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 봄 02

by 헤엄치는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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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진한 자신의 생명력을 뽐내고 싶었나 보다.

거리엔 벚꽃이 만개하려 하고, 봄기운이 가득한 공기는 나의 폐를 간지럽힌다.


2호선 지하철을 타고 호포역을 지나면 나의 눈이 쫓는 건 푸른 강줄기와 그 주변을 가득 채운 녹색빛.

빛난다.

눈부시다.


짧은 5분의 시간... 그 순간만큼은 5분이 아니라 영겁의 시간처럼 천천히 그리고 고요히 흐르다,

눈을 깜박인 찰나의 순간, 본래의 나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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