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AI 특강 이야기 - 광운대 최재운 교수
지난 목요일, 11월 6일 18시 스타필드 수원점에서 TEDx 강연을 성공리에 마무리하였다. 주제는 "AI시대 생존법"! 그간 해왔던 특강들의 엑기스만을 모아서 20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전달하였다.
TEDx를 하고 온 김에 그간 해왔던 특강들을 주제별로, 그리고 대상별로 정리를 한 번 해보았다.
가장 많이 특강 요청을 받은 주제다. 아무래도 AI가 대세가 된 만큼 트렌드가 어떤지를 알아보고자 하는 모임이 늘어났다. 회사 임원들 모임부터 CEO 석식 모임, 그리고 각종 단체들의 행사 자리에 특강 요청을 받고 있다. 인상 깊었던 모임은 전국 수협 조합장님들 대상으로 한 워크숍, 그리고 속리산 리조트에서 열렸던 한 대학의 워크숍이었다. 당장 예약되어 있는 특강만 살펴봐도, 지역의 중소기업 CEO 모임, 화학산업 종사자들 모임 등 연령과 직종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모임에서 호출이 들어오고 있다.
AI 트렌드를 다루는 특강에서는 최신 인공지능 산업 동향을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최대한 쉽게, 이론적인 부분은 심플하게 다루면서, 현대를 살아가는 이라면 꼭 알아야 할 인공지능의 소식들을 전달한다. 그리고 청중 그룹의 특성에 따라 꼭 필요한 이야기를 덧붙이는 편이다. 학생들이 많으면 갖춰야 할 역량, 기업 임원이면 산업계에서 변화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설명하는 식으로 말이다.
최근에는 정책이 중요하다 보니, 공무원을 대상으로 현 정부의 AI의 정책에 대한 특강을 요청받기도 했다. 이런 경우에는 나도 공부를 하고 특강에 임해야 한다. :)
일상 속에서 인공지능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챗GPT 외에 어떤 인공지능 툴이 있는지, AI 시대 필요한 사고방식과 태도까지 다루는 특강 주제다. 좀 더 활용에 초점을 맞췄다고 볼 수 있다. 이 주제는 비슷한 직군이 모인 모임이나 협회에서 특강을 요청하곤 한다. 교사분들 대상 이런 식으로.
특히나 이 주제는 나의 두 번째 책 <한 발짝 더, AI 세상으로>를 통해 특강 요청이 상당히 많이 들어온다. 특히 고등학교 특강이 많다. 올 하반기에만 전국의 고등학교를 다섯 군데 이상 방문했다. 최근 방문한 김해가야고의 경우 학생들이 <한 발짝 더, AI 세상으로> 외에도 <AI, 인문학에 길을 묻다> 책까지 다 읽어오고, 학생들끼리 책에 대한 골든벨 퀴즈 맞히기 이벤트까지 했다고 해서 감동을 살짝 받은 바 있다.
2번 주제와도 연결이 되는데, 최근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특강 주제다. AI 시대 필요한 인재상이 무엇인지, T자형 인재, 'What'과 'Why'를 고민하는 인재의 중요성 등을 이야기한다. 최근 내가 출연한 세바시45 유튜브에서 한 이야기에 최근 나온 'AI 프리' 개념까지를 함께 포함하고 있다. AI 리터러시는 기본적으로 다루고, 여기에 AI 프리 - 챗GPT에게 의존하지 않는 법도 함께 다루고 있다.
최근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 주제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영남대와 명지대 특강이 예정되어 있고, 다른 교육 기관들도 문의가 들어온다. (정작 우리 학교는 안 찾음 ㅋㅋ) 특히 영남대의 경우 두 차례 특강을 요청하여 한 번은 다녀왔고, 이달 중순 다시 대구에 한 번 내려간다. 영남대에서 뽑아준 강의 타이틀 두 개가 이 주제를 제대로 표현하는 것 같다.
1. 챗GPT에게 의존하지 않는 법, 생각의 근육
2. 실리콘밸리에서 문과생을 찾는 이유
아무래도 제12회 브런치북출판프로젝트 대상을 받아서인지 <AI, 인문학에 길을 묻다>라는 책을 매개로 강연 제안을 오는 경우가 많다. 다만 이 책이 인문학을 조금 깊게 다루다 보니, 결국 특강 주제는 1) 번으로 가는 경우가 많지만, 마중물이 되어주는 주제다.
물론 책 내용을 기반으로 한 특강도 진행 중이다. 최근 출연한 그랜드마스터클래스(GMC) 유튜브도 그렇고, GMC와 함께하는 북토크도 예정되어 있다. (당초 차주 북토크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주최 측 사정으로 2월로 연기되었습니다. 아래 포스터 참고 바랍니다) 철학, 역사, SF와 함께 AI의 시대의 미래를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특강 섭외는 juchoi 골뱅이 kw.ac.kr 메일로 부탁드립니다)