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즈넉하게 있고 싶다.
내 공간은 장작불로 인해 따뜻하고
식량은 넉넉하며
밤하늘을 바라보며 오늘의 감사함과 아울러 나를 되돌아볼 수 있는…
하지만 아쉽게도
나의 공간은 그 어느 곳보다 황량하며
냉장고의 음식은 곧 바닥날 것처럼 비어져가며
밤하늘은 탁한 어둠만을 내뿜고 있을 뿐이다…
그럼에도
지금 이곳이 좋은 이유는
언젠가는 내가 닿을 그곳을
나 스스로 만들어
남은 인생을 보낼 수 있을 거란 희망이 아닐는지…
그때 내가 볼 밤하늘은 얼마나 빛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