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그린 그림이 나에게 예전 기억을 떠올려 준 듯하다.
예전 노트북도 태블릿도 없던 그때, 이런 스타일의 낙서(?)를 노트에다 빼곡히 그린적이 있었다.
지금보다 촌스런 부엉이와 올빼미…
그리고 투박한 선…
그렇다고 지금의 선이 획기적으로 나아진 건 아니지만 말이다.
굳이 핑계라면 네임펜으로 쭉쭉 그렸으니 투박한 건 어쩜 당연 한 걸지도 모른다.
이렇게 다시 태블릿으로 그리다 보니
‘이러다 100호 점까지 그리는 건 아닐까?’라는 우스운 생각이 들었다.
물론 100호점까지 그린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끈기가 없는 게 나의 단점 중의 하나라 장담을 못하겠다.
일단은 10호점까지 그려 보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