근을 많이 하는 걸까? 자의일까 타의일까? 등이 궁금했거든요. 사람으로 치면 전문가의 포스가 나는 사람이랄까.

들어와서도 느끼는 바가 비슷해요. 프로젝트에 임할 때, 일을 한다기 보다 개인이 한 문제를 계속해서 고민하고 목표를 이루려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청담동몽키스패너: 밖에서는 무서운 느낌이었어요. 엄청 전문적이고 까다로운..음..패션 디자이너와 비슷한 

느낌? 막상 와보니 구성원들의 이미지 생각한 것과 달랐어요. 다들 친절하시고 밝으셔요.


북한어린이 : 전략이나 디자인 등이 완성도가 높아서 분위기가 많이 딱딱할 거라 생각하기도 했고 

첫 회사이기도 해서 긴장을 많이 하고 온 것 같아요. 막상 지내보니 제 또래 친구들에게 듣는 다른 기업이나 

에이전시의 문화보다 훨씬 자유도가 있단 느낌을 받았어요. 



Q. 플러스엑스에서 함께 지내시면서 특별히 신기하거나(혹은 재미있었거나)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가 있나요? 


애티튜드노비 : 회사에서 거의 키우는 것처럼 지내는 길고양이가 있는 게 신기해요. 무엇보다 진짜 정말 

너무 귀여워요. ㅠㅠ


아침드라마며느리 : 얼마 전 입사한 지 얼마 안 된 분들을 모아놓고 이사님께서 직접 회사를 소개하는 자리가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엄청 신선했어요. 회사에 대한 프라이드가 강한 것 같아서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우뚝솟은비니 : 입사 2주쯤 됐을 때, 디자인 시안 리뷰하는 자리가 있었는데요, 이사님 의견을 아무도 안 

들으시더라고요.(웃음) 다들 엄청 자유롭게 자기 의견을 이야기하는 분위기였는데 약간 놀랐어요. 그전에 

경험했던 회사는 대표님 의견이 유독 강하고 독단적인 분위기였거든요.


청담동몽키스패너: 플레이데이가 신기했어요. 들어온 지 일주일 만에 구성원들과 놀아야 하는(?) 플레이데이를 경험했는데요, 아직 어색한데 이런 행사를 경험해서 약간은 힘들었어요(웃음). 제비뽑기로 배정된 저희 팀원 

모두가 신입이었고 한 분은 수석님이셨는데, 수석님께서 말을 많이 걸어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스베누멋쟁이 : 입사 첫날이 기억에 남아요. 저 그날 아침에 일어나서 ‘아자아자! 밥심으로 입사 첫날 잘 

버티자!’ 하는 마음으로 아침밥 두 공기 먹고 갔거든요. 근데 회사 도착하자마자 다 같이 토스트를 먹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는 거예요. 거기서 “전 배불러서 안 먹을게요.” 라고 빼면 분위기 이상해질까봐 꾸역꾸역 먹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안먹어도 되는데 그때는 그게 사회생활의 시작인 줄 알았어요. 입사 전에 미생을 보면서 사회생활을 공부하는 바람에…


북한어린이 : 저는 지금하고 있는 첫 프로젝트 인터뷰를 했던 시간이 가장 인상 깊은데요, 3일 동안 여러 

직급의 사람을 만나면서 자신들이 속한 브랜드에 대한 생각을 깊고, 다양하게 들을 수 있었고 또 그걸 

정리하면서 디자인에 대한 방향성을 잡아가는 것들이 굉장히 재밌었어요. 기존에 학교에서 했던 많은 

개인작들은 클라이언트가 없어서 디자인이 제 취향에 따라 결정 나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내 디자인이지만 스스로 확신이 안생겨서 늘 아쉬웠는데, 인터뷰를 진행하면서는 클라이언트와 함께 브랜드의 제 옷을 

찾아간다는 느낌을 받아서 힘들긴 했지만 그때마다 기분 좋은 긴장감을 가지고 인터뷰에 임했습니다. 

그때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Q. 마지막으로, 우리는 브랜드를 이야기하는 회사인 만큼 이 질문을 꼭 드려보고 싶었어요.

 플러스엑스를 브랜드에 비유한다면 무엇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이유도 함께 말씀해주세요. 


아침드라마며느리 : 나이키. 신뢰감있는데 스타일리쉬하고, 또 그렇다고 가볍게 트렌디하지도 않아 

신뢰감 있는 이미지가 나이키와 닮은 것 같아요.


우뚝솟은비니 : 프라이탁. 프라이탁 가방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디자인이잖아요. 플러스엑스의 디자인이 

유니크하기도 하고, 또 회사 직원들이 많이 들고다니기도 하고^^. 그래서 저는 프라이탁을 꼽겠습니다.


행구탱구 : 발뮤다.  테라오겐의 디자인 철학이 보통 다른 브랜드는 기술을 기반으로 브랜드 철학을 만드는 반면 발뮤다는 경험을 기반으로 기술을 만든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자세가 플러스엑스가 프로젝트에 임하는 자세와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청담동몽키스패너: 밖에서 플러스엑스가 공개한 작업을 접하고 이사님들 사진을 봤을 때, 혁신적이고 차가운 도시적인 느낌이 커서 명품 브랜드가 생각났는데요. 내부 구성원으로 들어온 제가 느끼는 회사는 자유롭고 

젊은 느낌이 많이 나요. 그래서 저도 프라이탁으로 하겠습니다!


스베누멋쟁이 : 에어비앤비. 시장에서 점유율이 점점 커지는 젊은 브랜드라는 점에서 비슷하게 느꼈어요. 

또, 사용자의 경험을 중시하고, 급변하는 시대에 적합한 서비스를 계속 고민하는 자세가 에어비앤비와 

닮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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