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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플러스엑스 Dec 06. 2019

플엑 익힘책_DX Team 편

데브숩 / Developer


DX팀은 언제부터?

플러스엑스에서 개발자는 29cm, L.point 와 같은 프로젝트에서부터 오랫동안 함께해왔고, 이 인연을 소중히 다룬 플러스엑스는 점차 개발 팀을 갖춰나갔다. 디자인 회사에서 개발자의 역할을 글로 설명하는 어려운 과제를 마주하기에 앞서, 다음과 같은 분류를 염두해 두자. 다 같은 개발자..가 아니다!


백엔드 개발자

규칙과 비즈니스 로직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들
10시 출근 19시 퇴근을 했다면 근무시간과 휴게시간은 어떻게 저장할지, 월별 총 근무시간은 어떻게 계산할지를 고민한다.


프론트엔드 개발자
경험과 재미, 사용자와의 인터렉션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들
10시 출근 버튼을 누르면 어떤 반응으로 사용자를 환영할지, 총 근로시간이 초과/미달된 것을 어떻게 보여줄지를 고민한다.




플러스엑스에 꼭 맞는 주 52시간 근로제 대응방안

백엔드 프론트엔드

디자인 업계에서 선두를 달리는 플러스엑스는 단순히 정책적으로 바뀌는 근로시간제도를 적용하기보다 문화에 대한 고민을 같이하고자 했다. 필자(이하 데브숩님)와 오선생님이 이 시기에 합류했다. 그룹웨어를 만드는 과정은 경영지원팀과의 긴밀한 협업이 필요했고, 새로운 제도를 마주하는 사원의 경험을 고려해야 했으며, in-house 개발 팀의 손발을 맞춰나가는 중요한 경험이 되었다. 그룹웨어는 이제 없어서는 안 될 핵심적인 시스템으로 자리 잡았다. UI/UX를 모두 정비해주신 우뚝솟은비니님께 감사를 전한다.




이렇게 하면 더 재미있지 않을까요?

프론트엔드

DX팀이 생각하는 Development eXperience는 단순히 만들어 달라는 것을 그대로 제작하거나 안되는 것을 설명하는 것은 아니다. 다른 방향을 역으로 제안하기도 하고 더 많은 기능이 가능하다고 설명하기도 한다. 결과 이전에 프로토타입을 먼저 보여주고 상상을 확장하게 하는것도 DX팀의 역할이다. 플러스엑스의 얼굴이 될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선사하고자 당파양근님의 제안과 디렉팅 아래 방울님이 고군분투 중이다.


가로, 세로가 함께 움직이면 더 재미있지 않을까요?




이 페이지는 어떻게 만든 거예요?

의사소통

주요 프로젝트 진행 외에도, 어쩌면 개발팀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원하는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한 리소스를 가늠하는 것이다. 영상 리소스가 추가로 필요할지 개발 리소스가 더 늘어날지를 미리 판단해줌으로써 효율적인 업무, 개발업체와 원활한 의사소통을 도와준다.

디자이너 X:
    영문, 한글 폰트 종류와 크기를 다르게 할 수 있나요? 세 줄 이상 넘어가면 줄 간격과 폰트를 줄일 수 있나요?
당파양근/오선생/방울/데브숩:
    할 수는 있는데, 그 결과를 얻기 위한 노력이 이만-큼 필요해요. 제목/부제목만 한글 크기를 다르게 하거나, 길이가 긴 설명글만 줄 간격을 바꾸는 건 어떨까요?

만약 이 대화가 없었다면

개발사 L:
    이렇게 하려면 개발 기간이 N주 정도 늘어날 것 같아요. 모든 글자에 그 속성을 적용해야 해서요.


개발 기간이 갑작스럽게 늘어나거나 디자인 파일을 모두 수정하는 상황이 생긴다. 상호 존중을 기반한 개발사와의 주기적인 의사소통이 이런 문제들을 대부분 해결해주지만, 여의치 않는 경우가 많다. DX팀은 이런 리소스 대란의 예방주사 역할을 한다.





글의 마무리는 항상 어렵지만 이번엔 특히 어렵다. 아마도 DX팀이, 프로젝트가 진행형이기 때문일 것이다. 여기까지 읽어준 당신의 관심에 감사하며, Development eXperience의 마무리인 결과물로 보답할 날을 기대해주길 바란다. 그리 멀지 않았다.



다음 편은 Plus X BX [Brand eXperience] Team 입니다.

경험의 범위를 계속해서 확장하고 있는 Plus X의 다양한 팀을 공개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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